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형사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을 두고 "물 건너갔다"며, 야당과 여론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치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이슈를 두고는 범여권이 뭉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여권·범여권 전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업데이트한 분석인 셈이다.
조해진 전 의원은 15일 오전 9시 9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공소취소는 물 건너갔다"며 당일 예정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가리킨듯 "공소취소 무대포 김승원을 법무 장관으로 임명 강행하든 말든 현실적으로 공소취소는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똘똘 뭉쳐도 힘든데 반명까지 반대"
조해진 전 의원은 여권 내부의 이견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공소취소를 밀어도 야당과 국민 때문에 힘든데, 민주당 내 반명세력까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노·친문 진영의 반대 배경에 대해서도 강한 해석을 내놨다. 그는 "친노, 친문 등 반명세력이 공소취소를 반대하는 것은 정의감이 있어서나 나라를 걱정해서가 아니다"라며 "이재명이 골로 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재판받아서 감옥에 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친노, 친문에게 원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 그 계기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갈등, 2024년 총선의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올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차례로 들었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 "이재명이 직접 개입해서 정청래를 밀어내고 아바타 김민석을 당대표로 세운 8월 전당대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가운데 이른바 '혜경궁김씨'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과 친문 지지층의 갈등이 이미 격화됐던 2017년 대선 경선 자체보다, 이듬해인 2018년 경기지사 경선 과정에서 본격적인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심이탈로 '비명횡사 시즌2'도 일장춘몽"
조해진 전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도 같은 흐름으로 연결했다. 그는 "8월 전대에서 이재명이 던진 메시지는 '2028 총선 공천의 비명횡사 시즌2'"라며 "그러나 민심이탈과 지지율 하락으로 공소취소, 비명횡사 리바이벌 등 이재명의 야무진 꿈은 일장춘몽이 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등 주요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취임 초기보다 크게 하락한 상태다.
조해진 전 의원은 여권 내부에서 최근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권력 내부에서부터 탄핵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제는 임기를 다 채우고 감옥 가느냐, 중간에 감옥 가느냐를 놓고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여권 내부에서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거나 찬성하는 움직임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탄핵'이라는 단어가 갓 등장한 상황에 가깝다.
조해진 전 의원은 "지지율 60%대의 안하무인, 유아독존 이재명이 불과 넉 달 만에 지지율 반토막 추락과 내분 반란 사태를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날 선 표현을 적은 다음 "뿌린 대로 거두는 사필귀정의 이치가 무섭다. 역사의 정의가 이렇게 빨리 집행되는 것이 무섭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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