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공공사업 관련 서류의 부실 작성 문제가 잇따르자 부서별 자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표절 문제가 불거졌지만 재발 방지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조치가 반복되는 문서 작성 오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서류 작성 과정의 오류를 철저히 검증하라고 지시했다. 문제가 확인된 부서뿐 아니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기존에 작성한 서류를 전수 점검하고,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
별도의 점검 기한은 정하지 않았으며, 각 부서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점검을 마무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서별 점검 이행 상황은 담당 과장이 총괄 관리한다. 앞으로 서류 작성 과정에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서구가 작성한 과업지시서에 다른 구·군의 명칭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미 폐지된 법률명이 기재되는 등 문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매일신문 9월 28일 보도)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24년에도 와룡산 산림휴양단지 조성 사업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지자체의 보고서를 베낀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사한 과업지시서를 별도 검토 없이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문서 작성과 검증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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