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기술 이목 집중
'인터배터리 2026' 전시에서 에코프로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로드맵이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삼성SDI 등 여러 고객사들의 수요를 자극했다. 1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시 기간 회사 측은 자동차 OEM(완성차 업체)과 셀 메이커 등 30여 개의 잠재 고객들과 개별 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객들은 에코프로가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고려했다. 에코프로는 고체 전해질의 경우 현재 연 50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확보 중이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오는 2027년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에 있으며, 이 제품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에코프로 부스에는 동원그룹, 포스코홀딩스, LS 엠엔엠, LG화학, 고려아연, 한국전구체, 두산에너빌리티 등 2차전지 및 에너지 분야 기업 주요 경영진들도 방문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모색했다. 특히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난 자리에서, 유럽 에코프로 공장의 건설 배경과 양극소재 조달 비용 등에 대해 질의하며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방문객도 줄을 이었다.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2차전지 밸류체인에 있는 외국 부품 소재 회사들은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다양한 사업 협력을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포스텍(포항공대),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교 학생들도 에코프로 부스를 방문해 현재와 미래 2차전지 소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한 에코프로그룹 사장단들 역시 셀 메이커를 비롯해 소재 회사, 리사이클 회사 등의 전시 부스를 다니며 기술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미래성장 방안계획을 수립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 대표들이 나서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에코프로가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더 강화하는 가운데 미래 신사업을 구상하는데 역점을 두고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6-03-15 11:27:55
포스코이앤씨, 아크와 손잡고 단지 내 AI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입주민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1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일상 속 늘어나는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날 전문적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AR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크는 즉시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POCT(현장검사)' 기술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서 부산대병원과 협력해 실제 현장 환경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오티에르'와 '더샵' 입주민들은 단지 내 전용 라운지에서 간단한 건강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혈중 산소포화도 등 주요 건강 지표 확인은 물론이고 분기별 정밀 건강 검사와 연령대별 맞춤형 검사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AI가 개인별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평가해 유지 혹은 개선이 필요한 생활습관에 대한 방향도 제시해준다. 나아가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사·간호사·케어매니저 등 전문 인력이 온·오프라인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가 상담과 데이터 분석이 결합된 예방 중심의 '휴먼터치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압산소 챔버를 활용한 회복 웰니스 프로그램과 맞춤형 운동·식단 제안, 건강 세미나 등 커뮤니티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서비스를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대전 관저28블록(951가구)과 검단 워라밸빌리지(2천857가구) 공동주택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준공 및 분양 단지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건강과 삶의 질을 관리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기술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3-15 09:42:53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실라(Sila)사와 손잡고 첨단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15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첨단 배터리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회사의 양·음극재 기술에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결합해 첨단 배터리소재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저장용량이 최대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증가시키고 충전시간은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양사는 탄소나노소재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으로 지적돼 온 충·방전 시 배터리의 부피 팽창 및 구조변형은 막아 수명을 크게 늘일 계획이다. 또 고가인 실리콘 음극재의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스코퓨처엠의 탄소 소재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11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전시관의 오픈 이노베이션존에 실라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협력사인 팩토리얼 등 협력 중인 기업들의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양사는 첨단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각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결합하기로 했다"며 "기술개발은 물론 공급망 차원으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속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6-03-15 09:36:51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중앙수리섹션 가공공장을 개선하는 '혁신공장' 작업을 마치고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혁신공장은 포항제철소가 매년 4~5개 공장을 선정해 추진하는 개선 프로그램으로, 안전·환경 시설물과 직원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이뤄진 중앙수리섹션 가공공장 혁신공장 작업은 노후 설비 성능을 끌어올려 작업장 안전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 기간 가공공장 내 기존 설비를 전면 점검하고 노후 부품을 교체해 가공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또 개선속도를 높여 체계적인 혁신공장을 완성하기 위해 중간멘토링 활동도 병행했다. 아울러 안전장치 일제 점검과 사외 전문기관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가공작업 안전관리 체계 또한 새롭게 정립했다. 해당공장에는 작업자 동선 분석을 기반으로 설비가 재배치됐고, 안전과 생산성 확보를 위한 안전통로 신설 및 공구대 개선도 동시에 추진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혁신공장 활동은 모든 팀원이 함께 참여해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발굴하고 설비를 강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철소 내 설비가 안전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혁신공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중앙수리섹션 혁신공장 활동을 비롯해 2014년 이후 모두 35개의 혁신공장 구축을 달성했다.
2026-03-12 09:50:55
환경미화원 조열래씨, 포스텍에 1억원 전달…이공계 인재육성에 사용
퇴직 후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열래(73) 씨가 11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를 위해 그간 모은 1억원을 건네 화재가 되고 있다. 그간 학교발전 기금은 학교와 직간접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주로 했지만, 조 씨는 그저 포항에 사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들이 포항에 살고 있고 이들이 더 빛났으면 하는 바람 하나로 기부를 실천에 옮겼다. 특히 이번 기부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남섭 씨를 기리기 위한 마음을 담기 위해 부부공동 명의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조 씨는 "평생을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지금껏 이렇게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이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살아선 함께하지 못했지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뜻 만큼은 아내와 함께하고 싶어 이번 모금에 아내이름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대학과 특별한 인연 없이 교육과 인재양성의 가치를 믿고 선뜻 손을 내밀어 주셨다는 것이 더없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조열래 선생님과 고 서남섭 여사님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대한민국 과학과 교육의 미래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기부금은 '포스텍 2.0 교육지구 건립기금'으로 지정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6-03-12 08:38:49
경북 포항의 한 철강업체에서 40대 직원이 파이프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은 현재 해당 업체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13분쯤 포항시 남구의 금속제품 제조업체 아주베스틸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파이프 하역 작업을 벌이던 중 섬유로프에서 파이프가 빠지며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국은 사고 즉시 아주베스틸 측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26-03-11 16:56:41
경북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주민수용성 확대 위해 설명회 개최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전 유치와 관련된 소통강화를 위해 최근 전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11~13일에는 9개 읍면을 다니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앞서 건설계획, 운영 및 안전, 위험요소,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 다양한 원전 유치 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주민들과 현장에서 문답 형식으로 소통을 진행한다. 주민 수용성 확대를 위해 마련된 설명회는 11일 오전 강구면을 시작으로 남정·달산면, 12일 축산·영해·병곡·창수면, 13일 지품면·영덕읍 순으로 열린다. 이 기간 김광열 군수도 함께 참여해 신규 원전 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나온 내용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규 원전 건설 및 운영에 따른 2조원 이상의 법정 지원금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 우선 계약 등 원전 유치가 가져올 지역 경제의 선순환 생태계와 지역 발전의 비전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찬성과 반대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향후 원전 유치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녹여내겠다"며 "신규 원전 유치가 더 잘살고 행복한 영덕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군민의 의사와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이 지난달 9∼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의뢰해 군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8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026-03-10 13:26:20
포항 성모병원이 '24시간 화상치료센터'로 지정되며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지역 내 화상 전문 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단지 내 대형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화상치료센터 운영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그동안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권 지역에 화상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야간이나 휴일에 사고를 당한 환자들이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원거리 이송을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철강 및 2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특수 화재 사고와 대형 화재에 대비한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은 지역의 숙원 과제였다. 포항시는 공모 후 심의 과정을 거쳐 포항 성모병원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하고 의사 2명·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인력을 구축했다. 초대 포항 성모병원 화상치료센터장은 조용석 화상외과전문의가 맡는다. 조용석 센터장은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를 역임하는 등 화상 관련 응급 처치부터 수술·재건·기능 회복에 이르는 전주기 치료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치료센터는 총 사업비 36억원 중 포항시가 60%인 21억6천만원을 지원해 전문 진료인력의 인건비 및 수당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센터 가동으로 지역 내에서 응급처치부터 전문 수술, 입원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전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화상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떠나야 했던 시민들의 고충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24시간 빈틈없는 필수 의료 안전망 구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성모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매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며 경북 지역의 핵심 의료 기반을 담당하고 있다.
2026-03-10 11:23:04
포항제철소, 예지정비 중심 설비 관리 체계로 전환…스마트제철소 구현에 속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비 상태 분석 체계를 구축하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에서 축적된 정비 경험에 실시간 센서·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예지정비' 중심 설비관리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포스코형 스마트제철소 구현 사례로 평가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예지정비 시스템 'PIMS'는 공정 전반의 설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정비 기반 관리 체계다. 이를테면 압연 공정에서는 코일 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AI(인공지능) 모델을 도입해 강판의 실제 소재 폭과 시스템 정보가 불일치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판단해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품질 불량 및 생산 차질 예방뿐 아니라 과적 시 지하 설비 공간에서 대형 스크랩을 제거해야 했던 고위험 작업도 줄어들어 작업안전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영상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강판의 치우침을 조기 감지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덕분에 운전자 오조작 및 인지지연으로 인한 강판 이탈로 판이 끊어지는 판파단 가능성을 줄였고, 휴먼 에러 저감 효과도 확인했다. 이 같은 설비 장애 예방은 정비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생산 손실과 공정 비효율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다 많은 현장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개발을 주도한 옥광일 파트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팀원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했다"며 "설비 안정이 곧 안전이자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현장 중심의 디지털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3-10 09:03:43
경북 영덕군, 전 직원 에너지 정책 교육 시작으로 신규 원전 유치 본격화
경북 영덕군이 신규 원전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여론조사 찬성 86.16%)가 커지면서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유치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을 바탕으로 한 주민 수용성 향상을 위해 '에너지정책 역량 강화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국민다안전교육협회 대구경부지부 서경석 본부장(전 한수원 홍보 부장)이 강사로 나선 교육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행정업무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4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서 본부장은 매년 200조원이 넘는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 위기에 놓였다는 점을 전제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선 안전성과 기술력이 확보된 원자력발전소가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원전이 들어서는 지역은 단순 시설 건립을 넘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반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현행 제도상 신규 원전 건설과 운영이 이뤄지는 지역에 지원되는 법정 지원금은 약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구 및 지방재정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입장에서는 사회와 경제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원전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덕군도 신규원전 유치가 현실화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 ▷젊은 세대 유입 ▷산업·생활 인프라 구축 ▷내수경제 활성화 △재정자립도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환경 개선 ▷장학 및 인재 육성 사업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 ▷복지·건강 지원 사업 ▷생활 지원 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 및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선 원전 유치가 현실적인 돌파구로 여겨진다"며 "앞서 여론조사에서 신규 원전 유치에 반대한 군민들 역시 의견이 다를 뿐 지역을 사랑하는 분들이다.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과 대화하고 소통해서 이해 폭을 넓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2026-03-10 08:54:04
에코프로, 인터배터리에서 하이니켈 삼원계 및 전고체 소재 공개
에코프로는 전기차,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대를 이끌 하이니켈 중심의 삼원계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공개한다. 또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고 사업화하는 배터리 자산관리 시장 진출 계획과 미래 첨단 소재 기술을 구현할 오창 R&D(연구개발) 미래캠퍼스에 대한 청사진도 밝힌다. 에코프로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여해 'Perfect Chain, Connected Value(완벽한 체인, 연결된 가치)'를 주제로 총 4개의 전시 존을 선보인다. 존1에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사업을 시작으로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차별화한 대응력을 갖춘 헝가리 공장 등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축한 글로벌 공급망을 소개한다. 존2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중저가 배터리 소재인 미드니켈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등 고객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할 LFP 양극소재도 공개한다. 존3에서는 휴머노이드 시대를 이끌 전고체 소재 기술력과 개발 현황을 전시한다. 고객사와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 메탈 음극재의 면면을 소개할 계획이다. 존4는 차별화한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극소재 생산부터 전기차 등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체계 등 미래 신사업을 제시한다. 아울러 '기술의 에코프로'를 구현할 오창 R&D 미래캠퍼스(가칭)를 건설하기 위한 로드맵도 발표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넘버1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시대를 대비한 전고체 소재까지 풀라인업을 전시했다"며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구현하는데 적합한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잡페어 부스가 함께 설치된다. 에코프로 인사 담당자들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진행하며, 기업 설명 및 채용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2026-03-08 11:28:47
경북 영덕군,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러브투어 진행…3~12월
경북 영덕군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러브투어를 진행한다. 러브투어는 다른 지역 단체 관광객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대형버스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버스 1대당 30명이었던 기준을 25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단체당 최대 3대까지 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원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관광단체들이 시장 내에서 1시간 이상 머무르며 30만원(단체당) 이상의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 영덕군이 지역 내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이번 러브투어는 지역 내 각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5일장 시기에 맞춰 열린다. 영덕읍(영덕전통시장)은 매달 4·9일, 강구면(강구전통시장)은 3·8일, 영해면(영해만세시장)은 5·10일이 장날이다. 특히 이 가운데 영덕전통시장은 2021년 덮친 화마를 딛고 올해 초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해 관광객들의 보다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이곳 시장 본동 1층에는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 점포 배열과 공용 통로 폭을 개선한 공간에, 점포 51개소가 들어서 있다. 2층에는 청년몰 공간과 어린이 체험시설, 푸드코트, 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있다. 주차는 지상 2층 규모(총 220대)의 타워 혹은 인근 공용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 더해 영덕군은 장날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단체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전담 시장 매니저를 배정해 지역 특산물 설명 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희망하는 단체는 영덕군 홈페이지 공지란을 확인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새마을경제팀에 문의하면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신식 시설로 새롭게 꾸려진 영덕전통시장과 항일운동의 성지이자 장날이면 모여드는 400여개의 점포가 주는 다양성을 자랑하는 영해만세시장, 강구항의 신선한 수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강구전통시장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시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2026-03-08 11:26:11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주말·야간 시간대 고강도 불시점검 돌입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달 초 연휴기간과 야간시간대 중대재해가 집중됨에 따라 7~22일 주말·야간 위주의 고강도 불시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점검은 건설 및 제조업 현장에서 업무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주말과 야간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재해가 빈번한 추락과 끼임 등 위험요소를 집중 살필 예정이다. 또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시정지시 및 과태로 부과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사고위험요소가 사업주의 안일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될 때는 즉시 감독으로 전환해 현장전반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포항지청은 점검 기간동안 감독관을 평일과 휴일 없이 지역의 각 사업장으로 보내 사고를 제로(0)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해남 포항지청장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중대재해는 삼일절 연휴와 야간시간대에 느슨해진 안전의식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련 사고를 살펴본 결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이 안타깝고, 앞으로 각 회사에서도 이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6-03-08 11:25:35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7기' 모집…15일까지 신청
에코프로가 지역사회 봉사를 이끌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7기'를 모집한다. 에코브리지는 에코프로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에코프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발족해 6기를 배출했으며, 참여 대학생은 지금까지 전국 82개 대학 총 248명이다. 7기는 전국 대학의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탄소중립, K-SDGs(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팀별 환경 이슈 관련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캠페인 등을 펼치게 된다. 에코브리지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장학금이 지급되며 활동기간에도 교통비 등 소요 비용이 지원된다. 아울러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수료 후 2년 내 에코프로 입사 지원시 우대 혜택도 준다. 신청은 15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www.ecopro.co.kr)를 통해 서류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은 17일 결정되고, 면접은 19~20일, 최종 합격은 24일 발표된다.
2026-03-08 11:25:14
장혁준 동신해운 대표, 포항세무서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
장혁준 동신해운 대표이사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포항세무서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됐다. 포항세무서는 5일 서내 강당에서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납세와 세정 협조에 기여한 모범 납세자와 유공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장 대표는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후 포항세무서 각과 사무실을 다니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통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장실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직접 처리하며 세무행정 전반을 살폈다. 또 이날 장 대표는 성실납부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함께 받았다 장 대표는 "성실한 납세는 기업인이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40년 전 명예세무서장에 위촉된 아버지로부터 배웠고, 지금까지 잘 지켜왔다"면서 "이번 위촉을 통해 납세자로서 강한 책임과 자부심을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2026-03-05 16:09:05
[단독]남편은 허가부서 공무원, 아내는 감리…유해화학물 저장 시설 일사천리 허가 이유는?
경북 포항에서 유해화학물 저장 및 처리시설 신축공사를 진행한 업체가 포항시에 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부서 간부 공무원 부인의 감리회사에 일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A업체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유해화학물 저장 및 처리업을 하기 위해 1만1천145㎡에 달하는 시설물 건축허가를 내는 과정에서 B업체(건축사 사무소)에 감리 업무를 맡겼다. A업체가 지난 2023년 9월 건축허가(2025년 1월 사용승인)를 받은 직후 동종업계에서는 "허가가 너무 쉽게 났다. 허가권자와 감리업체가 특수관계에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돌았다. 매일신문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B업체 대표 남편이 포항시 건축 허가부서 공무원인 것은 맞지만, 건축허가가 났던 2023년 당시엔 허가권자(과장)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리업체의 대표 남편이 포항시청 허가부서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포항시가 관련 업무 회피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에 따르면 대표 남편은 2022~2024년 포항시 건축허가 부서에서 근무한 뒤 2024년 말 그 부서에서 승진해 과장을 지낸 뒤 현재는 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포항 건축업계 한 관계자는 "시설물이 유해화학물 처리와 관련돼 있어 허가가 쉽지 않았는데, 당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돼 이례적이었다"며 "포항시에서 감리책임자가 같은 과에 근무하는 팀장의 아내라는 사실을 직원들은 모두 알고 있었을텐데, 왜 직무회피 절차 등이 없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실제 지역 법조계에서는 직접적인 허가권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이해충돌방지법, 지방공무원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이 사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인정될때는 회피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고, 이해충돌방지법에도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면 14일 이내에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이를 회피하도록 명시돼 있다. 지역의 한 변호사는 "허가권자가 공정한 직무수행 등을 감안해 이번 사안은 회피했을 필요가 있다"면서 "허가과정뿐 아니라 감리업무에서도 공정성이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내가) 업무를 맡기 전 끝난 일이다. 또 앞서 이 시설물과 관련해 여러 부서에 민원이 들어갔는데, 별 문제 없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2026-03-05 14:59:54
포스텍(포항공대) 박경덕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수십만 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광데이터 저장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스마트폰 사진 한 장 용량은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여기에 초고화질 영상에다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생성·처리되는 저장 공간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하드디스크든 USB든 기존 장치들의 경우 전기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한 칸(셀·cell)에 '0'과 '1' 두 가지 상태로만 정보를 기록한다.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려면 정보 저장 칸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정보 저장을 위해 한 칸의 크기를 줄이다 보면 전기적 간섭과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빛을 활용한 광 저장 기술은 빛이 퍼지는 성질 때문에 나노미터(nm·10억분의1미터) 수준까지 집적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내부에서 빛과 전자가 결합해 형성되는 입자인 '엑시톤'에 주목했다. 엑시톤은 빛과 전자의 특성을 모두 가진 입자로, 하나의 저장 셀에서 여러 단계의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엑시톤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금속-절연체-반도체'를 쌓아 올린 나노 터널 접합 장치를 만들었다. 이 구조에서 전하 이동을 미세하게 조절하면 엑시톤이 또 다른 입자 상태로 변하면서 빛의 세기를 달라지게 한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약 60nm 크기 단일 셀에서 3단계 이상의 발광 상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저장층 두께를 15nm 이하(머리카락 굵기 5천분의1)로 얇게 만들어, 소자를 더욱 촘촘히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이 기술은 저장공간 확보뿐 아니라 장치의 마모와 손상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이형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빛의 세기가 아닌 반도체 내부 엑시톤의 상태 자체를 정보 단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서버,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스마트 기기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3-05 10:33:03
포스코퓨처엠, 인터배터리 2026에서 미래 양·음극재 기술 공개
포스코퓨처엠이 회사가 보유한 양·음극재 기술을 통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드러낸다. 4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오는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함께, 사물배터리의 미래를 그리다'(Together, Drawing BoT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미래 양·음극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원료와 소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도 소개한다. 5개 존(Zone)으로 구성된 총 451㎡ 규모의 전시관에는 자율주행 전기차(EV),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보한 솔루션(Advanced Solution),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지속가능 공급망 등을 주제로 꾸며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EV,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이 요구하는 특성에 맞는 혁신 소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자율주행 EV에 적용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것이 강점이다. 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분야에 활용이 적합하도록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등 혁신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개방형 혁신 현황도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팩토리얼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행사장에서 배터리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기조강연도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의 직접리튬추출법(DLE) 공정 기술과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 개발 현황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 모터 코어 및 희토류 영구자석, 포스코의 배터리팩 및 원통형 배터리캔 소재 등 전기차용 철강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친근하게 배터리 소재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 등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관람객 참여에 따라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리튬을 중심으로 염호 및 원료광산 확보부터 양·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산업 전주기에 걸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호주 리튬 광산,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 글로벌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4:48:38
영덕전통시장, 재건축으로 "확 바꼈다"…고객맞이에 최적화
"편리한 시설, 저렴한 상품, 넉넉한 인심까지 영덕전통시장이 제대로 변했네요." 지난 1일 연휴를 맞아 대구에서 영덕전통시장을 찾은 전민찬(50) 씨는 예전과 너무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 씨는 자녀의 응원을 위해 매년 축구경기가 열리는 영덕을 방문하는데, 올해는 새 옷을 갈아입은 영덕전통시장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먹고 즐겼다'고 했다. 영덕전통시장이 2021년 화재 피해를 딛고, 올해 재건축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9일 시장 재건을 이끈 영덕군과 경북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시장은 단순 화재 피해 복구를 넘어 시설구조와 기능을 재정비하면서 사시사철 장보기가 가능해졌다. 영덕전통시장은 지난 1965년 2월 개설된 이후 농수산물과 생활필수품을 주로 취급하며 군민들의 생활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해왔다. 장날(4·9일)이면 군민들의 사랑방 노릇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꼭 둘러봐야 할 관광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그랬던 영덕전통시장이 2021년 9월 4일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 잿더미로 변했다. 피해금액만 68억원에 달했고, 시장은 재기를 꿈꾸기 어려울 정도로 뭉개졌다. 영덕군은 우선 상인들의 생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시장 설치를 추진했다. 화재 발생 열흘 후 옛 야성초등학고 부지에 점포용 컨테이너 45동과 사무실, 지원센터 등으로 꾸려진 임시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와 동시에 철거 및 안전진단을 포함한 화재 응급복구 사업도 시작됐다. 재정사정이 열악한 영덕군은 시장 재건을 위해 중앙과 광역 단위 공모사업에 공을 들여 국비·도비·군비 등 305억원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어린이 체험시설 설치 사업 5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원, 도시재생 인정사업 84억원 등이 투입됐다. 착공 23개월 만인 2025년 12월 준공된 재건축 공사는 기존 시장 부지를 활용해 지상 2층 규모의 본동과 주차타워를 포함한 복합시설 형태로 진행됐다. 시장 본동의 연면적은 6천83㎡ 규모로, 1층에는 점포 51개소가 들어섰다.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점포 배열과 공용 통로 폭을 개선했다. 2층에는 청년몰 공간과 함께 어린이 체험시설, 푸드코트, 다목적실 등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상업 기능 외에 주민 이용과 소규모 행사 운영도 가능하다. 주차타워는 지상 2층 3단 구조로, 총 22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점포 배치는 업종과 기존 영업 이력을 기준으로 조정한 뒤 신규 상인 모집도 병행했다. 영덕군은 ▷임시시장 설치를 통한 영업 공백 최소화 ▷복수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한 재원 확보 ▷시장 기능 유지와 부대시설 확충을 병행한 공간 구성 등이 이번 전통시장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요소라고 설명했다. 영덕군은 앞으로 시장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힘께 이용하는 생활 기반 상업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장 환경 유지 관리, 공용시설 운영, 주차장 관리, 위생 및 안전 점검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소비 공간이자 생활 기반 시설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아가 시장이 영덕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작 지원 : 영덕군
2026-03-03 15:04:54
포스텍 연구팀, 접고 펴는 전자소재 한계 극복…'균형'있는 구조설계로 해결
포스텍(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이안나 교수 연구팀(이정락 박사, 박사과정 곽현수·김준식 씨)이 접히고 늘어나는 유연 전자소자의 고질적 한계를 구조 설계만으로 해결해냈다. 이번 연구는 기계 및 구조역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국제기계과학저널'에 실렸다. 스마트폰은 수천 번 접었다 펴도 화면이 손상 없이 유지되는데, 그 이유는 화면 안쪽에 숨어 있는 작은 '주름' 덕분이다. 금속 전극에 있는 주름은 기기를 구부리거나 당길 때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고 줄어들며 충격을 흡수한다. 이 때문에 전극이 끊어지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뿐 아니라 피부에 붙여 심박수나 혈압을 재는 건강 센서처럼 몸에 착용하는 전자기기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주름 제작이 어렵다는 데 있다. 탄성 있는 고무 재질의 바탕판 한쪽 면에 얇은 금속 필름을 붙여 주름을 만드는데, 이를 위해선 바탕판 두께를 금속 전극 두께의 1천배 이상 두텁게 쌓아야 구조전체가 한쪽으로 휘지 않고 제작이 가능하다. 두께를 늘이다보니 기기 자체도 둔탁해지고, 주름도 쉽게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한쪽에만 붙어있는 금속필름이 힘의 균형을 잃으면서 주름생성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금속필름을 두개의 바탕판 사이에 넣은 구조를 만들었다. 위 아래가 같은 힘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휨 현상'이 사려졌고, 복잡한 화학처리 없이도 자연스럽고 균일한 주름이 만들어졌다. 실험결과, 바탕판 두께를 기존 대비 200분의 1 수준(전극 두께의 5분의 1)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전극 구조를 100% 이상 늘려도 끊어지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면서 훨씬 잘 늘어나는 전극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스텍 이안나 교수는 "바탕판 두께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신체 부위에 부착하는 의료용 전자 피부,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는 소프트 로봇의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03 13: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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