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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헤비', 1996년 문 열어 2천400회 공연·1천900팀 거쳐가
18일부터 30년 역사 담은 전시·아카이브 책 선보여
대구음악창작소·남구청소년창작센터 19일(토) 앞산빨래터공원에서 '2026 인디뮤직데이'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인디뮤직데이' 공연 장면. 대구음악창작소 제공

초가을 기운이 완연한 이번 주말 인디음악 마니아들이 환호할 만한 무대가 한꺼번에 열린다. 대구음악창작소와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19일(토) 앞산빨래터공원에서 '2026 인디뮤직데이'를 열고, 지역 인디음악의 한 축을 지켜온 라이브클럽 '헤비'가 개관 30주년을 맞아 18일(금)부터 전시와 공연 등을 선보인다.

◆19일 앞산에서 '인디뮤직데이'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다. 앞산빨래터공원의 야외 공간을 활용한 '캠크닉(캠핑+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진다. 돗자리와 캠핑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스탠딩에그'를 비롯해 대구음악창작소 사업 참여 뮤지션 4팀과 경북·울산·경남·제주음악창작소를 대표하는 뮤지션 4팀 등 총 10팀이 각기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디제잉 체험 ▷슬랑이 만들기 ▷PVC 행운 키링 만들기 등 총 11개의 체험 부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캠핑의자(선착순 100명 한정)와 접이식 방석을 제공한다.

◆개관 30주년, 클럽 '헤비'

1996년 문을 연 클럽 헤비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층에서 30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 헤비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정리하고 지난 공연의 포스터와 영상, 개인과 관계자들이 보관해온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다. 지난 30년간 2천400회 이상의 공연과 1천900여 팀의 뮤지션이 거쳐 갔다.

대구 인디음악의 현재를 담은 앨범도 낸다. 18일 발매되는 '대구인디음악연대기 헤비30'에는 ▷마이노스(MINOS) ▷쏘노로스 ▷원와트(1watt) ▷빈달 ▷심상명 ▷이내꿈 ▷킴쿨 ▷비제로 ▷신도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시나몬 잼(Cinnamon Jam) 등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1팀이 참여했다. 18~19일 오후 7시에는 3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신해원 클럽 헤비 대표는 "지난 30년은 클럽 헤비 혼자 만들어온 시간이 아니라 무대에 오른 뮤지션과 공연을 찾아온 관객, 공연을 만들고 기록해온 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역사"라며 "이번 30주년을 통해 그동안 함께해 온 사람들의 기억과 대구 인디음악의 기록을 제대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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