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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인륜에서 해법 찾으려 했던 안향 선생, 추숭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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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원장 특별 강연
18일 영주문화원 회원 등 200여 명 대상
"안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틀과 다름 없어"

18일 구미 영남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린
18일 구미 영남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린 '2026 영주문화원 가족 가을 나들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회헌 안향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특강을 듣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이 18일 구미시 선산읍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석재시서화관에서 김기진 영주문화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에 주자학을 들여온 위대한 지도자, 회헌 안향(安珦) 선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난세에 빛난 합리적 도학자의 면모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일상의 도덕이 진짜 학문이다 ▷교육과 인륜에서 답을 찾았던 안향 등을 소주제로 삼았다. 노 원장은 특히 "안향 선생의 주자학 도입이 없었다면 조선의 유교 문화는 꽃필 수 없었을 것이고, 현 세대에도 큰 스승으로 조명받는 이황, 이이, 조식 등 대현(大賢)들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 도덕이 흔들리는 오늘날에도 교육과 인륜에서 해법을 찾으려 했던 안향 선생의 가르침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봤다.

또 원나라의 실질적 지배를 받던 고려에서 주체적으로 존립하려 했던 지도자의 모습에 방점을 찍으면서, 안향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관리들의 재산을 출연하도록 건의, '섬학전(贍學錢)'을 마련한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한 파종이었다고 비유했다.

노 원장은 안향 선생의 이후 행적이 영남 사림들에게 미친 영향과 후대를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안향 선생의 주자학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있을 수 있게 한 첫걸음이었다"며 "특별한 의지를 가지고 추숭 작업을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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