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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영하 6.6도·북춘천 첫서리…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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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륙·산지 한파특보 발효…낮 최고 15~18도, 동해 먼바다 풍랑 주의

22일 강원 인제군 남면 갑둔리 일명
22일 강원 인제군 남면 갑둔리 일명 '비밀의 정원'에서 붉게 물든 잎사귀 위로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 연합뉴스

22일 아침 강원 설악산 기온이 영하 6.6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춘천에서는 올해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산지는 설악산 영하 6.6도, 삽당령 영하 3.5도, 대관령 영하 3.3도, 양구 해안 영하 2.4도, 삼척 하장 영하 1.9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대관령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었다.

내륙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횡성 둔내 영하 3.1도, 평창 봉평 영하 2.8도, 철원 김화 영하 2.4도, 양구 방산 영하 2.2도, 홍천 서석 영하 1.9도, 원주 신림 영하 1.5도 순이었다.

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았다. 고성 현내 2.5도, 삼척 등봉 2.6도, 속초 조양 3.3도, 동해 심곡 5.9도로 쌀쌀한 수준에 그쳤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아침 북춘천에서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서리는 지난해 10월 28일보다 엿새 빠르고 평년(10월 21일)보다 하루 늦었다.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엿새 빠르고 평년보다 하루 빨리 찾아왔다.

한파특보는 전날 오후 9시부터 경기·인천 일부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북,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걸쳐 발효됐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전국을 덮은 셈이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5~18도, 산지(대관령·태백) 10~12도, 동해안 14~16도로 오름세를 보이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동해 해상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바깥 먼바다는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8~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동해 중부 앞바다도 오전까지 물결이 2m 안팎으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기상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에 기온이 크게 떨어진 만큼 출근길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농가에서도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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