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86.18% "신규 원전 유치 압도적 찬성"…지역 소멸 위기 돌파구 될
경북 영덕군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원전 유치를 지역 경제 회생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지로 풀이된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위탁해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덕군민의 원전 유치 찬성률은 86.18%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85.5%, 리서치웰 조사에서 86.9%를 기록했다. 성별과 연령, 거주지 등 모든 지표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적극 찬성' 응답이 77%를 상회해 주민들의 유치 의사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영덕읍과 축산면의 찬성률이 각각 87.9%, 88.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두 조사기관 모두 20대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와, 청년층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이 유치를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였다. 이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정부 지원금 및 지방 재정 확충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치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 안전성 문제 등이 꼽혔다. 주민들은 향후 원전 유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역 경제 및 일자리 효과'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주민 안전과 건강,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 절차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의회 동의 과정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식적으로 유치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은 찬성 여론을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반대 측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13일부터 영덕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2026-02-12 17:06:05
경북 영덕군,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 모집…온라인 통해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이달 27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영덕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은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인 '강구항 로컬 이노베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영덕군은 창업자 발굴과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대상자 투자 등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 (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탁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 창업자이며 선정될 경우 사업화 지원금(최대 5천만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육성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역량 강화교육 ▷창업 스케일업 교육 ▷우수기업 박람회 참가 ▷판로 개척 방안 마련 ▷선발팀 지역 정착 ▷시장 분석·재무계획·마케팅 계획 수립 ▷전담 멘토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방법은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영덕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창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덕군 해양수산과 정제훈 과장은 "지역에서 창업해 성장할 수 있는 젊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강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지역과 창업자가 상생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12 16:01:57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 지원 강화 약속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의 신체 재활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양 기관은 협약식을 갖고 지난 2020년부터 함께 해온 '희망날개' 사업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희망날개 사업은 전상·공상 국가유공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나아가 수혜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를 정밀 분석한 뒤 신체에 맞는 보조기구를 맞춤형으로 지급한다. 또 전문 재활 치료사와의 매칭을 통해 기기 적응을 위한 재활 관리 등 수혜자가 보조기구와 완전히 하나가 될 때까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젊은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재활과 생활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상이를 입은 현직 소방관과 군인은 물론 장년층까지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는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웨어러블 재활치료 로봇을 새롭게 지원하며 전국 모든 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가 보행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일부 국가유공자들은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등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 이사장은"나라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영웅들의 일상에 제약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다"고 했다.
2026-02-12 16:01:49
포스코가 함정용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달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거쳐 달성한 성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고연성강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했다. 또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도 향상시켜 함정 복원력을 높였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 체계로 협력해 신소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소재는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국내 조선소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기술"며 "이번 성과가 남미·동남아시아 해군 함정,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및 건조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2-12 15:33:10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김판근)은 11일 포항시 남구청에서 '설 명절 이웃사랑 선물 나눔' 전달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영관 상무(경영지원실장)와 정정득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명절을 앞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설 명절에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250가구에 약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는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상품권을 전달하고, 경로당에도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영관 상무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회사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정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올해도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2-12 11:39:00
이희진 전 영덕군수, 군수직 재탈환 선언…"먹고 사는 구조 바꾸겠다"
이희진(61) 전 영덕군수가 6·3 지방선거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1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선언에서 "대형 산불 이후 영덕의 경제구조가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분명히 확인했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10년을 버티기 어렵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식과 구조의 변화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미래형 농업 전환 ▷체류·치유형 관광 패러다임 변화 ▷청년·보육·복지 구조의 혁신 ▷스포츠와 해양레저를 통한 사계절 도시전략 ▷물류·교통 체제의 전면 개선 등 7가지를 내놨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수소와 풍력이 함께 이어지는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을 전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먹고사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힘찬 경제, 청정 환경으로 미래 세대가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2-11 15:34:04
박병일 씨, 경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 선언…"원전 유치 등 신성장 사업 강조"
전 언론인 박병일(64)씨가 11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정문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신규원전 유치 유력 후보지로 영덕군이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자 한수원 본사 앞을 출마선언 장소로 택했다. 박 씨는 "원전 유치를 통해 영덕 경제를 살리겠다"며 "원전은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산업을 살리고 인구를 지탱할 수 있는 핵심 기반 시설이며 관련 산업과 기업이 유치될 때 영덕은 다시 사람과 희망이 모이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때 12만명에 이르렀던 인구가 현재 3만3천명 수준으로 줄었고 고령화와 청년 유출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영덕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일터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원전 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원전 사업 유치 ▷영덕타워건설 ▷고래불권 관광특구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 대게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옥계문화권 개발, 고래불 관광휴양 특구 조성, 인공지능 등 특수대학설립 등 읍면별 특성에 맞는 공약도 내놨다. 박 씨는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영덕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영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2-11 15:29:06
포스텍·이화여대 연구팀, 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억제기술 개발
장기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을 부작용 없이 억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이화여대 연구팀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직접 뿌리는 '면역 방패'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최근 게재됐다. '장기 이식'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이식이 가능한 사람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식된 장기를 외부침입자로 인식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전신투여 방식이어서 신장 독성, 감염 위험 증가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 장기를 살리기 위한 약물이 오히려 환자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텍 차형준 교수, 박사과정 이상민·우현택 씨, 최근호 박사, 이화여대 주계일 교수 연구팀은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만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물 속에서도 강하게 바위에 붙는 홍합의 성질을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이를 '면역 방패'라고 이름 붙였다. '면역 방패'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의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은 장기 표면에 머무르면서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장기 표면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씌워 약물을 이식 부위에만 전달하도록 만든 구조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크게 줄었고, 이식된 조직의 생존 기간이 현저히 늘어났다. 기존 약물 전달 방식보다 2배 이상의 높은 면역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차형준 교수는 "우리나라 원천소재인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로 면역 억제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며 "스프레이 방식 특성상 복잡한 형태의 장기 표면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이종 장기 이식 분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2-10 16:40:18
[6·3 지선 판세] 영덕군수…'강·중중·약약약' 6人, 원전 유치 민심 누가 얻을까
영덕군수 선거는 '1강 2중 3약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광열 군수의 강세 속에 이희진 전 군수와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신임비서관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곡선은 그리지 못하고 있다.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경선에 승리한 후보와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자리 잡은 부동층에다 최근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득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원전 이슈, 누구에게 득이 될까 영덕은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지역이다. 각 후보마다 경선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신규원전 유치'라는 대형 사업이 영덕군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지역 발전과 제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후보가 군민들의 마음을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 김광열 군수는 대형 산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한 민심 수습을 빠르게 이어가며 군민들 사이에 벌어진 균열을 깔끔하게 메웠다. 신규원전 유치와 관련해 공직시절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해당 이슈가 김 군수에게 한걸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 군수에 맞서는 이 전 군수는 8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치와 행정이 잘 어우러진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표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군수시절 쌓은 지역의 여러 인맥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지지도 향상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비서관은 40~5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친의 사업 기반이 영덕인 탓에 처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있지만 특유의 솔직함과 군정에 경영을 녹인 색깔 있는 공약 등으로 정면 돌파하며 지지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에 가세한 장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는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전후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출마 하나?(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광열 군수는 영덕에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기에 돌발 위기에 강하고 신성장 사업 유치 등 진두지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병일 씨는 영덕 북부권을 중심으로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에서 군수가 당선되지 못해 지역 균형 발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진 전 군수는 22년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익힌 정치감각과 8년간 닦은 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조주홍 전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쌓은 인맥과 군정에 경영을 도입한 새로운 약속을 토대로 영덕의 100년 일거리와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장성욱 전 부시장은 공직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며 쌓은 다양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해 세 번째 도전을 치른다. 여당의 강부송 부위원장은 민주당 열세 지역이지만 제21대 총선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해 선전했다. 중앙당 농어민위원회를 이끌며 당내에서 중량감을 인정받고 있다. 〈인물 사진/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김광열(64) -국민의힘 -영덕군수 -영덕고, 포항대 ▶박병일(64) -국민의힘 -언론인 -영해고, 한국방송통신대, 경북대 석사 ▶이희진(61) -국민의힘 -전 영덕군수 -영덕고, 계명대, 중앙대 석사 ▶장성욱(69) -국민의힘 -전 문경부시장 -대구고, 영남대, 고려대 석사 ▶조주홍(56) -국민의힘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 -대륜고, 홍익대, 경북대 석사 ▶강부송(59)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영덕여자고, 경북대 석사
2026-02-10 16:30:00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독립서점' 전시회…다양성으로 눈길
올해는 포항이다. 사진작가 헬렌 박(박문희)은 대구에서 열던 독립서점 전시를 올해 처음 포항으로 옮겨 개최한다. 이달 18일까지 '마이룸'을 주제로 포항시 남구 효자동 '달팽이책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를 읽고 영감을 얻어 출발했다. '말로 정리되지 않는 마음'을 눈을 통해 감정으로 전하기 위해 시작된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방을 내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사진, 설치, 오브제 작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LP 형태의 프레임에 담긴 셀카 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 LP 작업은 '상실의 시대' 속 멈춰 있던 문장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음악을 매개로 촬영한 자신의 얼굴 작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와 마주치는 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 '열리지 않는 우체통'도 눈여겨볼 만하다. 관객들은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문장을 각자의 언어로 적어 우체통 속을 꾸민다. 글을 쓴 이들의 감정이 녹아있는 공간을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게 작가의 의도다. 또 다른 설치작품 '삼각숲'은 상실의 시대의 실제 책 페이지를 해체해 공간으로 옮겼다. 관객은 '우물'을 형상화한 구조를 따라 이동하며, 소설 속에 반복되던 고독과 사유의 시간을 몸으로 관통한다. 죽음을 의미하는 불에 그을린 종이와 삶을 상징하는 종이 질감을 통해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상에 있음을 에둘러 얘기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 '작가랑 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과 공간, 음악 등 예술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작업해 온 작가기에 관객들과도 다양한 놀거리를 만들어 함께한다. 북마크 만들기, 소설 속 음식 맛보기, 음악감상과 낭독, 연주 등 관객들은 '작가의 방'에 시간의 경계를 풀고 머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헬렌 박은 "이번 전시회는 각자의 마음이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질문을 통해 조용히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6-02-08 14:44:52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 핵심경쟁력으로 LNG 에너지 사업 육성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차기 핵심 경쟁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CEO 공감토크'를 열고 그룹 경영방향, AX(인공지능 전환)추진전략 및 조직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은 단단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날개가 있는 회사로, LNG 중심의 에너지사업을 철강, 2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보고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회장이 강조한 에너지 사업 육성은 올해 포스코인터내서널에 '에너지 부문'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됐다. 이곳에서는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을 이끈다.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회장은 그룹의 AX 전략과 AI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 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수행 역량 및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의 목표 지향적인 '미션 중심의 AX' 전략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심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외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로 전환을 빨리하는 회사가 이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비전과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몰입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창출되며, 이러한 변화는 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그룹을 이끌어가는 변화의 주역이 돼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약 90분간 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오는 2, 3분기에는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6 16:39:03
에코프로,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가격 상승 덕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공과 메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에코프로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33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영업손실 2천930억원) 대비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매출은 3조4천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순손실은 2천2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천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고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 그룹사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 실적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천925억원, 영업 적자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년(2천998억원)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천41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판매가 줄어들면서 전년(2천345억원·24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0%, 52% 감소했다. 올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평균 1천800억원에서 약 20% 상향한 2천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제련소 투자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올해도 연간 흑자기조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니켈 시세는 ㎏당 17.7달러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리튬 시세는 ㎏당 19달러로 98%, 코발트 시세는 ㎏당 55.6달러로 62%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2026-02-05 18:17:38
에코프로비엠,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흑자전환 성공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천338억원, 영업이익 14천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조7천668억원과 비교하면 8%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341억원 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중 PT ESG 제련소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회복한 점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천88억원으로 전분기 2천980억원 보다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고객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5만4천t이다. 또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붙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의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에코프로 그룹이 전고체 배터리의 3대 소재를 모두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6-02-05 16:30:11
영덕군, "우리가 신규원전 최적지"…9~13일 주민의견 수렴
경북 영덕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진하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유치 공모' 참여 여부를 묻는 군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을 공식화함에 따라 부지 확장성과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영덕이 최적지로 보고 원전 유치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오는 9~13일 시행한다. 이 기간 리얼미터와 리서치웰 등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700명씩 영덕군민 1천400명에게 의견을 묻는다. 원전 유치 참여에 대한 군민의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모집단의 4.12%를 표본으로 삼는다. 조사 내용은 ▷인구 특성 ▷원전 유치 찬반 의견 ▷원전 유치 찬반 이유 ▷최우선 고려 요소 등의 문항으로 이뤄졌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영덕군의회에 신규 원전 유치동의안을 제출하고, 공모 접수 기간인 3월 30일까지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접수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항인 만큼 영덕군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05 15:08:42
영덕군보건소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의료 공백에 의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4~18일 5일간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오전 9시~오후 9시는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이후에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또 지역 내 의원 9개소와 약국 18개소를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영덕아산병원도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영덕군이 설 연휴 기간 지정·운영하는 의료기관의 정보는 영덕군 홈페이지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동규 보건소장은 "설 연휴 동안 군민과 귀성객들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영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은 119안전센터와 연계한 후송체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2-05 14:56:41
경북 영덕군 영덕전통시장이 지난 2021년 9월 발생한 화재의 아픔을 딛고 4년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당시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점포 79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영덕군은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48개를 설치해 상인들의 장사를 도왔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도와 영덕군은 305억원을 들여 재건축을 진행한 영덕전통시장 개장식을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연다. 영덕군은 화마가 지나가고 폐허가 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그해 12월 영덕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84억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원 등 예산이 구체화되면서 현대화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새단장을 마친 시장 본동 1층에는 마트형 점포 51개와 고객 쉼터, 포토존이 들어섰고 2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보기 체험 키즈존, 푸드코트, 다목적실, 광장 등 문화·편의시설이 자리했다. 또 주차동은 지상 2층 3단으로 총 220면 규모의 타워형으로 조성됐다. 이곳 공간이 차량으로 다 차더라도 인근 강변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시장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개장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박일환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올해는 화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영덕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해"라며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시장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4 19:09:32
3일 오후 3시44분쯤 경북 영덕군 달산면 인곡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시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일부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6-02-04 15:53:18
포스코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철강제품 물류관리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제조 현장 피지컬 AI(인공지능)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개소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제철소 특화모델 공동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아이디어나 기술이 실제로 가능할지 미리 작은 규모로 시험해보는 과정인 사업 검증(PoC) 수행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산업현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과 구현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부터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철강재 코일의 물류관리에 페르소나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게가 수십 t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 작업자와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40t 무게의 코일을 다루는 물류작업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골격질환도 잠재돼 있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중후장대 현장 특성을 감안해 이송, 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실증 과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작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페르소나 AI는 저명한 로봇 공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2024년에 설립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페르소나 AI에 지난해 총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미 항공우주국)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AX(인공지능 전환)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 적기 대응을 위해 제조 현장에서 관련 기술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4 14:20:03
[르포] '풍력발전기 파손' 영덕 창포리…가동 20년만에 첫 사고
3일 오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일원. 평소라면 '휭~휭~휭~.', 40m에 달하는 바람개비 모양의 금속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소리가 가장 먼저 반겼겠지만 이날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바람개비가 움직이지 않은 건 풍력발전을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전날 지나는 차량 사이로 터빈 본체와 기둥이 떨어져 아찔한 인명사고를 유발할 뻔했던 풍력발전기(21호기·1.65MW) 파손에 따른 여파다. ◆밤새 사고 원인 분석에 매달려 별파랑공원에 올라서자 허리가 꺾이고 터빈이 산산 조각난 풍력발전기 1대가 눈에 들어왔다. 80m의 큰 키를 자랑하던 강철 재질의 발전기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주변은 부서진 잔해로 가득했다. 사고 장소와 50m쯤 떨어진 인근 별파랑 집라인 입구 데크에 떨어진 탄소 섬유 소재의 날개 파편은 전날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오르게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영덕풍력(주)은 나머지 23기 발전기를 2일 오후 6시 50분 일제히 세웠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이다. 일부에서는 도로에 인접해 위험성 있는 발전기만 멈추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경영진은 안전 확보가 명확해질 때까지 전체를 셧다운 하기로 했다. 전날 밤 경영진들은 사고 당시 영상을 수십 번 돌려보며 원인 분석에 매달렸다. 이날 바람은 초속 13m로 불었다. 영상에는 바람결에 따라 길이 40m, 무게 5톤(t)에 달하는 날개 한쪽 접지면이 조금 벌어지고 닫히길 반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틈 사이로 바람이 빠르게 오갈수록, 날개 접지면은 더 크게 벌어졌다. 순간 균형을 이루던 3개의 날개 가운데 한 개가 탈락하면서 아래로 추락했고, 동시에 타워 구조물을 타격했다. 구조물은 힘없이 꺾이며 도로변으로 쓰러졌다. 마침 풍력발전기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췄다면 그대로 기둥을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영진들은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풍력발전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민 김영식(56·영덕군 강구면) 씨는 "외지 손님이 올 때 항상 이곳을 안내했는데, 이번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평온하게만 보였던 풍력발전기가 순간 흉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했다. ◆안전 논란 계속될 듯 사고 난 풍력발전기를 포함해 모두 24기(39MW)는 지난 2005년 3월 스페인 풍력터빈 제작 회사인 베스타스가 만들었다. 중급 태풍에 준하는 초속 20m까지 버틸 수 있고, 설계수명은 20년이다. 통상 설계수명 만료 이후에도 원자력 발전소처럼 안전 점검을 거쳐 3~5년은 더 운영한다. 영덕풍력 측은 애초 24기 중 더 낡은 10기를 먼저 철거를 추진하는 한편 인근에 덩치가 큰 새 풍력발전기(1기당 6.2MW) 7기(43.4MW)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완공은 2027년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외부기관에 의뢰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아 설계수명이 지났지만 조금 더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설계수명 만료시기에 맞춰 설비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풍력발전소 운영은 산업통상부 결정사안이어서 (우리는) 의견만 낼 수 있다"며 "군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설계수명 만료 이후 철저한 안전관리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했다. 이번 사고가 풍력발전기 노후에 따른 날개 이상으로 보이는 만큼 나머지 23기에 대한 더 꼼꼼한 안전 점검과 위험성이 높은 호기의 철거 계획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 풍력발전기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영양군 풍력발전기 41기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시공사를 상대로 인허가 부분을 조사하는 한편 영덕풍력,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 등과 함께 해당 풍력 단지의 발전기 23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덕풍력 관계자는 "안전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사고가 생겨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여러 기관과 협업해 사고 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해 안전이 보다 확보될 수 있는 후속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26-02-03 17:43:12
포항제철소, 소결공정에 AI 기반 스마트 제어시스템 적용 성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소결 공정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제어 시스템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강 전 단계인 제선 공정의 지능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소결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넣기 좋은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핵심 과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소결 공정에 센서를 활용한 기술 등을 접목한 결과 조업 가동률 99%, 적중률 97%를 기록하며 조업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기술연구원 공정DX연구소와 함께 개발된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은 후공정인 고로 조업에도 영향을 미쳐 노황 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고품질의 소결광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고로 전체의 생산 효율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현재 포항제철소 3소결에서 검증된 이 혁신 모델은 2·4소결 등 타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모색 중이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김영현 차장은 '소결기 운전조업 자동화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숙련공들의 노하우를 AI로 로직화해 누구나 최상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6-02-03 14:33:43
댓글 많은 뉴스
"얻다 대고 감히" 점잖던 김민석 총리 역대급 분노, 왜?
이진숙 "대구는 제 DNA 만들어준 곳"…대구시장 출마 예고
윤재옥 "TK 통합은 생존의 문제…정치적 계산 버리고 결단해야"
李대통령, 소머리국밥에 소주 한 잔…"국민 힘든 것 느껴져"
윤재옥 의원,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서 이재명 정부 '민생정책 실정·지역 차별' 집중 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