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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백석탄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된다…퇴적암 하상 지형 희소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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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와 자갈의 소용돌이가 암반 깎아 만든 항아리 모양 구멍
층리·사층리 등 다양한 퇴적구조도 관찰돼 연구 가치 높아
국가유산청, 30일간 의견 수렴 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국가유산청은 최근 이곳의 독특한 지질 지형을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 제공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국가유산청은 최근 이곳의 독특한 지질 지형을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 제공

경북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백석탄 일대의 독특한 지질 지형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14일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 길안천 중류에 위치한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돌개구멍은 하천 바닥이나 암반에 파인 작은 틈으로 물과 함께 들어온 모래나 자갈 등이 강물의 소용돌이(와류)를 따라 회전하면서 암석을 깎아 만들어진 항아리 모양의 우묵한 구멍을 말한다. 오랜 시간 물의 흐름과 퇴적물의 마찰이 반복되면서 암반에 둥글고 깊은 구멍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백석탄 돌개구멍은 이 같은 유수의 침식작용으로 길안천 하상 기반암에 발달한 대표적인 침식지형이다.

특히 일반적인 돌개구멍이 화성암이나 변성암을 기반으로 한 암석에서 형성되는 것과 달리, 백석탄 돌개구멍은 퇴적암 기반암에 발달한 국내에서도 비교적 희소한 지형이라는 점에서 높은 보존 가치가 인정됐다.

또 과거 이 일대의 퇴적환경과 하천의 발달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다.

국가유산청은 "일반적인 돌개구멍이 화성암, 변성암을 기반으로 한 암석에 형성되는 것과 달리 퇴적암 기반암에 발달해 지형학적 희소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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