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할 때마다 선박 이름이나 제원이 조금씩 다르게 적히면 같은 배가 항만 기록상 서로 다른 선박으로 분류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가 이런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보는 공모전을 연다.
두 기관은 9월 30일부터 11월 2일 오전 10시까지 '항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공모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국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대학생, 졸업한 지 3년 이내인 미취업 청년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 과제는 'AI를 활용한 선박 정보 표기 차이 해소 방안'이다. 국문·영문 표기나 신고자별 입력 방식이 달라도 동일한 선박을 찾아내는 AI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항만통계와 선박 이력 관리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를 줄이려는 취지다.
제출된 알고리즘은 결과의 정확도와 차별성 등을 평가받는다. 우수 아이디어는 향후 선박 정보 데이터 정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장관상도 신설됐다. 지난해 첫 공모전에는 '울산항 입항 선박 경로 예측'을 주제로 1210명이 참가했다.
참가 방법은 울산항만공사와 데이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는 항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를 공모 과제로 선정했다"며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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