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터배터리에서 하이니켈 삼원계 및 전고체 소재 공개
에코프로는 전기차,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대를 이끌 하이니켈 중심의 삼원계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공개한다. 또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고 사업화하는 배터리 자산관리 시장 진출 계획과 미래 첨단 소재 기술을 구현할 오창 R&D(연구개발) 미래캠퍼스에 대한 청사진도 밝힌다. 에코프로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여해 'Perfect Chain, Connected Value(완벽한 체인, 연결된 가치)'를 주제로 총 4개의 전시 존을 선보인다. 존1에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사업을 시작으로 유럽 역내 규제에 대한 차별화한 대응력을 갖춘 헝가리 공장 등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축한 글로벌 공급망을 소개한다. 존2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중저가 배터리 소재인 미드니켈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등 고객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할 LFP 양극소재도 공개한다. 존3에서는 휴머노이드 시대를 이끌 전고체 소재 기술력과 개발 현황을 전시한다. 고객사와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 메탈 음극재의 면면을 소개할 계획이다. 존4는 차별화한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극소재 생산부터 전기차 등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체계 등 미래 신사업을 제시한다. 아울러 '기술의 에코프로'를 구현할 오창 R&D 미래캠퍼스(가칭)를 건설하기 위한 로드맵도 발표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넘버1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시대를 대비한 전고체 소재까지 풀라인업을 전시했다"며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구현하는데 적합한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잡페어 부스가 함께 설치된다. 에코프로 인사 담당자들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면담을 진행하며, 기업 설명 및 채용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2026-03-08 11:28:47
경북 영덕군,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러브투어 진행…3~12월
경북 영덕군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러브투어를 진행한다. 러브투어는 다른 지역 단체 관광객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대형버스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버스 1대당 30명이었던 기준을 25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단체당 최대 3대까지 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원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관광단체들이 시장 내에서 1시간 이상 머무르며 30만원(단체당) 이상의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 영덕군이 지역 내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이번 러브투어는 지역 내 각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5일장 시기에 맞춰 열린다. 영덕읍(영덕전통시장)은 매달 4·9일, 강구면(강구전통시장)은 3·8일, 영해면(영해만세시장)은 5·10일이 장날이다. 특히 이 가운데 영덕전통시장은 2021년 덮친 화마를 딛고 올해 초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해 관광객들의 보다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이곳 시장 본동 1층에는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 점포 배열과 공용 통로 폭을 개선한 공간에, 점포 51개소가 들어서 있다. 2층에는 청년몰 공간과 어린이 체험시설, 푸드코트, 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있다. 주차는 지상 2층 규모(총 220대)의 타워 혹은 인근 공용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여기에 더해 영덕군은 장날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단체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전담 시장 매니저를 배정해 지역 특산물 설명 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희망하는 단체는 영덕군 홈페이지 공지란을 확인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새마을경제팀에 문의하면 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최신식 시설로 새롭게 꾸려진 영덕전통시장과 항일운동의 성지이자 장날이면 모여드는 400여개의 점포가 주는 다양성을 자랑하는 영해만세시장, 강구항의 신선한 수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강구전통시장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시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2026-03-08 11:26:11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주말·야간 시간대 고강도 불시점검 돌입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이달 초 연휴기간과 야간시간대 중대재해가 집중됨에 따라 7~22일 주말·야간 위주의 고강도 불시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점검은 건설 및 제조업 현장에서 업무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주말과 야간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재해가 빈번한 추락과 끼임 등 위험요소를 집중 살필 예정이다. 또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시정지시 및 과태로 부과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사고위험요소가 사업주의 안일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될 때는 즉시 감독으로 전환해 현장전반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포항지청은 점검 기간동안 감독관을 평일과 휴일 없이 지역의 각 사업장으로 보내 사고를 제로(0)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해남 포항지청장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중대재해는 삼일절 연휴와 야간시간대에 느슨해진 안전의식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련 사고를 살펴본 결과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이 안타깝고, 앞으로 각 회사에서도 이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2026-03-08 11:25:35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7기' 모집…15일까지 신청
에코프로가 지역사회 봉사를 이끌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7기'를 모집한다. 에코브리지는 에코프로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에코프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발족해 6기를 배출했으며, 참여 대학생은 지금까지 전국 82개 대학 총 248명이다. 7기는 전국 대학의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탄소중립, K-SDGs(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팀별 환경 이슈 관련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캠페인 등을 펼치게 된다. 에코브리지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장학금이 지급되며 활동기간에도 교통비 등 소요 비용이 지원된다. 아울러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활동 수료 후 2년 내 에코프로 입사 지원시 우대 혜택도 준다. 신청은 15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www.ecopro.co.kr)를 통해 서류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은 17일 결정되고, 면접은 19~20일, 최종 합격은 24일 발표된다.
2026-03-08 11:25:14
장혁준 동신해운 대표, 포항세무서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
장혁준 동신해운 대표이사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포항세무서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됐다. 포항세무서는 5일 서내 강당에서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납세와 세정 협조에 기여한 모범 납세자와 유공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장 대표는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후 포항세무서 각과 사무실을 다니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통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장실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를 직접 처리하며 세무행정 전반을 살폈다. 또 이날 장 대표는 성실납부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도 함께 받았다 장 대표는 "성실한 납세는 기업인이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이자, 신뢰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40년 전 명예세무서장에 위촉된 아버지로부터 배웠고, 지금까지 잘 지켜왔다"면서 "이번 위촉을 통해 납세자로서 강한 책임과 자부심을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2026-03-05 16:09:05
[단독]남편은 허가부서 공무원, 아내는 감리…유해화학물 저장 시설 일사천리 허가 이유는?
경북 포항에서 유해화학물 저장 및 처리시설 신축공사를 진행한 업체가 포항시에 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부서 간부 공무원 부인의 감리회사에 일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A업체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유해화학물 저장 및 처리업을 하기 위해 1만1천145㎡에 달하는 시설물 건축허가를 내는 과정에서 B업체(건축사 사무소)에 감리 업무를 맡겼다. A업체가 지난 2023년 9월 건축허가(2025년 1월 사용승인)를 받은 직후 동종업계에서는 "허가가 너무 쉽게 났다. 허가권자와 감리업체가 특수관계에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돌았다. 매일신문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B업체 대표 남편이 포항시 건축 허가부서 공무원인 것은 맞지만, 건축허가가 났던 2023년 당시엔 허가권자(과장)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리업체의 대표 남편이 포항시청 허가부서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포항시가 관련 업무 회피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에 따르면 대표 남편은 2022~2024년 포항시 건축허가 부서에서 근무한 뒤 2024년 말 그 부서에서 승진해 과장을 지낸 뒤 현재는 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포항 건축업계 한 관계자는 "시설물이 유해화학물 처리와 관련돼 있어 허가가 쉽지 않았는데, 당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돼 이례적이었다"며 "포항시에서 감리책임자가 같은 과에 근무하는 팀장의 아내라는 사실을 직원들은 모두 알고 있었을텐데, 왜 직무회피 절차 등이 없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실제 지역 법조계에서는 직접적인 허가권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이해충돌방지법, 지방공무원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이 사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인정될때는 회피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고, 이해충돌방지법에도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면 14일 이내에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이를 회피하도록 명시돼 있다. 지역의 한 변호사는 "허가권자가 공정한 직무수행 등을 감안해 이번 사안은 회피했을 필요가 있다"면서 "허가과정뿐 아니라 감리업무에서도 공정성이 결여됐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내가) 업무를 맡기 전 끝난 일이다. 또 앞서 이 시설물과 관련해 여러 부서에 민원이 들어갔는데, 별 문제 없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2026-03-05 14:59:54
포스텍(포항공대) 박경덕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수십만 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광데이터 저장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스마트폰 사진 한 장 용량은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여기에 초고화질 영상에다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생성·처리되는 저장 공간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하드디스크든 USB든 기존 장치들의 경우 전기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처럼 한 칸(셀·cell)에 '0'과 '1' 두 가지 상태로만 정보를 기록한다.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려면 정보 저장 칸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정보 저장을 위해 한 칸의 크기를 줄이다 보면 전기적 간섭과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빛을 활용한 광 저장 기술은 빛이 퍼지는 성질 때문에 나노미터(nm·10억분의1미터) 수준까지 집적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내부에서 빛과 전자가 결합해 형성되는 입자인 '엑시톤'에 주목했다. 엑시톤은 빛과 전자의 특성을 모두 가진 입자로, 하나의 저장 셀에서 여러 단계의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연구팀은 엑시톤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금속-절연체-반도체'를 쌓아 올린 나노 터널 접합 장치를 만들었다. 이 구조에서 전하 이동을 미세하게 조절하면 엑시톤이 또 다른 입자 상태로 변하면서 빛의 세기를 달라지게 한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약 60nm 크기 단일 셀에서 3단계 이상의 발광 상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저장층 두께를 15nm 이하(머리카락 굵기 5천분의1)로 얇게 만들어, 소자를 더욱 촘촘히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이 기술은 저장공간 확보뿐 아니라 장치의 마모와 손상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이형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빛의 세기가 아닌 반도체 내부 엑시톤의 상태 자체를 정보 단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서버,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스마트 기기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3-05 10:33:03
포스코퓨처엠, 인터배터리 2026에서 미래 양·음극재 기술 공개
포스코퓨처엠이 회사가 보유한 양·음극재 기술을 통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드러낸다. 4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오는 11~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함께, 사물배터리의 미래를 그리다'(Together, Drawing BoT Future)를 주제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미래 양·음극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원료와 소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도 소개한다. 5개 존(Zone)으로 구성된 총 451㎡ 규모의 전시관에는 자율주행 전기차(EV),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보한 솔루션(Advanced Solution),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지속가능 공급망 등을 주제로 꾸며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EV,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이 요구하는 특성에 맞는 혁신 소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자율주행 EV에 적용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것이 강점이다. 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분야에 활용이 적합하도록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등 혁신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개방형 혁신 현황도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팩토리얼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행사장에서 배터리소재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기조강연도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성 있게 생산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의 직접리튬추출법(DLE) 공정 기술과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 개발 현황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 모터 코어 및 희토류 영구자석, 포스코의 배터리팩 및 원통형 배터리캔 소재 등 전기차용 철강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친근하게 배터리 소재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 등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관람객 참여에 따라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리튬을 중심으로 염호 및 원료광산 확보부터 양·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배터리산업 전주기에 걸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호주 리튬 광산,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 글로벌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4:48:38
영덕전통시장, 재건축으로 "확 바꼈다"…고객맞이에 최적화
"편리한 시설, 저렴한 상품, 넉넉한 인심까지 영덕전통시장이 제대로 변했네요." 지난 1일 연휴를 맞아 대구에서 영덕전통시장을 찾은 전민찬(50) 씨는 예전과 너무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 씨는 자녀의 응원을 위해 매년 축구경기가 열리는 영덕을 방문하는데, 올해는 새 옷을 갈아입은 영덕전통시장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먹고 즐겼다'고 했다. 영덕전통시장이 2021년 화재 피해를 딛고, 올해 재건축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9일 시장 재건을 이끈 영덕군과 경북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시장은 단순 화재 피해 복구를 넘어 시설구조와 기능을 재정비하면서 사시사철 장보기가 가능해졌다. 영덕전통시장은 지난 1965년 2월 개설된 이후 농수산물과 생활필수품을 주로 취급하며 군민들의 생활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해왔다. 장날(4·9일)이면 군민들의 사랑방 노릇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꼭 둘러봐야 할 관광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그랬던 영덕전통시장이 2021년 9월 4일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 잿더미로 변했다. 피해금액만 68억원에 달했고, 시장은 재기를 꿈꾸기 어려울 정도로 뭉개졌다. 영덕군은 우선 상인들의 생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시장 설치를 추진했다. 화재 발생 열흘 후 옛 야성초등학고 부지에 점포용 컨테이너 45동과 사무실, 지원센터 등으로 꾸려진 임시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와 동시에 철거 및 안전진단을 포함한 화재 응급복구 사업도 시작됐다. 재정사정이 열악한 영덕군은 시장 재건을 위해 중앙과 광역 단위 공모사업에 공을 들여 국비·도비·군비 등 305억원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133억원, 어린이 체험시설 설치 사업 5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 83억원, 도시재생 인정사업 84억원 등이 투입됐다. 착공 23개월 만인 2025년 12월 준공된 재건축 공사는 기존 시장 부지를 활용해 지상 2층 규모의 본동과 주차타워를 포함한 복합시설 형태로 진행됐다. 시장 본동의 연면적은 6천83㎡ 규모로, 1층에는 점포 51개소가 들어섰다.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점포 배열과 공용 통로 폭을 개선했다. 2층에는 청년몰 공간과 함께 어린이 체험시설, 푸드코트, 다목적실 등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상업 기능 외에 주민 이용과 소규모 행사 운영도 가능하다. 주차타워는 지상 2층 3단 구조로, 총 22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점포 배치는 업종과 기존 영업 이력을 기준으로 조정한 뒤 신규 상인 모집도 병행했다. 영덕군은 ▷임시시장 설치를 통한 영업 공백 최소화 ▷복수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한 재원 확보 ▷시장 기능 유지와 부대시설 확충을 병행한 공간 구성 등이 이번 전통시장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요소라고 설명했다. 영덕군은 앞으로 시장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힘께 이용하는 생활 기반 상업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시장 환경 유지 관리, 공용시설 운영, 주차장 관리, 위생 및 안전 점검 등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소비 공간이자 생활 기반 시설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아가 시장이 영덕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작 지원 : 영덕군
2026-03-03 15:04:54
포스텍 연구팀, 접고 펴는 전자소재 한계 극복…'균형'있는 구조설계로 해결
포스텍(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이안나 교수 연구팀(이정락 박사, 박사과정 곽현수·김준식 씨)이 접히고 늘어나는 유연 전자소자의 고질적 한계를 구조 설계만으로 해결해냈다. 이번 연구는 기계 및 구조역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국제기계과학저널'에 실렸다. 스마트폰은 수천 번 접었다 펴도 화면이 손상 없이 유지되는데, 그 이유는 화면 안쪽에 숨어 있는 작은 '주름' 덕분이다. 금속 전극에 있는 주름은 기기를 구부리거나 당길 때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고 줄어들며 충격을 흡수한다. 이 때문에 전극이 끊어지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뿐 아니라 피부에 붙여 심박수나 혈압을 재는 건강 센서처럼 몸에 착용하는 전자기기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주름 제작이 어렵다는 데 있다. 탄성 있는 고무 재질의 바탕판 한쪽 면에 얇은 금속 필름을 붙여 주름을 만드는데, 이를 위해선 바탕판 두께를 금속 전극 두께의 1천배 이상 두텁게 쌓아야 구조전체가 한쪽으로 휘지 않고 제작이 가능하다. 두께를 늘이다보니 기기 자체도 둔탁해지고, 주름도 쉽게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한쪽에만 붙어있는 금속필름이 힘의 균형을 잃으면서 주름생성을 어렵게 한다고 보고, 금속필름을 두개의 바탕판 사이에 넣은 구조를 만들었다. 위 아래가 같은 힘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휨 현상'이 사려졌고, 복잡한 화학처리 없이도 자연스럽고 균일한 주름이 만들어졌다. 실험결과, 바탕판 두께를 기존 대비 200분의 1 수준(전극 두께의 5분의 1)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전극 구조를 100% 이상 늘려도 끊어지거나 무너지지 않았다.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면서 훨씬 잘 늘어나는 전극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스텍 이안나 교수는 "바탕판 두께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이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신체 부위에 부착하는 의료용 전자 피부,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는 소프트 로봇의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03 13:38:47
포스코, 8대 핵심전략기술 프로젝트팀 구성…'미래 시장' 승부수
포스코가 미래 철강시장을 선점할 8대 핵심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정하고 본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초 '차세대성장시장용스테인리스스틸'(STS),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용포스맥', 저온에 잘 버티고 내마모성이 강한 '고망간강', '전기로 고급강'을 전략 제품으로 지정하고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에너지후판'을 비롯해 '전력용전기강판', 초고강도 경량강판인 '기가스틸', 무방향성 전기강판인 '하이퍼엔오'팀을 구성했다. 각 프로젝트팀은 선정한 8대 핵심 전략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포스코는 프로젝트팀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직속으로 배치해 연구 성과가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 중심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양 제철소의 R&D(연구개발) 및 생산 공정 특성에 맞춰 전략제품군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가스·발전·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신에너지강재 선도 제철소로 역량을 집중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핵심 전략 제품과 혁신공정에 자원을 집중하고, 연구·생산·판매 등 모두가 참여하는 '원팀(One Team)'형 초격차 대형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미래 산업의 핵심인 8대 핵심 전략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3-01 15:10:01
포스텍, 작지만 선명한 화질 갖춘 '초해상도 현미경' 개발
포스텍(포항공대) 연구팀이 '휴대성', '빠른 촬영 속도', '선명한 화질' 등 현미경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볼펜 크기의 초해상도 현미경 개발에 성공했다. 의료 영상 장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카메라가 작아지면 렌즈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화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정밀한 영상을 얻으려면 장비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현관이나 장기를 촬영하려는 경우라면 더욱 큰 장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촬영 절차의 불편을 없애고 빠른 처치를 위해 수술실이나 응급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초고화질의 휴대형 영상장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빛과 소리를 함께 활용하는 '광-음향 현미경(PAM)'에 주목했다. 조직에 레이저를 쏘면 순간적으로 초음파가 발생하는데, 이를 분석해 혈관과 미세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는 게 이 현미경의 원리다. 연구팀은 빛을 투과시킬 수 있는 투명한 소재로 만든 초음파 센서와 '광섬유 스캐너'를 하나로 통합한 핸드헬드 광-음향 현미경을 개발했다. 이 현미경은 지름 17mm, 무게 11g에 불과하지만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1 수준인 7µm(마이크로미터) 해상도를 구현해 냈다. 또 직경 2.6mm 시야에서 단일 3차원 볼륨 영상을 1.5초 만에 획득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현미경의 성능을 동물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쥐의 위, 소장 등을 촬영하자, 복잡한 혈관망들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또 응급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투여하자 미세혈관이 수축했다가 회복되는 과정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했다. 여기에 더해 전이 초기 종양 주변에 형성되는 비정상적 혈관 구조도 선명하게 시각화해 냈다. 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김철홍 교수는 "수술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내시경과 결합해 초기 암을 빠르게 탐지하는 등 임상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피부과, 종양학, 복강경 수술, 수술 중 영상 유도 진단 등에도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6-02-26 15:38:05
포항상공회의소, 올해 운영 목표는 "더 듣고, 더 소통하고"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는 회원 목소리는 더 듣고, 지역 사회와는 더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올해 운영 지침으로 정했다. 특히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포항을 이끄는 큰 경제의 축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어려움을 잘 경청해 이를 해소하는데 무게를 둔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상의는 상공업의 종합적인 개선발전과 상공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비롯한 통상증진사업 및 지역경제의 중장기적 성장·발전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고 회를 운영할 생각이다. 우선 회원업체 소통을 위한 조찬포럼 및 간담회, 교육지원사업, 경제동향조사, 기업의 현장애로·투자애로 관련 규제개선 건의를 통한 기업경영 지원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삼아 진행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포항시수출지원센터,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경북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6년 현장실습훈련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포항상의가 선정되면서, 만 60세 이상 시니어 근로자의 고용 촉진과 직업능력 향상, 재취업 기회 제공 등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회원들과 합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폭도 더 넓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전원이 참여한 연탄나눔 활동을 통해 난방비 부담을 겪는 이웃들의 짐을 덜어줬다. 포항상의가 자리한 남구 상대동 일원 주변에서의 환경정화활동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해 포항상의는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 제철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광양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기부를 추진해 양도시를 미소짓게 했는데, 올해도 이 연장선으로 회원들이 모금한 기부금 9천200만원을 광양시에 전달하며 우정을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매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YWCA 사랑의 결연 후원금 등 단체 후원을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교육, 생계, 정서적 지원 등에도 손을 보태고 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지역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경제활성화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2026-02-26 06:30:00
경북 영덕군,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어린이 가정에 축하금 50만원 지원
경북 영덕군은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축하금 50만원을 보호자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9~20일 2주간이며, 축하금 수령을 위해선 안내 문자를 받은 초등학교 입학생 보호자들이 정부24(www.gov.kr)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영덕군 보건소 출산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영덕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외에도 출산장려금, 첫돌 축하금, 출생아 건강보험료, 산후 조리비 등을 지난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관련 사업에 해당되는 가구는 내용에 따라 860만~1천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부터는 영덕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부부들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도 지원해 준다. 서순옥 건강증진과장은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지원이 각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2-25 16:55:39
포스텍·삼성전자 연구팀, 인공지능으로 원자들의 움직임 예측 기술 개발
산학이 협력해 보이지 않는 원자들의 움직임을 AI(인공지능)가 먼저 예측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텍(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첨단재료과학부 이동화 교수 연구팀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전기장이 가해진 환경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전기장이 없는 데이터만으로 전기장 속 물성 예측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기술은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소재가 '비정질 하프늄 산화물'이다. 이 물질은 반도체 소자 내부에서 전류를 제어하는 핵심 절연층으로 강한 전기장이 가해질 경우 내부 원자와 전하 움직임이 달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즉 전기장 환경에서 원자들의 반응을 예측하는 것이 반도체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의미다. 원자 단위의 움직임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제일원리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 방식은 정확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규모 연구에 활용이 어렵다. 또 계산이 빠른 경험적 포텐셜 방법은 정밀도가 떨어져 적용이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AI 모델인 '머신러닝 포텐셜'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원자 간 상호작용을 학습해 전하와 에너지, 힘을 동시에 예측했을뿐 아니라 전기장이 가해지지 않은 상태의 데이터만 학습해도 전기장이 있을 때 나타나는 원자 움직임과 전하의 변화까지 정확하게 재현해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하프늄 산화물 내부 산소 이온 이동 경향과 반도체 소자의 절연 파괴 전압까지 예측하는 결과물을 얻었다. 포스텍 이동화 교수는 "기존에는 전기장 반응을 예측하기 위해 고비용의 추가 데이터를 구축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별도의 전기장 데이터 없이도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차세대 메모리와 뉴로모픽 반도체 설계를 가속하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6-02-25 15:28:19
포스코그룹·SK온, '리튬 동맹' 구축…2만5천t 장기공급 계약
포스코그룹이 SK온과 리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은 지난 2024년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체제 구축 이후 최대치다. 2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전날 SK온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2만5천t 규모의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며 향후 SK온의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에 대한 배터리 소재 품질인증인 '4M 인증' 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4M 인증은 글로벌 배터리사가 요구하는 품질·공정 검증으로 이를 통과할 경우 소재의 안정성과 생산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포스코 측은 글로벌 전기차 핵심 성장 시장이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유럽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장기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위 리튬 생산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SK온은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의 장기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사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부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SK온과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소재 사업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다변화 및 신규 수요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미네랄 리소스사의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캐나다 LIS사의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2026-02-25 15:27:37
영덕군, 24일 신규 원전 유치 공식화 "사활 문제, 군민과 함께 준비"
경북 영덕군이 24일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유치 의사를 밝힌 울산 울주 등에 맞서 신규원전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덕은 내달 초 출범 예정인 '원전 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중심으로 군민 의견을 모으는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덕군의회가 신규 원전 유치에 관한 동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관련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유치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접수가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오는 6월 25일까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지의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 결과는 평가 마무리 후 1주일 이내 발표된다. 앞서 군은 지난 9∼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의뢰해 군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8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 13일 군의회에 신규 원전 건설 후보 부지 유치 신청 동의안을 제출했고 군의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를 열어 재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일부 단체가 임시회가 열리기 전에 단상을 점거하며 항의했지만 큰 물리적 마찰은 없었다. 영덕은 신규 원전이 들어설 예정지가 지난 경북 대형산불로 모두 폐허가 돼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정부가 계획한 2기 외에 추가로 원전이 들어올 공간까지 확보돼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울진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송전망에 여유가 있는 것도 신규원전 건립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영덕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년 신규 원전 부지로 지정됐으나, 탈원전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지정이 백지화됐다. 한수원은 영덕읍 석리, 노물리, 매정리, 경정리 등 전체 예정부지 324만㎡(약 98만평)의 18.9%(61만㎡)가량만 사들인 후 매입을 중단했다. 당시 중앙정부가 군에 넘겨준 380억원의 특별지원금은 한 푼도 사용하지 못하고 이자까지 더해 국고로 환수됐다. 김 군수는 "신규 원전 유치는 지역의 미래와 생존이 걸린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며 "지금부터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유치가 결정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2-24 16:00:03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3년 연속 등재
포스코퓨처엠이 3년 연속 S&P 글로벌의 '2026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에 '멤버'로 등재되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23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포스코퓨처엠을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전기부품·장비 산업 내 상위 15%인 '멤버' 기업으로 선정했다. 앞서 2024년에는 '멤버'와 '인더스트리 무버'에, 지난해는 '멤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 체계적인 ESG경영 활동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2050년 탈탄소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저탄소 연료 전환·공정효율 개선 등을 추진하는 한편, 텅스텐·코발트 등 인권침해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인정받은 책임광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편 S&P 글로벌은 1999년부터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별 성과와 위험요인 관리 수준 등을 종합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를 실시하며, 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별 상위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ESG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업들의 글로벌 ESG 리더십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S&P 글로벌은 지난 해 전세계 59개 산업군, 약 9천200개 상장 기업을 평가해 총 848개 기업에게 'Top 1%', '5%', '10%', '멤버(15%)' 등급을 부여했다. 이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는 '인더스트리 무버' 타이틀을 줬다.
2026-02-23 15:15:45
친환경 소재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NH3) 선박 상용화에 필요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메가와트급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2023년 해양수산부의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에 나서 촉매 반응기 설계, 촉매 활성 온도 최적화, 배기가스 정화 성능 개선 기술 등 후처리 시스템의 핵심 영역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마이크로웨이브(전자파)를 이용해 촉매를 직접 가열함으로써 활성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게 이번 기술의 핵심이다. 촉매는 화학적으로 단단하게 결합돼 있는 온실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분해, 변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해줘야 한다. 히터와 버너를 이용해 배기가스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은 촉매에만 전자파를 흡수시켜 분자반응을 통해 뜨거워지게 만들기에 연료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당 시스템의 고객사로서 연구 과제를 기획했고, 한국선급은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KR TCC)에서 장시간 실증을 통해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두 회사와 함께 앞으로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성능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추가 기술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전체 선박 연료의 44%를 암모니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암모니아 연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라 평가받지만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한 선박의 배기가스에서도 산화질소(NOX, N2O)와 미연소 암모니아(Ammonia Slip) 등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기술이 암모니아 선박의 상용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독자 개발한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쳐온 기업"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를 이끌 사업 및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2026-02-23 15:15:31
철강 '빅4' 작년 매출 모두 감소…불황 속 '수익성 양극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철강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그나마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35조110억원으로 6.8%, 현대제철의 매출은 22조7천332억원으로 2.1% 줄었다. 두 회사 모두 전년과 비교해 외형은 축소됐지만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작년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7천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조1천430억원으로 26.7% 늘었다. 포스코는 판매 가격 하락에도 철광석 등 원료비 하락분을 적기에 반영하고 원가 절감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7.4% 증가한 2천192억원을 기록하며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동국제강과 세아제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국제강은 매출이 9.2% 줄어든 3조2천34억원, 영업이익은 42.1% 급감한 594억원에 그쳤다. 세아제강은 매출 1조4천848억원으로 1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75.6%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출 구조 차이가 실적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고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했다. 반면 동국제강은 내수 건설 시장, 세아제강은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높아 대내외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2026-02-22 18: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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