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전 영덕군수, 군수직 재탈환 선언…"먹고 사는 구조 바꾸겠다"
이희진(61) 전 영덕군수가 6·3 지방선거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1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선언에서 "대형 산불 이후 영덕의 경제구조가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분명히 확인했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10년을 버티기 어렵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식과 구조의 변화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미래형 농업 전환 ▷체류·치유형 관광 패러다임 변화 ▷청년·보육·복지 구조의 혁신 ▷스포츠와 해양레저를 통한 사계절 도시전략 ▷물류·교통 체제의 전면 개선 등 7가지를 내놨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수소와 풍력이 함께 이어지는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을 전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먹고사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힘찬 경제, 청정 환경으로 미래 세대가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2-11 15:34:04
박병일 씨, 경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 선언…"원전 유치 등 신성장 사업 강조"
전 언론인 박병일(64)씨가 11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정문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신규원전 유치 유력 후보지로 영덕군이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자 한수원 본사 앞을 출마선언 장소로 택했다. 박 씨는 "원전 유치를 통해 영덕 경제를 살리겠다"며 "원전은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산업을 살리고 인구를 지탱할 수 있는 핵심 기반 시설이며 관련 산업과 기업이 유치될 때 영덕은 다시 사람과 희망이 모이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때 12만명에 이르렀던 인구가 현재 3만3천명 수준으로 줄었고 고령화와 청년 유출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영덕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일터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원전 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원전 사업 유치 ▷영덕타워건설 ▷고래불권 관광특구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 대게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옥계문화권 개발, 고래불 관광휴양 특구 조성, 인공지능 등 특수대학설립 등 읍면별 특성에 맞는 공약도 내놨다. 박 씨는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영덕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영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2-11 15:29:06
포스텍·이화여대 연구팀, 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억제기술 개발
장기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을 부작용 없이 억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이화여대 연구팀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직접 뿌리는 '면역 방패'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최근 게재됐다. '장기 이식'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이식이 가능한 사람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식된 장기를 외부침입자로 인식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전신투여 방식이어서 신장 독성, 감염 위험 증가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 장기를 살리기 위한 약물이 오히려 환자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텍 차형준 교수, 박사과정 이상민·우현택 씨, 최근호 박사, 이화여대 주계일 교수 연구팀은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만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물 속에서도 강하게 바위에 붙는 홍합의 성질을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이를 '면역 방패'라고 이름 붙였다. '면역 방패'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의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은 장기 표면에 머무르면서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장기 표면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씌워 약물을 이식 부위에만 전달하도록 만든 구조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크게 줄었고, 이식된 조직의 생존 기간이 현저히 늘어났다. 기존 약물 전달 방식보다 2배 이상의 높은 면역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차형준 교수는 "우리나라 원천소재인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로 면역 억제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며 "스프레이 방식 특성상 복잡한 형태의 장기 표면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이종 장기 이식 분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2-10 16:40:18
[6·3 지선 판세] 영덕군수…'강·중중·약약약' 6人, 원전 유치 민심 누가 얻을까
영덕군수 선거는 '1강 2중 3약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광열 군수의 강세 속에 이희진 전 군수와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신임비서관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곡선은 그리지 못하고 있다.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경선에 승리한 후보와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자리 잡은 부동층에다 최근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득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원전 이슈, 누구에게 득이 될까 영덕은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지역이다. 각 후보마다 경선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신규원전 유치'라는 대형 사업이 영덕군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지역 발전과 제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후보가 군민들의 마음을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 김광열 군수는 대형 산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한 민심 수습을 빠르게 이어가며 군민들 사이에 벌어진 균열을 깔끔하게 메웠다. 신규원전 유치와 관련해 공직시절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해당 이슈가 김 군수에게 한걸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 군수에 맞서는 이 전 군수는 8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치와 행정이 잘 어우러진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표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군수시절 쌓은 지역의 여러 인맥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지지도 향상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비서관은 40~5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친의 사업 기반이 영덕인 탓에 처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있지만 특유의 솔직함과 군정에 경영을 녹인 색깔 있는 공약 등으로 정면 돌파하며 지지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에 가세한 장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는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전후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출마 하나?(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광열 군수는 영덕에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기에 돌발 위기에 강하고 신성장 사업 유치 등 진두지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병일 씨는 영덕 북부권을 중심으로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에서 군수가 당선되지 못해 지역 균형 발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진 전 군수는 22년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익힌 정치감각과 8년간 닦은 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조주홍 전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쌓은 인맥과 군정에 경영을 도입한 새로운 약속을 토대로 영덕의 100년 일거리와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장성욱 전 부시장은 공직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며 쌓은 다양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해 세 번째 도전을 치른다. 여당의 강부송 부위원장은 민주당 열세 지역이지만 제21대 총선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해 선전했다. 중앙당 농어민위원회를 이끌며 당내에서 중량감을 인정받고 있다. 〈인물 사진/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김광열(64) -국민의힘 -영덕군수 -영덕고, 포항대 ▶박병일(64) -국민의힘 -언론인 -영해고, 한국방송통신대, 경북대 석사 ▶이희진(61) -국민의힘 -전 영덕군수 -영덕고, 계명대, 중앙대 석사 ▶장성욱(69) -국민의힘 -전 문경부시장 -대구고, 영남대, 고려대 석사 ▶조주홍(56) -국민의힘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 -대륜고, 홍익대, 경북대 석사 ▶강부송(59)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영덕여자고, 경북대 석사
2026-02-10 16:30:00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독립서점' 전시회…다양성으로 눈길
올해는 포항이다. 사진작가 헬렌 박(박문희)은 대구에서 열던 독립서점 전시를 올해 처음 포항으로 옮겨 개최한다. 이달 18일까지 '마이룸'을 주제로 포항시 남구 효자동 '달팽이책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를 읽고 영감을 얻어 출발했다. '말로 정리되지 않는 마음'을 눈을 통해 감정으로 전하기 위해 시작된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방을 내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사진, 설치, 오브제 작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LP 형태의 프레임에 담긴 셀카 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 LP 작업은 '상실의 시대' 속 멈춰 있던 문장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음악을 매개로 촬영한 자신의 얼굴 작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와 마주치는 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 '열리지 않는 우체통'도 눈여겨볼 만하다. 관객들은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문장을 각자의 언어로 적어 우체통 속을 꾸민다. 글을 쓴 이들의 감정이 녹아있는 공간을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게 작가의 의도다. 또 다른 설치작품 '삼각숲'은 상실의 시대의 실제 책 페이지를 해체해 공간으로 옮겼다. 관객은 '우물'을 형상화한 구조를 따라 이동하며, 소설 속에 반복되던 고독과 사유의 시간을 몸으로 관통한다. 죽음을 의미하는 불에 그을린 종이와 삶을 상징하는 종이 질감을 통해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상에 있음을 에둘러 얘기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 '작가랑 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과 공간, 음악 등 예술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작업해 온 작가기에 관객들과도 다양한 놀거리를 만들어 함께한다. 북마크 만들기, 소설 속 음식 맛보기, 음악감상과 낭독, 연주 등 관객들은 '작가의 방'에 시간의 경계를 풀고 머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헬렌 박은 "이번 전시회는 각자의 마음이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질문을 통해 조용히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6-02-08 14:44:52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 핵심경쟁력으로 LNG 에너지 사업 육성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차기 핵심 경쟁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CEO 공감토크'를 열고 그룹 경영방향, AX(인공지능 전환)추진전략 및 조직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은 단단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날개가 있는 회사로, LNG 중심의 에너지사업을 철강, 2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보고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회장이 강조한 에너지 사업 육성은 올해 포스코인터내서널에 '에너지 부문'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됐다. 이곳에서는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을 이끈다.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회장은 그룹의 AX 전략과 AI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 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수행 역량 및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의 목표 지향적인 '미션 중심의 AX' 전략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심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외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로 전환을 빨리하는 회사가 이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비전과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몰입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창출되며, 이러한 변화는 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그룹을 이끌어가는 변화의 주역이 돼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약 90분간 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오는 2, 3분기에는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6 16:39:03
에코프로,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가격 상승 덕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공과 메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에코프로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33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영업손실 2천930억원) 대비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매출은 3조4천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순손실은 2천2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천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고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 그룹사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 실적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천925억원, 영업 적자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년(2천998억원)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천41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판매가 줄어들면서 전년(2천345억원·24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0%, 52% 감소했다. 올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평균 1천800억원에서 약 20% 상향한 2천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제련소 투자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올해도 연간 흑자기조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니켈 시세는 ㎏당 17.7달러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리튬 시세는 ㎏당 19달러로 98%, 코발트 시세는 ㎏당 55.6달러로 62%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2026-02-05 18:17:38
에코프로비엠,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흑자전환 성공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천338억원, 영업이익 14천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조7천668억원과 비교하면 8%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341억원 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중 PT ESG 제련소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회복한 점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천88억원으로 전분기 2천980억원 보다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고객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5만4천t이다. 또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붙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의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에코프로 그룹이 전고체 배터리의 3대 소재를 모두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6-02-05 16:30:11
영덕군, "우리가 신규원전 최적지"…9~13일 주민의견 수렴
경북 영덕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진하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유치 공모' 참여 여부를 묻는 군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을 공식화함에 따라 부지 확장성과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영덕이 최적지로 보고 원전 유치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오는 9~13일 시행한다. 이 기간 리얼미터와 리서치웰 등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700명씩 영덕군민 1천400명에게 의견을 묻는다. 원전 유치 참여에 대한 군민의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모집단의 4.12%를 표본으로 삼는다. 조사 내용은 ▷인구 특성 ▷원전 유치 찬반 의견 ▷원전 유치 찬반 이유 ▷최우선 고려 요소 등의 문항으로 이뤄졌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영덕군의회에 신규 원전 유치동의안을 제출하고, 공모 접수 기간인 3월 30일까지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접수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항인 만큼 영덕군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05 15:08:42
영덕군보건소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의료 공백에 의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4~18일 5일간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오전 9시~오후 9시는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이후에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또 지역 내 의원 9개소와 약국 18개소를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영덕아산병원도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영덕군이 설 연휴 기간 지정·운영하는 의료기관의 정보는 영덕군 홈페이지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동규 보건소장은 "설 연휴 동안 군민과 귀성객들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영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은 119안전센터와 연계한 후송체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2-05 14:56:41
경북 영덕군 영덕전통시장이 지난 2021년 9월 발생한 화재의 아픔을 딛고 4년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당시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점포 79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영덕군은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48개를 설치해 상인들의 장사를 도왔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도와 영덕군은 305억원을 들여 재건축을 진행한 영덕전통시장 개장식을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연다. 영덕군은 화마가 지나가고 폐허가 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그해 12월 영덕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84억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원 등 예산이 구체화되면서 현대화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새단장을 마친 시장 본동 1층에는 마트형 점포 51개와 고객 쉼터, 포토존이 들어섰고 2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보기 체험 키즈존, 푸드코트, 다목적실, 광장 등 문화·편의시설이 자리했다. 또 주차동은 지상 2층 3단으로 총 220면 규모의 타워형으로 조성됐다. 이곳 공간이 차량으로 다 차더라도 인근 강변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시장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개장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박일환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올해는 화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영덕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해"라며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시장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4 19:09:32
3일 오후 3시44분쯤 경북 영덕군 달산면 인곡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시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일부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6-02-04 15:53:18
포스코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철강제품 물류관리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제조 현장 피지컬 AI(인공지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개소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제철소 특화모델 공동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아이디어나 기술이 실제로 가능할지 미리 작은 규모로 시험해보는 과정인 사업 검증(PoC) 수행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산업현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과 구현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부터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철강재 코일의 물류관리에 페르소나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게가 수십 t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 작업자와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40t 무게의 코일을 다루는 물류작업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골격질환도 잠재돼 있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중후장대 현장 특성을 감안해 이송, 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실증 과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작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페르소나 AI는 저명한 로봇 공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2024년에 설립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페르소나 AI에 지난해 총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미 항공우주국)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AX(인공지능 전환)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 적기 대응을 위해 제조 현장에서 관련 기술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4 14:20:03
[르포] '풍력발전기 파손' 영덕 창포리…가동 20년만에 첫 사고
3일 오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일원. 평소라면 '휭~휭~휭~.', 40m에 달하는 바람개비 모양의 금속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소리가 가장 먼저 반겼겠지만 이날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바람개비가 움직이지 않은 건 풍력발전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전날 지나는 차량 사이로 터빈 본체와 기둥이 떨어져 아찔한 인명사고를 유발할 뻔했던 풍력발전기(21호기·1.65MW) 파손에 따른 여파다. ◆밤새 사고 원인 분석에 매달려 별파랑공원에 올라서자 허리가 꺾이고 터빈이 산산 조각난 풍력발전기 1대가 눈에 들어왔다. 80m의 큰 키를 자랑하던 강철 재질의 발전기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주변은 부서진 잔해로 가득했다. 사고 장소와 50m쯤 떨어진 인근 별파랑 집라인 입구 데크에 떨어진 탄소 섬유 소재의 날개 파편은 전날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오르게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영덕풍력(주)은 나머지 23기 발전기를 2일 오후 6시 50분 일제히 세웠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이다. 일부에서는 도로에 인접해 위험성 있는 발전기만 멈추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경영진은 안전 확보가 명확해질 때까지 전체를 셧다운 하기로 했다. 전날 밤 경영진들은 사고 당시 영상을 수십 번 돌려보며 원인 분석에 매달렸다. 이날 바람은 초속 13m로 불었다. 영상에는 바람결에 따라 길이 40m, 무게 5톤(t)에 달하는 날개 한쪽 접지면이 조금 벌어지고 닫히길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틈 사이로 바람이 빠르게 오갈수록, 날개 접지면은 더 크게 벌어졌다. 순간 균형을 이루던 3개의 날개 가운데 한 개가 탈락하면서 아래로 추락했고, 동시에 타워 구조물을 타격했다. 구조물은 힘없이 꺾이며 도로변으로 쓰러졌다. 마침 풍력발전기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췄다면 그대로 기둥을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영진들은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풍력발전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민 김영식(56·영덕군 강구면) 씨는 "외지 손님이 올 때 항상 이곳을 안내했는데, 이번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평온하게만 보였던 풍력발전기가 순간 흉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했다. ◆안전 논란 계속될 듯 사고 난 풍력발전기를 포함해 모두 24기(39MW)는 지난 2005년 3월 스페인 풍력터빈 제작 회사인 베스타스가 만들었다. 중급 태풍에 준하는 초속 20m까지 버틸 수 있고, 설계수명은 20년이다. 통상 설계수명 만료 이후에도 원자력 발전소처럼 안전 점검을 거쳐 3~5년은 더 운영한다. 영덕풍력 측은 애초 24기 중 더 낡은 10기를 먼저 철거를 추진하는 한편 인근에 덩치가 큰 새 풍력발전기(1기당 6.2MW) 7기(43.4MW)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완공은 2027년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외부기관에 의뢰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아 설계수명이 지났지만 조금 더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설계수명 만료시기에 맞춰 설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풍력발전소 운영은 산업통상부 결정사안이어서 (우리는) 의견만 낼 수 있다"며 "군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설계수명 만료 이후 철저한 안전관리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했다. 이번 사고가 풍력발전기 노후에 따른 날개 이상으로 보이는 만큼 나머지 23기에 대한 더 꼼꼼한 안전 점검과 위험성이 높은 호기의 철거 계획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 풍력발전기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영양군 풍력발전기 41기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시공사를 상대로 인허가 부분을 조사하는 한편 영덕풍력,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 등과 함께 해당 풍력 단지의 발전기 23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덕풍력 관계자는 "안전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사고가 생겨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여러 기관과 협업해 사고 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해 안전이 보다 확보될 수 있는 후속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26-02-03 17:43:12
포항제철소, 소결공정에 AI 기반 스마트 제어시스템 적용 성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소결 공정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제어 시스템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강 전 단계인 제선 공정의 지능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소결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넣기 좋은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핵심 과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소결 공정에 센서를 활용한 기술 등을 접목한 결과 조업 가동률 99%, 적중률 97%를 기록하며 조업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기술연구원 공정DX연구소와 함께 개발된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은 후공정인 고로 조업에도 영향을 미쳐 노황 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고품질의 소결광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고로 전체의 생산 효율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현재 포항제철소 3소결에서 검증된 이 혁신 모델은 2·4소결 등 타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모색 중이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영현 차장은 '소결기 운전조업 자동화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숙련공들의 노하우를 AI로 로직화해 누구나 최상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6-02-03 14:33:43
2일 오후 4시 4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기둥 부분이 꺾이며 도로 방면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 당시 발전기 추락 충격에 날개 파편이 주변으로 날아가면서 별파랑 집라인 구조물 일부와 게스트하우스 울타리 일부를 파손시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나는 차량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현재 도로를 덮친 풍력발전기로 인해 차량통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초 신고자는 "도로에 풍력발전기 1대가 넘어져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영덕군은 풍력발전기가 그간 비바람에 노후되면서 상부의 무게를 중간 기둥이 견디지 못하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풍력발전기는 2005년 3월 풍력발전단지 조성 당시 준공돼 20년간 운영됐다.
2026-02-02 17:55:14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대형 원전 2기·소형모듈원자로 1기) 부지 확보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하면서 경주, 영덕 등이 유치전에 뛰어든다. 영덕은 대형 원전에, 경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모에 참가한다. 원전 업계는 대형 원전은 영덕과 울산 울주, SMR은 경주와 부산 기장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1.4GW(기가와트) 규모 대형 원전 2기를 2037∼2038년, 0.7GW 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2035년까지 준공하는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문'을 게시했다. 신규 원전 후보부지 유치 공모는 지자체 자율유치 방식으로 추진한다.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 동의 서류와 지자체 지원 계획 및 수용 확약서 등을 포함한 유치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3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사업 유치 요건(부지 요건)은 원전 건설에 관련된 법령(원자력안전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 임해(臨海) 지역이다. 소요 부지는 대형 원전은 104만1천㎡(약 32만 평) 이상, SMR은 49만6천㎡(약 15만 평) 이상이다. 접수가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6월 25일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지의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평가 마무리 후 일주일 이내 발표될 예정이다. 원전 사업자인 한수원은 부지 공모를 시작해 약 5~6개월간의 부지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대 초 건설허가를 받고 2037·2038년(SMR은 203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부지확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1 18:03:35
[동해안, 원전 유치] 영덕군, 부지 확보 용이·송전망 여유, 최적지
경북 영덕군은 신규원전 유치전에 뛰어들기에 앞서 주민 여론을 점검한다. 1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는 9~13일 두 군데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주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신규원전 유치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조사결과 주민 찬성이 압도적일 경우 영덕군은 주민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관련 현수막 게재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신규 원전이 들어설 예정지가 지난 경북 대형산불로 모두 폐허가 돼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정부가 계획한 2기 외에 추가로 원전이 들어올 공간까지 확보돼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울진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송전망에 여유가 있는 것도 신규원전 건립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이유로 가 되고 있다. 영덕군 측은 "석리 등 일대에 건설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는 데다 사업자인 한수원도 땅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원전을 조성하면 땅 보상 작업과 비용이 더 커질 우려가 있어 정부 계획대로 원전을 건설(2038년 가동)하기엔 영덕 만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설 연휴 이후 조직을 재편하고 유치전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군은 신규원전 2기를 유치하면 지역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규원전 유치를 위해 2024년 만들어진 영덕 수소&원전 추진연합회 위원장 이광성(66)씨는 "인구소멸이 계속되고 있는 영덕은 산업기반도 열악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신규원전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고, 경제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영덕 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음 달 초 원전유치범군민위원회가 출범하면 유치전에 힘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의회도 원전 유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고, 군민들도 영덕에 대형 사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신규원전 유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2026-02-01 16:38:36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 경영 핵심은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창출'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올해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창출'을 통한 과감한 체질개선 실현을 예고했다. 철강산업과 2차전지 소재사업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3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전날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사업 부문별 본원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모든 경영 성과는 수치로 입증해 확실한 실적 반등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선 철강 부문은 구조적 원가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 구조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과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클리브랜드클리프스사와의 협력,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중이다. 2차전지소재와 인프라 등 성장 사업은 고환율 기조와 리튬 가격 강세 등 최근의 우호적 시장 환경을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가시적 수익 창출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상업 생산을 본격 개시하고, 호주 미네랄리소스사 리튬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2차전지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보다 구체화 됐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장 회장은 에너지사업이 철강과 2차전지소재를 잇는 그룹의 'Next Core'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LNG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안전관리혁신과 AX가속화를 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 장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의 실마리를 찾아 도약하는 것이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하고, 이를 위해선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한다"고 했다.
2026-01-30 11:10:42
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천억원…전년보다 15.7%↓
포스코홀딩스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7% 감소한 1조8천27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은 69조950억원으로 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천40억원으로 47.4%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과 LNG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2차전지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 및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철강부문은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6.8% 감소한 35조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7천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철강 부문은 원료비 상승과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 및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판매 가격은 상승했다. 2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의 상업 생산 개시로 초기 가동비용이 선제적으로 일시 반영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지표상 하락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인니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 적자 법인 매각 비용, 건설 사업 일회성 손실 등에 따른 일시적 저점을 통과한 만큼, 올해에는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부문에서는 포항(에너지용 강재), 광양(모빌리티 강재) 제철소별 특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 돌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며, 호주 리튬광산은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수익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 및 인니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해 지속적인 추가 이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저수익·비핵심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하며 총 2조8천억원의 현금 창출을 추진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까지 73건의 구조 개편을 단행해 1조8천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5건의 구조 개편을 추가로 실시해 1조원을 더 마련할 계획이다.
2026-01-29 16: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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