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귀성전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추석을 50여일 앞둔 9일, 경부선 새마을호 추석연휴 열차표예매가 시작된 동대구역에는 지난해보다 객차를 50%나 증편했음에도 예매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으며 창구의 문을 연지 2시간30분만인 오전 11시30분께 표가 동났다.일부시민들은 표를 구하기 위해 예매 하루전날인 8일 아침부터 동대구역 예매창구에 장사진을 쳤으며 이들중 4백여명은 대합실에서 아예 밤을 새웠다.동대구역 관계자는 예전에는 각 역별로 일정량의 예비승차권을 남겨둬 각급기관장과 지역유지등 'VIP'들이 줄을 서지 않고도 표를 구할수 있는 '특혜'가 있었으나 이번 추석승차권 예매부터는 신정부의 '성역없는 고통분담' 지시에 따라 예비승차권을 모두 없앴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이 추석연휴기간중 열차표를 창구밖으로 절대 유출치못하도록 하고철도청 감사실직원을 파견, 창구에서 예매현황을 감시감독토록 해 예전과 같은 일부 특권층의 특혜및 이에따른 특혜시비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 했다.이번 귀성열차표 예매는 9일 경부선 새마을호를 시작으로 10일 경부선 무궁화호, 11일 경부선 통일호, 13일 중앙선.영동선.경전선 열차표 예매가 실시된다.
'함께 가자, 세계는 하나' 제17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막을 올렸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축제인 이번 대회는 8일 밤8시(한국시간 9일 아침9시) 버팔로 리치스타디움에서 123개국 6천700여명의 각국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한국선수단은 개회식에 참가한 88개국중 전통의 태극무늬가 디자인된 부채를들고 50번째로 입장, 스탠드에 운집한 4만여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한국은 기수 문경은(농구)을 앞세우고 이학래 선수단장(한양대교수)과 이상철총감독(한국체대교수), 남녀감독 등 본부임원과 선수들이 차례로 들어왔다.3시간15분동안 펼쳐진 개회식은 8시31분에 5대륙을 상징한 '별'모양의 대회기가 입장하면서 시작됐으며 버팔로 필하모니오키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이어 제트비행대가 축하비행을 펼쳤다.
이어 버팔로시내 남녀고교생들로 구성된 연합브라스밴드가 '함께 가자, 세계는 하나'를 주제로 한 행진곡을 퍼레이드와 함께 연주했고 200여명의 인디언들이 펼치는 민속무용이 선보였다.
이어 성화대에는 세필드에서 옮겨온 성화가 점화됐으며 미국최고의 컨트리가수 케니 로저스의 연주가 타오르는 성화와 함께 버팔로 평원으로 울려퍼졌다.지난 16회 세필드대회에서 종합6위의 역대최고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5-6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축구가 제17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승리를 올렸다.지난91년 세필드대회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대회 첫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대회 개막식에 앞서 8일오전9시(이하 한국시간) 루이스톤 포터 센트럴고교구장에서 열린 예선1차전에서 아프리카공화국을 4대2로 제압했다.이로써 한국은 캐나다(10일) 슬로바키아(12일)와의 경기중 한 게임만 이겨도최소한 2위가 돼 8강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한편 한국남자농구는 9일 새벽5시 버팔로 메모리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예선C조 1차전에서 서장훈.이상민.정재근등이 분전했으나 장신 이스라엘의 벽을넘지못하고 79대89로 패해 상위권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유니버시아드경기
(한국시간 9.10일) *수영= 남자자유형 1백m예선(강기택) 남자배영2백m예선(지상준 이상 9일 밤11시) 결승(10일 오전8시, 에리이코뮤니티대) *체조= 남 단체(10일 0시, 나이애가라폭포 컨벤션센터) *축구=대 캐나다전(10일 오전9시,루이스스톤센트럴고교) *농구=대 핀란드전(10일 오전10시, 메모리얼 오디토리움) *배구=대 이탈리아전(10일 오전10시, 뉴욕주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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