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포스텍 극저온 현미경' 전국 연구자들 몰려든다
경북 포항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의 첨단 분석 인프라가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인프라고도화 시설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전국 R&D 연구기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난해 9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인프라고도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극저온전자단층촬영(Cryo-ET) 장비와 GPGPU 기반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극저온전자단층촬영(Cryo-ET) 장비는 세포나 단백질 등 생체 시료를 초저온 상태로 급속 냉동해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3차원 입체 구조를 관찰하는 첨단 현미경 장비이다. GPGPU 기반 데이터 처리 인프라는 이렇게 촬영된 방대하고 복잡한 이미지를 초고속으로 계산 및 분석해 고해상도 3D 모델로 복원하는 슈퍼컴퓨팅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초정밀 극저온 현미경을 말하며, 국내에는 포스텍이 유일하게 해당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공모사업 선정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분석해 이달 초 평가 결과를 내놨다. 우수사례에 선정된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산학연 연구자에게 해당 장비에 대한 공동활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공동활용 서비스는 신청과 심의, 사용자 교육, 측정, 데이터 처리, 결과 전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운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텍 연구진이 해당 장비에 대한 교육과 분석 등을 모두 지원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기관 규모에 따른 연구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첨단 분석 장비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이달부터 예약 포털을 통해 이용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심의와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장비 사용과 분석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기 교육과 워크숍, 기술 컨설팅 등을 병행해 Cryo-ET 활용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이지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장은 "해당 장비를 활용하면 세포·조직 시료의 초저온 정밀 가공과 구조연구가 가능해져 세포 내 거대분자 복합체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고해상도 3차원 수준에서 분석할 수 있다"면서 "차세대 구조생물학 및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 활용을 확대해 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국 연구자들이 공동활용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첨단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대형장비 공동활용 기반을 통해 지역의 AI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분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보유한 대형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연구분야를 접목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6-05-20 16:56:09
경북 영덕군이 신규원전 유치를 위해 다시 힘차게 뭉치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슈에 묻혀 잠시 주춤했던 신규원전 유치 활동이 최근 영덕 군민들을 중심으로 속도를 빠르게 붙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다음 달 초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김광열 영덕군수를 필두로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원전 유치 타당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원회는 19일 오전 장날을 맞은 영덕시장을 찾아 직접 제작한 '원전유치 염원을 담은 밀짚모자'를 주민들에게 나눴다. 원전 유치 지역이 최종 결정 나는 6월 말까지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영덕군청에서 '영덕원전 유치 호소문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광성 위원장은 "(지정과 철회가 번복된 천지원전 문제 등) 국가는 에너지 문제에 있어 영덕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전제한 뒤 "신규 원전 부지를 영덕으로 지정하는 것은 단순 지역 선택이 아니라 영덕 군민들의 희생과 기다림에 응답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영덕군민들이 신규 원전 유치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원전 운영으로 생기는 모든 이득을 전체 군민과 공유해야 한다"며 "산업과 일자리가 살아나는 영덕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세대를 넘어 하나로 뭉치고 있는 군민들을 보며 원전 유치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도 임기 끝까지 신규 원전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사람이 떠나면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이자 지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을 신규원전 유치에서 찾았다"며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원전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갈등 역시 현명하게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또 "확장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영덕군이 신규원전 입지면에서 최적이라는 점을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했다. 한편 영덕군은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에 따라 2018년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하다 백지화됐다. 원전 건설은 무산됐고 정부는 영덕군에 지급한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원과 이자 29억원을 다시 받아갔다.
2026-05-19 15:37:02
포스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20일 부터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20일부터 모집에 들어가는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며,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www.kbiz.or.kr)와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포스코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현장 밀착형 컨설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포스코는 25년 이상의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사내 전문부서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현장 문화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 기술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이룰 수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비철금속 설비업체 '세일정기'는 ERP(전사적자원관리), MES(공장운영시스템) 등 회사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해 제조 리드타임을 5일 단축하고 완제품 불량률을 기존 대비 0.69%p 낮추는 성과를 얻었다. 선박부품 제조업체 '대천'은 ICT 연계형 창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출하시간을 23% 줄이고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2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범국가적 AX(AI전환) 흐름에 발맞춰 'AI(인공지능) 트랙'을 새롭게 도입한다. 'AI 트랙'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을 넘어 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고도화 단계다.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 기초부터 AI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의 수준과 상황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소·중견 철강 거래사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저리대출펀드와 철강ESG 상생펀드에 더해, 올해 1월부터는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과 협력해 4천억원 규모의 '철강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추가 운영하며 총 1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 생태계를 조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철강 거래사 대상의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을 강화해 국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2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으며 현재까지 총 63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마친 바 있다.
2026-05-19 14:34:21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하루 90분 단축하는 혁신모델 발굴
포스코이앤씨가 2달 넘게 전사적으로 진행한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가 최근 마무리됐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건설현장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이번 대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며 지난 3월24일~5월15일 정보기술(IT) 부서나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수적인 산업으로 꼽히는 건설업계에서 전사적으로 AI과제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는 평가다. 대회는 영상과 보고서, AI 에이전트, 골든벨 등 4개 부문에 걸쳐 회사 전 구성원의 절반 가까운 1천887명이 참여했다. 주목받은 성과로는 AI 에이전트 부문 최우수작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건설 현장에서는 그간 협력사 직원들이 매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작업 내용을 보고하면 담당자가 이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작업일보를 작성했다. 자동화 에이전트는 이런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하루 평균 90분 이상 걸리던 반복 업무를 크게 줄이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연간으로 환산해보면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약 2개월)의 업무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데이터 기반의 현장 관리 체계가 구축되면서 연간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약 2개월)의 업무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앞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보고서 부문 결선에서는 '경영자 즉석 미션'을 도입해 사전에 주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AI를 활용, 임원에게 바로 올릴 수 있는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도록 했다. 각 부문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포상과 함께 해외 글로벌 AI 컨퍼런스 참관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경연을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자신과 무관한 기술이 아닌 '내 업무를 바꾸는 동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문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
2026-05-18 09:43:28
아빠 잃은 제자에 매달 15만원, 7년 돌본 교사 '소리없는 헌신'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포항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가장을 잃은 제자 가정에 7년간 매달 15만원씩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건네온 미담이 알려졌다. 선생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지만 재단 측은 제자를 아끼는 마음을 꼭 알려 세상에 작은 감동을 전하고 싶다며 내용 공개를 결정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신경철)은 지난 7일 제자사랑에 각별한 마음을 보인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A교사에게 이사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A교사의 미담은 한 학부모가 이사장 앞으로 보낸 한 통의 편지에서 비롯됐다. 편지에는 A교사가 2016년 포항제철서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았던 제자가 5학년 되던 해 아버지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조용한 지원을 시작했다. 학생의 어머니가 지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생활전선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 사연을 접한 선생님은 작지만 꾸준한 지원을 결심했다. 어머니는 정중히 사양했지만 선생님은 아무에게도 알리지는 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매월 1일 7년간 15만원을 보내왔다. 선생님의 사랑 덕분이었을까. 다행히 제자는 잘 자라나 어느덧 고등학생(2학년)이 됐고, 어머니는 올해 3월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다. 어머니는 "너무 큰 은혜를 그냥 넘길 수 없어 선생님의 뜻과 달리 세상에 알리게 됐다"면서 "일가친척도 못해주던 일을 해주신 선생님 은혜에, 그리고 모진 세월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그 위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재단 측은 "교육자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며 올해 스승의 날 주인공으로 해당 선생님을 선정했다. 표창을 받은 A교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생님은 제자가 고교 졸업 때까지 후원의사를 밝혔다. 인적사항 공개는 끝내 거절했다.
2026-05-17 14:32:35
포스텍 이동섭 씨, '2026 IEEE AP-S C. J. Reddy Travel Grant' 수상
포스텍(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통합과정 이동섭 씨(지도교수 홍원빈)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전파 분과(이하 IEEE AP-S)가 수여하는 '2026 IEEE AP-S C. J. Reddy Travel Grant'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이씨를 포함해 홍원빈 교수 연구팀에서 모두 4명의 수상자가 나와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 상은 IEEE AP-S 국제 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과 학술 기여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발하는 글로벌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최대 10명을 뽑는다. 이씨는 차량용 헤드라이트에 통신·센싱·조명 기능을 통합한 안테나 구조를 제안했다. 이 연구는 차량의 외부 구조물에 안테나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기존 안테나 시스템의 설치 제약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 현재까지 SCI 저널 및 국내외 학술대회 총 60편의 논문(제1저자 22편)을 발표했으며, 특허 5건과 수상 19회 등의 연구 실적을 갖고 있다. 이씨는 "통신과 센싱, 조명이 융합되는 새로운 시스템 구조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안테나 시스템 연구로 미래 무선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원빈 교수 연구실에서는 박준호 박사(2020년), 윤영노 박사(2023년), 김범현 박사(2025년)가 해당 프로그램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6-05-13 16:01:00
포항세명기독병원 의료진, 국제 저명 정형외과 학술지 논문 잇따라 게재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잇따라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정형성형병원 이지호 부장은 제1저자, 류인형 병원장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팔꿈치 관절 손상 치료와 관련한 연구 논문을 미국 견주관절학회(ASES)의 SCI 저널 'JSES'에 실었다. 이광섭 과장, 크리스토퍼 W.젠킨스 정형외과 전문의, 안기백 부장, 이병주 부장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전위성 요골두 골절 수술 환자 45명을 분석해 수술 후 팔꿈치 강직이 고정 기간보다 골절 당시 발생한 연부조직 손상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류인혁 병원장이 제1저자이면서 교신저자로 참여한 두 번째 논문은 고관절 수술 저널(The Bone & Joint Journal)에 게재됐다. 이지호 부장, 크리스토퍼 W.젠킨스 전문의, 이정현 부장, 이민호 과장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는 팔꿈치 후내측 회전 불안정성 환자 58명의 3D CT와 MRI 영상을 분석해 손상 유형별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류 원장은 "병원의 팔꿈치 관절 치료 경험과 임상 연구 역량이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임상 진료뿐 아니라 연구 논문 발표 등 학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정형외과 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은 상지·하지·척추 분야로 세분화된 전문센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20만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1만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02~2025년 누적 외래 환자 수는 250만명, 수술 환자수는 16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2026-05-13 14:26:32
포스코,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무인도서' 환경개선사업 본격화
포스코가 해양환경공단과 손잡고 사람이 거주 하지 않는 '무인도서'를 깨끗이 관리하는 해양 환경 개선 사업에 본격 나섰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해양환경공단과 맺은 '민간과 함께하는 무인도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최근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호 모델 구축을 시작했다. 양 측은 앞으로 ▷무인도서 및 인근 해역 정기 정화 활동 ▷민·관 합동 해양정화 캠페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이끄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기존 포항·광양 등 사업장 중심의 활동 범위를 경상·전라 지역 무인도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그 첫 행보로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포항 구만리 인근 무인도와 전남 고흥 삼도 등지에서 대대적인 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는 바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트리톤 어초' 설치와 바다숲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트리톤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철강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로, 미네랄이 풍부해 해조류 성장 촉진 등 다양성 보존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포스코는 2024년 11월 해양수산부와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0.5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한 바 있다. 또 광양만 일대에는 육상 숲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블루카본'의 핵심 자원인 잘피림 숲도 조성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사업뿐 아니라 해조류 발아와 성장을 촉진하는 '바다비료' 보급에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더 확대돼 해양환경보호와 탄소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장기적인 상생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2009년 발족한 임직원 재능봉사단으로, 다이버자격증을 보유한 1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2만4천여명이 참여해 누적 2천468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환경공단은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2023년부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6-05-12 15:53:50
[지선레이더]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새 슬로건 '반듯한 군정·다시 뛰는 영덕'
국민의힘 조주홍 영덕군수 후보는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을 새 슬로건으로 내걸고, 1조원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조 후보는 "영덕이 겪는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상권 침체, 재정 부담은 서로 연결된 문제"라며 "이제는 밖에서 살림살이 규모를 키우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 7천억원, 2030년 1조원 예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인구감소와 상권침체에 놓인 영덕군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선 돈과 사업을 끌어오는 '세일즈 군정'이 중요하다며 이를 현실화하는데 1조원 예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우선 지역에서 기다리거나 머무는 게 아니라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찾아 설득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군수의 역할 변화를 주장했다. 조 후보는 "1조 예산 로드맵 실현을 위해선 지금까지 이뤄진 국비, 공모, 민자 등의 3개 축을 방식면에서 확 바꿔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와 기획, 협업 등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예산확보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예산 1조원은 군민들의 삶과 직격된 ▷생활권 이동 및 물류 개선 ▷응급·의료 접근성 확보 ▷통합 돌봄 기반 구축 ▷스마트수산과 에너지 산업 육성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예산 확보와 함께 지역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될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신규 원전 유치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영덕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동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미래의 원전정책은 영덕이 안전에게 이익은 오롯이 지역에 돌아가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제대로 일하는 군정을 보여주겠다. 군민들에게 '더 잘 살게 됐다. 일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5-12 14:17:50
경북 영덕군, 올 여름 주요 관광지 불법 시설 '꼼짝마'…TF팀, 본격 개선활동 돌입
경북 영덕군은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근절을 위해 여름철 휴가객들이 많이 찾는 현장을 중심으로 개선작업을 벌이는 테스크포스(TF)팀 가동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계곡 불법시설 문제를 거론하며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시정 작업을 주문하면서 TF팀 활동이 본격화됐다. TF팀은 건설과를 중심으로 6개 부서가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 1천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불법시설을 모두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현장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지난 11일 지역 내 하천·계곡 불법시설 적발 및 조치 현황을 보고받은 뒤 불법시설 설치가 많은 지품면 오천리 오천솔밭과 용덕리 일대를 방문해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개선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TF팀이 방문한 오천솔밭 일대의 경우 하천구역 내 컨테이너 설치와 무단 영업행위 등이 많았고, 용덕리는 농막 확장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 영덕군은 불법행위가 적발된 시설물에 대해 즉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1차 명령 시 10일 이내에, 2차 명령은 5일 이내에 자진 철거하도록 통보했다. 또 원상복구 명령과 별도로 하천점용 허가 없이 무단 점용한 기간에 대한 변상금도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하계 휴가철인 7~9월에는 휴가객들이 몰리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3월에도 지역 내 하천과 계곡 주변의 불법 시설물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군은 ▷평상·그늘막·방갈로·가설 건축물 등의 무단 설치 ▷불법 경작 및 토지 형질변경 ▷하천법 및 관련 법령을 어긴 행위 등을 집중 살폈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하천과 계곡은 특정 개인의 영리 수단이 아닌 군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공의 자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법 행위는 어떤 예외도 없이 원칙대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2026-05-12 12:05:22
포스코노조, 협력사 직원 7천명 직고용 갈등…11일 중노위 조정 신청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7천명을 직고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결단에 대해, 정규직 노조가 역차별을 주장하며 파업권 확보를 위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포스코 정규직 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조는 11일 오후 6시 쟁의권 확보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6일 포스코 노사가 '노사공동합의체' 회의에서 협의에 이르지 못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노조는 사측에 직고용 추진과 관련해 현장 혼란을 유발한 포스코홀딩스 경영진의 사과와 보상방안 논의, 복지·인프라 수준의 후퇴 방지대책, 직무 및 현장 맞춤 합리적 고용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지난달 협력사 소속 현장 직원 약 7천명에 대해 직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방식은 기존 P(경영·엔지니어), R(연구), E(생산기술) 직군과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는 형태고, 특별 채용 대상자들의 임금은 기존 정규직 임금의 70% 수준으로 정해졌다. 포스코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11년 사내 하청 근로자들이 제기해 15년을 끌어온 근로자 지위 확인(불법파견) 소송을 마무리해 원·하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절차를 무시하고 직고용을 결정한 데다, 기존 직원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계속 반발하고 있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갈등해결을 위한 준비기간이 충분했지만 이를 소홀히 하면서 혼란과 부담을 현장 구성원들에게 떠넘겼다"면서 "이번 사안을 단순히 고용정책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구성원의 고용·임금·복지·조직 등 전체적인 부문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사간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구성원 의견 수렴 등 소통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가 중노위의 조정안을 모두 받아들이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향후 조정이 불성립하면 노조는 쟁의행위권을 확보할 수 있다.
2026-05-11 18:00:00
[단독] 고령 우곡수박 상표 도용한 수박, 포항·영덕 등 전국 유통
경북 고령의 명품 '우곡그린수박'의 상표를 도용한 수박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령지역 수박 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9일 고령우곡그린복합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 농협 하나로마트 등지에 우곡수박 판로개척을 위해 상담을 벌인 결과 이미 우곡수박을 판매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다. 조합법인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해당 수박은 우곡그린수박 라벨지가 붙어 있었지만, 라벨지에 표기된 생산자는 이 법인 조합원이 아닌데다 생산연도도 올해가 아닌 2021년도로 표기돼 있었다. 라벨지에 적힌 생산자 연락처는 연결이 되지 않는 번호로 나타났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우곡수박 라벨지에 표기된 생산자와 생산자 연락처가 모두 가짜인데다 생산연도도 도용된 것으로 미뤄 최소 5년가량 불법 유통된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신문 취재진은 지난 9일과 10일 포항청과, 대경사과원예농협 포항공판장, 포항농협 농산물공판장 등 포항농산물도매시장 내 도매업소 6곳을 비롯해 포항시 A농협 하나로마트, 영덕군 3개 농협 하나로마트 등 10곳에서 우곡수박의 상표를 도용한 수박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만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도매업소는 농가와 계약 구매했다는 차량이 우곡수박을 포항 공판장으로 실어와 경매를 통해 입찰 받은 뒤 판매하고 있었고, 농협 하나로마트는 공판장 내 도매업소에서 개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유통을 관리하는 농산물도매시장 운영주체들은 상표를 도용한 우곡수박 유통 자체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수박 판매와 입고의 경우 생산지별이 아닌 전체로 관리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 제품에 대한 현황 파악이 쉽지 않다"며 "만약 가짜 상표를 부착한 제품이 들어오고 있다면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전반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매업 한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공판장에서 물건을 경매받기 때문에 라벨이 주는 신뢰를 믿고 거래하고 있다"며 "가짜 라벨이 버젓이 붙어 유통된 제품이라면 우리는 물론이고 전체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어서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곡수박은 고령군 우곡면 낙동강 유역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재배돼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출하되는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등록 제73호를 획득한 명품 수박이다. 현재 우곡수박 판매가는 8kg 3만6천원대(택배비 미포함), 6kg 3만2천원대(택배비 미포함)로 나타났다.
2026-05-11 15:26:28
포스텍 한세광 교수, 국내 연구자 최초로 세계약물전달학회 펠로우 선정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가 국내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세계 약물전달학회(CRS)의 'CRS 펠로우'에 선정됐다. CRS 펠로우는 약물 전달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학술 영예다. CRS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핵산 전달체를 개발해 코로나백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학회로, 다국적 제약회사 및 50개국 이상의 약물전달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을 개발한 MIT 로버트 랭어 교수를 포함해 전 세계 누적 약 185명의 연구자들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10~15명 내외가 새로 선출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서울대 약대 오유경 교수(식약처장)와 스페인 CRS 전임회장 마리아 알론소 교수의 추천으로 이루어졌다. 한 교수는 다기능성 생체재료를 개발해 약물 전달, 나노 의약 및 광의약에 적용한 융합 연구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CRS Fellow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물 전달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용화 연구에 기여하고, 한국 바이오·의약 및 약물 전달 연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 교수는 다음달 6~9일 열리는 CRS 학술대회에서 펠로우로 공식 추대된다.
2026-05-11 10:13:15
포항상의, 지역경제인들과 기술지원 사업활성화 방안 논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올해 애로기술 지원 과제 및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경제인들과 기술지원 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11일 포항상의에 따르면 지난 8일 포항 지곡동 영일대에서 나주영 회장과 포항시 이상엽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지난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 보고와 함께 올해 지원과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수질 개선 소재를 비롯해 층간소음 저감 기술, 산업설비 성능 개선, 식품 가공기술 등 다양한 분야가 소개됐다. 우선 ㈜성한은 녹조 및 악취 제거가 가능한 입상형 수질 보존제의 성능을 평가해 황화수소 제거 성능이 기존 활성탄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 비앤이티는 층간소음 방지매트 제조 공정 개선과 완충재 활용 기술을 개발해 저주파 대역 충격음 차단 성능을 향상시키고 제품 두께 저감 가능성을 확보했다. 정신기계㈜는 슬러리펌프 성능 측정을 위한 노후 시험설비를 개선하고 자동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을 지연시키는 기술을 통해 최대 88% 수준의 숙성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수출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태산은 천정 흡음 마감재 시제품 제작 및 성능 개선을 지원해 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가상승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실질적인 밀착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그간 축적된 성과와 역량을 총동원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펼쳐 지역 기업들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돕겠다"고 했다. 한편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과제 5건과 시험분석 6건, 기술지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5-11 09:41:31
포항제철소, 안전지키는 눈이 더 많이진다…100대의 AI CCTV 확대 적용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냉간압연 라인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분석 시스템인 '100대의 AI CCTV'를 확대 적용한다. 이번 지능형 감시 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AI 모델을 통해 실시간 품질 결함을 감지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안으로 총 100대 이상의 CCTV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운전자가 육안으로 감시하지 않더라도 품질 불량 저감, 생산 장애 예방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총 43대의 CCTV에 AI 모델 적용을 마쳤으며, 추가 29대에 대한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연내 30대 이상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총 100대 이상의 지능형 감시망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입된 인공지능 CCTV는 포항제철소 냉연 부문의 경우 철판의 코팅 상태 확인 및 이재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기강판 부문에서는 산세 품질 정량화 및 미산세 검출을, STS압연 부문은 화재 감시 및 재료번호 자동인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10건의 추기 기술 검증이 끝나면 더 다양한 기술력으로 현장 안전을 지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품질 관리와 선제적인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타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2026-05-11 09:36:28
[지선레이더]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 영덕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이 지난 7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신규 원전 유치에 있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지지했던 김광열 현 군수의 경선 탈락을 이해할 수 없고, 영덕 행정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 탈당계를 제출하며 "반칙으로 얼룩진 이번 경선 후유증으로 영덕행정이 공백에 빠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농업·어업·송이 산업 등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새로운 신사업인 원전 유치를 위해 27년의 공직경험을 모두 지역에 바치겠다"고 했다. 장 전 부시장은 앞서 2번의 군수 선거에서 40%이상의 지지를 보내주신 영덕 군민들의 뜻이 다시 한번 결집되기를 바라며 무소속으로 군수직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 ▷군민 대통합 실현 ▷원전유치를 필두로 한 수소산업과 AI 주도권 확보 ▷인구감소·일자리부족·교육 및 인프라 확충 등의 문제 집중 해결 ▷투명한 행정 쇄신과 청렴한 공직상 정립 등을 내놨다. 그는 "지금 영덕은 고도의 행정력과 중앙정부 인맥, 협상력, 갈등조정 등을 두루 갖춘 능숙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6-05-10 19:25:54
에코프로에이치엔, 반도체 온실가스 측정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10일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따르면 이번 인정 획득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고객사의 증설이 본격화 되고 있는 분위기와 맞물려 회사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 경쟁력 강화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s) 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촉매 및 클린룸 케미컬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외부 기관 의뢰 없이 자체 측정만으로 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성능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갖추게 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분석한 온실가스 시험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별도의 재시험 없이 그 효력을 인정받는다. 회사 측은 독보적인 온실가스 저감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설비 검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인정은 단순한 측정 역량 확보를 넘어 온실가스 감축설비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시너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고객사를 다각화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6-05-10 14:35:57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 VOE' 본격 가동…현장 안전 강화 기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안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안전 VOE' 프로세스 가동을 본격화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프로세스는 단순히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을 넘어 접수된 의견에 대해 전담 전문가를 지정하고 30일 이내에 개선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선 소통 채널을 보다 다양화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공식 계정을 통한 메일 접수는 물론이고 교육 현장에서의 즉석 문의, 소속 부문별 안전보건파트장을 통한 접수 등 온·오프라인에서 소통 창구를 확대했다. 또 계층별 간담회와 안전토론회, 안전방재 감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가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수렴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가 실제로 올해 1분기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793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피드백 대상이 되는 74건의 핵심 개선 항목을 찾아 현재 46건을 조치 완료했다. 접수 후 조치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3.6일로, 당초 계획한 30일보다 1주일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형식적인 행정 절차를 더 과감히 줄여 행정실행력을 보다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관계자는 "모두가 공감하는 안전 활동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실질적인 자율 안전문화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VOE 청취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2026-05-07 17:25:32
포스코홀딩스의 영업 성적은 리튬 상업 생산에 힘입어 나아지고 있지만 본업인 철강 부문은 환율 상승에 따른 물류비와 원료비 부담으로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를 바꾸겠다며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3월 국토부의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에 가속을 붙일 전망이다. 이 같은 긍정적 신호가 있지만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 직고용' 문제가 노노·노사 간 갈등으로 이어져 경영 전망에 악영향을 미칠까 내심 불안도 크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조업지원직으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7천여 명을 직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 측은 노무비와 복리후생비 증가는 있겠지만 기존 협력사 비용을 직영 비용으로 전환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협력 구조 단순화로 경쟁력 강화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투자 위축 우려 등 비용 부담 여파를 사전에 차단했다. 실제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10% 미만인 포스코가 직고용으로 늘어나는 비용 부담을 크게 고민할 리 없겠지만, 직원 간 '공정과 공평'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을 어떤 방식으로 불식시킬지는 여전히 숙제다.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을 기존 정규직군과 다른 '조업시너지(S)직군'으로 직고용하기로 했다. 임금은 정규직 생산기술직(E직군) 임금의 70% 수준으로 책정하고 복리후생은 동일하게 적용한다. 직고용을 위한 잣대로 '공정'을 우선시한 것인데, 결과는 정규직 노동조합과 하청 노동조합 모두 불만을 드러냈다. 포스코 정규직 노동조합인 '포스코노동조합' 측은 "초과근무 수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 실제 임금이 높게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은 인정하지만 동일가치 노동이 아닐 때는 동일임금이 적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단순 근로 이외의 공정 개선 활동 등 노동의 질적 차이를 인정해 달라는 의미다. 반면 하청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조 산하 포스코사내하청노조 측은 "대법원이 세 차례에 걸쳐 포스코의 불법 파견과 직접 고용 의무를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기존의 정규직과 달리 새로운 직군을 신설해 하청 노동자들을 직고용하는 것은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차별 구조의 제도화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제시한 공정이 공평의 가치와 부닥치는 모양새다. 공정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름'이다. 서로 일맥상통하는 의미인데, 경쟁의 영역에 들어가면 공정은 공평과 대척점이 될 수밖에 없다. 포스코에 입사하려면 자격증, 시험 등과 같은 공정하고도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포스코가 이번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공정의 잣대를 먼저 들이대는 것일 수도 있다. 협력사 직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노동자의 현장 경력과 그 시간 동안의 노력을 되외시한 것이 된다. 지금까지 철강 조업 현장에서 보낸 이들의 노동이 스펙 앞에 맥없이 무너져 내리게 되는 셈이다. 한 노동 전문가는 "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제한 뒤, "포스코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격차는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넓은 의미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그만큼 늘어나면 긍정적 효과가 더 많을 것으로 확신한다. 갈등 속에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2026-05-07 16:26:23
고성능AI,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 가능…공동 양자화 기법으로 실현
고성능 AI(인공지능)은 연산량이 방대해 대형서버에서만 구동되는데, 이를 스마트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외 연구팀에 의해 실현됐다. 포스텍(포항공대) 노준석 교수 연구팀은 중국 칭화대 선전 국제대학원, 하얼빈공대, 홍콩시티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성능은 유지하면서 연산량을 99%이상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최근 게재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를 보고 네비게이션을 구동하려면 이를 표현하는 '복소수(실수와 허수)'라는 수학적 개념이 필요하다. 이 개념이 활용된 '복소값 신경망'은 홀로그램이나 무선통신, 레이더 영상분석 등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복소값 신경망은 계산량이 많아 스마트폰 같은 소형기기에서는 사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복소수를 이루는 '실수부'와 '허수부'를 따로 처리하지 않고 동시에 고려하는 '공동 양자화' 기법을 고안했다. 두 수를 각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상정보 오류 현상을 해결한 셈이다. 연구팀은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덜 중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덜어내는 '적응형 혼합 정밀도 학습'전략도 더해 대용량 처리 문제도 풀어냈다. 홀로그램 실험 결과, 기존 최첨단 모델 대비 연산량은 99.1%, 메모리 사용량은 99.8%로 각각 줄었다. AI가 해야 할 계산이 약 100분의 1로 줄고, 저장공간은 5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 여기에 더해 음성·무선 신호 분류와 레이더 표적 인식 등에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연산량을 약 85% 이상 줄이는 결과를 얻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경우 기존보다 최대 389배 빠른 속도다. 노준석 교수는 "거대한 서버에서만 돌아가던 고성능 물리 연산 AI를 스마트폰이나 소형 기기에서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 열었다"며 "경량 AR·VR 홀로그램, 자율주행 차량 레이더, 차세대 통신망, 휴대형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5-07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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