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공공기관과 업무협약 기관을 중심으로 시행해 온 승강기 품질안전진단을 민간 건설현장으로 확대한다. 대형 아파트와 업무시설, 복합시설 등 승강기를 한꺼번에 여러 대 설치하는 현장이 주요 대상이다.
공단은 신규·교체 승강기를 대상으로 설치 초기 운행 상태와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품질안전진단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법정검사와 함께 준공 전 설치 상태를 점검해 초기 고장과 진동·소음 민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공단 기술인력은 계측장비를 활용해 운행 중 진동과 소음, 승강기가 멈췄을 때 객실 바닥과 층 바닥 사이의 높이 차이, 접지저항, 기계대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한다.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는 시공사와 승강기 제조·설치업체에 알려 보완하도록 한다.
공단이 최근 3년간 설치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승강기를 분석한 결과, 품질안전진단을 받은 승강기의 중대고장률이 진단을 받지 않은 승강기보다 해마다 낮았다. 공단은 보도자료에서 연도별 고장률 수치와 분석 대상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단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주택과 철도시설 등에서 품질안전진단을 해 왔다. 앞으로 주요 건설사와 협력해 민간 현장으로 진단 대상을 넓히고, 정밀안전진단과 노후 승강기 교체·성능 개선 자문으로 기술지원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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