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혁 기자 p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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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빅4' 작년 매출 모두 감소…불황 속 '수익성 양극화'

    철강 '빅4' 작년 매출 모두 감소…불황 속 '수익성 양극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철강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그나마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35조110억원으로 6.8%, 현대제철의 매출은 22조7천332억원으로 2.1% 줄었다. 두 회사 모두 전년과 비교해 외형은 축소됐지만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작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7천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조1천430억원으로 26.7% 늘었다. 포스코는 판매 가격 하락에도 철광석 등 원료비 하락분을 적기에 반영하고 원가 절감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7.4% 증가한 2천192억원을 기록하며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국제강은 매출이 9.2% 줄어든 3조2천34억원, 영업이익은 42.1% 급감한 594억원에 그쳤다. 세아제강은 매출 1조4천848억원으로 1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75.6%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출 구조 차이가 실적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했다. 반면 동국제강은 내수 건설 시장, 세아제강은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높아 대내외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2026-02-22 18:24:36

  • 포스코, CBMM 손잡고 포항·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 인프라 확충

    포스코, CBMM 손잡고 포항·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 인프라 확충

    포스코가 원료 공급업체인 CBMM과 함께 제철소가 자리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지역의 국가산업단지에 안전 인프라를 개선했다. CBMM은 브라질 소재 철강원료 공급사로 자동차 강판, 교량, 철골 구조물 등 고장력 강판의 주요 소재인 니오븀을 생산하는 업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CBMM과 함께 5만달러 규모의 'GEM 매칭 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GEM 매칭 펀드'는 사회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긴 'Go Extra Mile'의 앞글자를 딴 펀드로, 포스코가 원료 공급회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첫 협약 체결 이후 해당 기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호주 원주민 취업연계 교육 ▷강원도 산불로 인한 숲 피해 복원사업 ▷전남지역 장학기금 지원 ▷브라질 취약계층 청소년 진학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GEM 매칭 펀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하는 포항·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안전 인프라 개선에 집중 활용됐다. 특히 포항과 광양이 정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인프라 개선 사업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살핀 것도 이번 지원의 속도를 더한 배경이 됐다. 개선 사업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마트 가로등과 빗물받이 경계석 설치 등 산업단지 내 안전 취약지역 보강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우선 포항에는 야간 저조도 지역을 대상으로 밝기 및 전력 소모가 적은 스마트 가로등 14본을 교체했다. 이 시설물은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고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주변 안전이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다. 광양에는 산단 내 상습 침수구역을 중심으로 배수안내 커버 203개를 설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안전 인프라 개선 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사례"라며 "지역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2026-02-19 16:13:26

  • [취재현장-박승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

    [취재현장-박승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

    10여 년 전 폐로(廢爐)된 원전 지역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은 미국 메인(Maine)주 위스카셋(Wiscasset). 메인양키원전(90만㎾급)은 경제성을 이유로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멈췄지만 1천434개에 달하는 핵폐기물은 처리할 길이 없어 64개 관 속에 담긴 채 여전히 현장에 머물고 있다. 이곳은 원전 시작 전만 해도 랍스터가 많이 잡히는 경북 영덕이나 울진 같은 어촌마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도시로 빠져나가고 성장은 뒷걸음치기 바빴다. 신성장 사업에 목마르던 찰나, 원전 사업이 손을 내밀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매년 원전에서 나오는 120억원에 달하는 세금으로 집세를 낮추고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를 높여 사람들을 모았다. 도시는 성장 가도를 달렸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경제성을 이유로 폐로되자, 120억원에 달하던 세금은 8억원(핵폐기물 보관 대가)으로 급전직하하고 인구는 80%가 사라졌다. 이곳에 보관 중인 핵폐기물이 무서워 원주민들조차 짐을 쌌다. 물론 한국(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을 개인 회사가 운영하는 미국과 책임 영역 부분에서 확연히 다르다 해도, 핵폐기물 처리 등과 같은 폐로 이후 대책(고준위 방폐장)을 마련하지 못한 건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 영덕이 신규 원전 유치에 나선 이유는 '먹고살아야 하는 절박함' 때문이다. 특히 경북 대형 산불을 겪고 바닥을 드러낸 곳간을 마주하며 신성장 사업 유치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고, 그나마 가장 좋은 기회가 이번 신규 원전 유치가 됐다. 영덕은 앞서 신규 원전 유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바 있다. 지난 2012년 영덕군이 원전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가 막히는 손해를 견디며 신성장 사업 안착을 꿈꿨지만, 문재인 정부가 갑자기 탈원전을 내세워 이를 백지화했다. 영덕군은 원전 유치를 대가로 받은 특별지원금 380억원을 쓸 틈도 없이 이자까지 더해 409억원을 정부에 되돌려줬다. 정부의 말 바꾸기에 애먼 지역만 피해를 본 꼴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부가 안정적이면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공언하자 영덕군이 다시 요동쳤다. 경북 산불로 폐허가 된 땅(영덕읍 석리 등)을 이용하면 경제성과 확장성(추가 건설)이 좋고 지척에 있는 울진 등에 자리한 송전망도 잘 구축돼 있다며 신규 원전 최적지로 영덕을 선택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영덕군이 지난 9~13일 군민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규 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공모' 참여 찬반 조사에서 무려 86.18%에 달하는 찬성 의견이 나왔다. 영덕군은 이 압도적인 의견을 토대로, 다음 달 초 출범 예정인 원전유치·범군민위원회와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정하고 협업해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대형 사고의 가능성과 피해 규모, 노후 원전 문제, 사고 발생 시 대피와 보상, 핵폐기물(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 등 원전이 가진 부작용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주민들은 신규 원전 유치에 적극 찬성했다. 영덕 수소&원전 추진연합회 이광성 위원장은 "열악한 산업 기반 속에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영덕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현재 원전 유치 외에는 답이 없다"며 "원전이 가진 양면성을 알고 있고 정부의 말 바꾸기 행태를 겪었음에도 주민들이 원전 유치에 손을 들어준 이유는 '우리도 잘살아 보자'는 이유가 가장 크다. 정부의 신뢰 있는 행동과 책임을 기대한다"고 했다.

    2026-02-19 15:41:46

  • 탄소중립 넘어 탄소감축 필요…관련 전략 없다면 더 큰 산불 '경고음'

    탄소중립 넘어 탄소감축 필요…관련 전략 없다면 더 큰 산불 '경고음'

    하루라도 빨리 대기 중 탄소를 줄이지 않으면 당장 다가올 여름은 더욱 뜨겁고, 그 건조함이 더 큰 산불을 불러올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가 나왔다. 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김유진 박사 연구팀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동참하고 있는 '탄소중립'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없고, 대기 중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감축'을 병행해야만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최근 게재됐다. 대형산불은 이젠 큰 이슈가 아닐 정도로 자주 일어나고 강해지고 있다. 산불로 매년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비책은 없는 상황이다. 산불은 흔히 낙뢰나 담뱃불, 실화 등 '불씨'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기온, 습도, 바람이 만들어 낸 기후 조건이 대형 산불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기온이 올라가고, 공기가 건조해질수록 숲은 쉽게 타오르는 화약고가 되고, 한번 불이 나면 더 오래, 더 넓게 번진다는 것.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가지 미래를 비교했다.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대기를 떠도는 이산화탄소까지 줄이는 '탄소감축' 모델이다. 분석 결과 '탄소중립' 모델에서는 전 세계 곳곳에서 산불 위험은 여전히 큰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북반구 저위도 지역에서는 오히려 위험이 더 커지기도 했다. 반면 '탄소감축' 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줄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져 산불발생이 억제됐다. 이러한 효과는 산불 위험이 큰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소배출을 멈추는 '탄소중립'만으로 변해버린 기후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가 주는 가장 큰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탄소 포집·저장 기술, 탄소 제거 기술, 산림 복원 등 자연 기반 탄소 흡수 전략을 포함한 탄소감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며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강수패턴과 기온분포를 바꾸고 있는 현실에서,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선 탄소감축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2026-02-19 15:35:21

  • 영덕군민

    영덕군민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성" 86.18% 압도적

    경북 영덕군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원전 유치를 지역 경제 회생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지로 풀이된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위탁해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영덕군민의 원전 유치 찬성률은 86.18%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85.5%, 리서치웰 조사에서 86.9%를 기록했다. 성별과 연령, 거주지 등 모든 지표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적극 찬성' 응답이 77%를 상회해 주민들의 유치 의사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영덕읍과 축산면의 찬성률이 각각 87.9%, 88.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두 조사기관 모두 20대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와, 청년층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이 유치를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였다. 이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정부 지원금 및 지방 재정 확충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치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 안전성 문제 등이 꼽혔다. 주민들은 향후 원전 유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역 경제 및 일자리 효과'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주민 안전과 건강, 주민 의견 수렴과 합의 절차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영덕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의회 동의 과정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공식적으로 유치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영덕군은 찬성 여론을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반대 측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13일부터 영덕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2026-02-12 17:06:05

  • 경북 영덕군,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 모집…온라인 통해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 모집…온라인 통해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이달 27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영덕 신활력 어촌정착 지원사업은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인 '강구항 로컬 이노베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영덕군은 창업자 발굴과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대상자 투자 등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 (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탁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 창업자이며 선정될 경우 사업화 지원금(최대 5천만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육성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및 역량 강화교육 ▷창업 스케일업 교육 ▷우수기업 박람회 참가 ▷판로 개척 방안 마련 ▷선발팀 지역 정착 ▷시장 분석·재무계획·마케팅 계획 수립 ▷전담 멘토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방법은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영덕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창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덕군 해양수산과 정제훈 과장은 "지역에서 창업해 성장할 수 있는 젊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강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창업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지역과 창업자가 상생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12 16:01:57

  •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 지원 강화 약속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 지원 강화 약속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보훈부와 상이 국가유공자의 신체 재활과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양 기관은 협약식을 갖고 지난 2020년부터 함께 해온 '희망날개' 사업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희망날개 사업은 전상·공상 국가유공자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나아가 수혜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를 정밀 분석한 뒤 신체에 맞는 보조기구를 맞춤형으로 지급한다. 또 전문 재활 치료사와의 매칭을 통해 기기 적응을 위한 재활 관리 등 수혜자가 보조기구와 완전히 하나가 될 때까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젊은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재활과 생활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상이를 입은 현직 소방관과 군인은 물론 장년층까지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는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웨어러블 재활치료 로봇을 새롭게 지원하며 전국 모든 보훈병원에서 국가유공자가 보행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일부 국가유공자들은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와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등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 이사장은"나라를 위해 희생을 감수한 영웅들의 일상에 제약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다"고 했다.

    2026-02-12 16:01:49

  • 포스코, 국내 최초로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개발

    포스코, 국내 최초로 함정용 고연성강·방탄강 개발

    포스코가 함정용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달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거쳐 달성한 성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고연성강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는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했다. 또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도 향상시켜 함정 복원력을 높였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으며, 생산·품질·마케팅 등 사내 전 부서가 원팀 체계로 협력해 신소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2025 국제해양방산전시회(MADEX)'와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에서 해당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소재는 해군 차세대 함정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국내 조선소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 기술"며 "이번 성과가 남미·동남아시아 해군 함정,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및 건조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어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2-12 15:33:10

  • 현대제철 포항공장, 설명절 따뜻한 정 선물

    현대제철 포항공장, 설명절 따뜻한 정 선물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김판근)은 11일 포항시 남구청에서 '설 명절 이웃사랑 선물 나눔' 전달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식에는 송영관 상무(경영지원실장)와 정정득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명절을 앞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설 명절에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250가구에 약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는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상품권을 전달하고, 경로당에도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영관 상무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회사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정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올해도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02-12 11:39:00

  • 이희진 전 영덕군수, 군수직 재탈환 선언…

    이희진 전 영덕군수, 군수직 재탈환 선언…"먹고 사는 구조 바꾸겠다"

    이희진(61) 전 영덕군수가 6·3 지방선거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1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선언에서 "대형 산불 이후 영덕의 경제구조가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분명히 확인했다. 지금의 방식으로는 10년을 버티기 어렵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인식과 구조의 변화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미래형 농업 전환 ▷체류·치유형 관광 패러다임 변화 ▷청년·보육·복지 구조의 혁신 ▷스포츠와 해양레저를 통한 사계절 도시전략 ▷물류·교통 체제의 전면 개선 등 7가지를 내놨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수소와 풍력이 함께 이어지는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을 전했다. 이 전 군수는 "영덕의 먹고사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힘찬 경제, 청정 환경으로 미래 세대가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영덕을 만들겠다"고 했다.

    2026-02-11 15:34:04

  • 박병일 씨, 경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 선언…

    박병일 씨, 경주 한수원 본사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 선언…"원전 유치 등 신성장 사업 강조"

    전 언론인 박병일(64)씨가 11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 정문 앞에서 영덕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신규원전 유치 유력 후보지로 영덕군이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자 한수원 본사 앞을 출마선언 장소로 택했다. 박 씨는 "원전 유치를 통해 영덕 경제를 살리겠다"며 "원전은 더 이상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산업을 살리고 인구를 지탱할 수 있는 핵심 기반 시설이며 관련 산업과 기업이 유치될 때 영덕은 다시 사람과 희망이 모이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때 12만명에 이르렀던 인구가 현재 3만3천명 수준으로 줄었고 고령화와 청년 유출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영덕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안정적인 일터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원전 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사업으로 ▷원전 사업 유치 ▷영덕타워건설 ▷고래불권 관광특구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 대게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옥계문화권 개발, 고래불 관광휴양 특구 조성, 인공지능 등 특수대학설립 등 읍면별 특성에 맞는 공약도 내놨다. 박 씨는 "군민을 바라보고 군민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영덕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바라보며 영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2-11 15:29:06

  • 포스텍·이화여대 연구팀, 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억제기술 개발

    포스텍·이화여대 연구팀, 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 억제기술 개발

    장기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을 부작용 없이 억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이화여대 연구팀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소재를 활용해 이식된 장기 표면에 면역억제제를 직접 뿌리는 '면역 방패'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약리학·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최근 게재됐다. '장기 이식'은 사고나 질병으로 손상된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이식이 가능한 사람 장기가 턱없이 부족해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이식'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식된 장기를 외부침입자로 인식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는 전신투여 방식이어서 신장 독성, 감염 위험 증가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 장기를 살리기 위한 약물이 오히려 환자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텍 차형준 교수, 박사과정 이상민·우현택 씨, 최근호 박사, 이화여대 주계일 교수 연구팀은 약물을 '온몸'이 아니라 '이식 장기'에만 전달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물 속에서도 강하게 바위에 붙는 홍합의 성질을 활용해 면역억제제를 담은 미세한 하이드로젤 입자를 장기 표면에 직접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접착성 마이크로젤을 이용해 생체 조직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이를 '면역 방패'라고 이름 붙였다. '면역 방패'는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방식이다. 수분이 많은 장기의 표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코팅되며, 마이크로젤은 장기 표면에 머무르면서 면역억제제를 천천히 방출한다. 장기 표면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씌워 약물을 이식 부위에만 전달하도록 만든 구조다. 이종 장기 이식 실험 결과, '면역 방패'를 적용했을 때 면역 세포의 침투와 염증 반응이 크게 줄었고, 이식된 조직의 생존 기간이 현저히 늘어났다. 기존 약물 전달 방식보다 2배 이상의 높은 면역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차형준 교수는 "우리나라 원천소재인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로 면역 억제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며 "스프레이 방식 특성상 복잡한 형태의 장기 표면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이종 장기 이식 분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2-10 16:40:18

  • [6·3 지선 판세] 영덕군수…'강·중중·약약약' 6人, 원전 유치 민심 누가 얻을까

    [6·3 지선 판세] 영덕군수…'강·중중·약약약' 6人, 원전 유치 민심 누가 얻을까

    영덕군수 선거는 '1강 2중 3약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광열 군수의 강세 속에 이희진 전 군수와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신임비서관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가 국민의힘 경선을 두고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곡선은 그리지 못하고 있다. 강부송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경선에 승리한 후보와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자리 잡은 부동층에다 최근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득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원전 이슈, 누구에게 득이 될까 영덕은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지역이다. 각 후보마다 경선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신규원전 유치'라는 대형 사업이 영덕군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지역 발전과 제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후보가 군민들의 마음을 가져갈 것으로 점쳐진다. 김광열 군수는 대형 산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한 민심 수습을 빠르게 이어가며 군민들 사이에 벌어진 균열을 깔끔하게 메웠다. 신규원전 유치와 관련해 공직시절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해당 이슈가 김 군수에게 한걸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 군수에 맞서는 이 전 군수는 8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치와 행정이 잘 어우러진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표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군수시절 쌓은 지역의 여러 인맥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지지도 향상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비서관은 40~5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친의 사업 기반이 영덕인 탓에 처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있지만 특유의 솔직함과 군정에 경영을 녹인 색깔 있는 공약 등으로 정면 돌파하며 지지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에 가세한 장 전 문경부시장과 박병일 씨는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전후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출마 하나?(국민의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광열 군수는 영덕에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했기에 돌발 위기에 강하고 신성장 사업 유치 등 진두지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병일 씨는 영덕 북부권을 중심으로 표심을 기대하고 있다. 북부권에서 군수가 당선되지 못해 지역 균형 발전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희진 전 군수는 22년간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익힌 정치감각과 8년간 닦은 군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조주홍 전 비서관은 정치권에서 쌓은 인맥과 군정에 경영을 도입한 새로운 약속을 토대로 영덕의 100년 일거리와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장성욱 전 부시장은 공직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며 쌓은 다양한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해 세 번째 도전을 치른다. 여당의 강부송 부위원장은 민주당 열세 지역이지만 제21대 총선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해 선전했다. 중앙당 농어민위원회를 이끌며 당내에서 중량감을 인정받고 있다. 〈인물 사진/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가나다 순〉 ▶김광열(64) -국민의힘 -영덕군수 -영덕고, 포항대 ▶박병일(64) -국민의힘 -언론인 -영해고, 한국방송통신대, 경북대 석사 ▶이희진(61) -국민의힘 -전 영덕군수 -영덕고, 계명대, 중앙대 석사 ▶장성욱(69) -국민의힘 -전 문경부시장 -대구고, 영남대, 고려대 석사 ▶조주홍(56) -국민의힘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 -대륜고, 홍익대, 경북대 석사 ▶강부송(59)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영덕여자고, 경북대 석사

    2026-02-10 16:30:00

  •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독립서점' 전시회…다양성으로 눈길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독립서점' 전시회…다양성으로 눈길

    올해는 포항이다. 사진작가 헬렌 박(박문희)은 대구에서 열던 독립서점 전시를 올해 처음 포항으로 옮겨 개최한다. 이달 18일까지 '마이룸'을 주제로 포항시 남구 효자동 '달팽이책방'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를 읽고 영감을 얻어 출발했다. '말로 정리되지 않는 마음'을 눈을 통해 감정으로 전하기 위해 시작된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저마다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방을 내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사진, 설치, 오브제 작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LP 형태의 프레임에 담긴 셀카 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 LP 작업은 '상실의 시대' 속 멈춰 있던 문장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음악을 매개로 촬영한 자신의 얼굴 작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와 마주치는 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 '열리지 않는 우체통'도 눈여겨볼 만하다. 관객들은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문장을 각자의 언어로 적어 우체통 속을 꾸민다. 글을 쓴 이들의 감정이 녹아있는 공간을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게 작가의 의도다. 또 다른 설치작품 '삼각숲'은 상실의 시대의 실제 책 페이지를 해체해 공간으로 옮겼다. 관객은 '우물'을 형상화한 구조를 따라 이동하며, 소설 속에 반복되던 고독과 사유의 시간을 몸으로 관통한다. 죽음을 의미하는 불에 그을린 종이와 삶을 상징하는 종이 질감을 통해 삶과 죽음이 하나의 선상에 있음을 에둘러 얘기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 '작가랑 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과 공간, 음악 등 예술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작업해 온 작가기에 관객들과도 다양한 놀거리를 만들어 함께한다. 북마크 만들기, 소설 속 음식 맛보기, 음악감상과 낭독, 연주 등 관객들은 '작가의 방'에 시간의 경계를 풀고 머물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헬렌 박은 "이번 전시회는 각자의 마음이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질문을 통해 조용히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6-02-08 14:44:52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 핵심경쟁력으로 LNG 에너지 사업 육성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올해 핵심경쟁력으로 LNG 에너지 사업 육성 강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 차기 핵심 경쟁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에너지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서울 지역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CEO 공감토크'를 열고 그룹 경영방향, AX(인공지능 전환)추진전략 및 조직문화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은 단단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날개가 있는 회사로, LNG 중심의 에너지사업을 철강, 2차전지 소재와 함께 그룹의 넥스트 코어로 보고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 회장이 강조한 에너지 사업 육성은 올해 포스코인터내서널에 '에너지 부문'이 신설되면서 본격화됐다. 이곳에서는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을 이끈다. 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회장은 그룹의 AX 전략과 AI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 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수행 역량 및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의 목표 지향적인 '미션 중심의 AX' 전략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심과제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속한 적용을 위한 외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 AI는 사회적 인프라로, AX로 전환을 빨리하는 회사가 이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비전과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조직문화"라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본질에 몰입할 때 압도적인 성과가 창출되며, 이러한 변화는 CEO와 임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그룹을 이끌어가는 변화의 주역이 돼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올해 설정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약 90분간 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오는 2, 3분기에는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CEO 공감토크'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6 16:39:03

  • 에코프로,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가격 상승 덕분

    에코프로,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인니 투자·메탈가격 상승 덕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공과 메탈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에코프로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33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영업손실 2천930억원) 대비 흑자전환을 일궈냈다. 매출은 3조4천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순손실은 2천2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천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고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 그룹사의 양극재, 전구체, 리튬 판매 실적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천925억원, 영업 적자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와 메탈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년(2천998억원) 대비 31% 늘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천41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판매가 줄어들면서 전년(2천345억원·24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0%, 52% 감소했다. 올해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제련소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 규모를 연평균 1천800억원에서 약 20% 상향한 2천2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제련소 투자로 제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올해도 연간 흑자기조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 패스트마켓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니켈 시세는 ㎏당 17.7달러로 작년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리튬 시세는 ㎏당 19달러로 98%, 코발트 시세는 ㎏당 55.6달러로 62%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로봇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2026-02-05 18:17:38

  • 에코프로비엠,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흑자전환 성공

    에코프로비엠,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흑자전환 성공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천338억원, 영업이익 14천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조7천668억원과 비교하면 8%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341억원 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중 PT ESG 제련소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회복한 점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천88억원으로 전분기 2천980억원 보다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고객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5만4천t이다. 또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붙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의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에코프로 그룹이 전고체 배터리의 3대 소재를 모두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6-02-05 16:30:11

  • 영덕군,

    영덕군, "우리가 신규원전 최적지"…9~13일 주민의견 수렴

    경북 영덕군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진하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유치 공모' 참여 여부를 묻는 군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5일 영덕군에 따르면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을 공식화함에 따라 부지 확장성과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영덕이 최적지로 보고 원전 유치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오는 9~13일 시행한다. 이 기간 리얼미터와 리서치웰 등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700명씩 영덕군민 1천400명에게 의견을 묻는다. 원전 유치 참여에 대한 군민의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모집단의 4.12%를 표본으로 삼는다. 조사 내용은 ▷인구 특성 ▷원전 유치 찬반 의견 ▷원전 유치 찬반 이유 ▷최우선 고려 요소 등의 문항으로 이뤄졌다. 영덕군은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영덕군의회에 신규 원전 유치동의안을 제출하고, 공모 접수 기간인 3월 30일까지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접수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항인 만큼 영덕군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충분히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05 15:08:42

  • 영덕군보건소, 14~18일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영덕군보건소, 14~18일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영덕군보건소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의료 공백에 의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4~18일 5일간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오전 9시~오후 9시는 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근무하고, 이후에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응한다. 또 지역 내 의원 9개소와 약국 18개소를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영덕아산병원도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영덕군이 설 연휴 기간 지정·운영하는 의료기관의 정보는 영덕군 홈페이지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동규 보건소장은 "설 연휴 동안 군민과 귀성객들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영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상황은 119안전센터와 연계한 후송체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2-05 14:56:41

  • 영덕전통시장, 화마 딛고 4년5개월만에 재탄생

    영덕전통시장, 화마 딛고 4년5개월만에 재탄생

    경북 영덕군 영덕전통시장이 지난 2021년 9월 발생한 화재의 아픔을 딛고 4년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당시 추석 연휴를 2주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점포 79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영덕군은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48개를 설치해 상인들의 장사를 도왔다. 4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도와 영덕군은 305억원을 들여 재건축을 진행한 영덕전통시장 개장식을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연다. 영덕군은 화마가 지나가고 폐허가 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그해 12월 영덕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84억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원 등 예산이 구체화되면서 현대화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새단장을 마친 시장 본동 1층에는 마트형 점포 51개와 고객 쉼터, 포토존이 들어섰고 2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장보기 체험 키즈존, 푸드코트, 다목적실, 광장 등 문화·편의시설이 자리했다. 또 주차동은 지상 2층 3단으로 총 220면 규모의 타워형으로 조성됐다. 이곳 공간이 차량으로 다 차더라도 인근 강변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시장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개장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박일환 영덕시장현대화추진단장은 "올해는 화재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영덕전통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해"라며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시장이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02-04 1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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