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터질때마다 TV 뉴스의 공정성 문제가 끊임없이제기돼왔다. TV 뉴스가 기자의 취재보다 정부측의 공식발표를 뉴스원으로 삼고 갈등이 없는 기사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갈등뉴스 보도의 경우 안정적.법적 해결을 중시하는등 정부 지지성향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여성매스컴연구회가 지난 8월24일부터 26일까지 KBS MBC SBS 방송 3사의스포츠뉴스, 증권소식, 날씨를 제외한 총301건(KBS1 103건, MBC 102건, SBB96건)의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 연구회는 TV 뉴스가 사실성.객관성.정확성면에서는 다소 만족할만하지만,기사가 작성된 경로를 볼때 정부측 공식발표가 128건(46.7%)으로 가장 많았고 취재 59건(21.5%) 정부이외의 발표 50건(18.2%)순으로 조사돼 뉴스취재의안이성과 현정부 지지성향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정부의 공식발표는 KBS가 공영채널의 특성을 보여 52건(40.6%)으로 가장많았고, 정부이외의 발표는 MBC가 22건(44%)으로 타방송사보다 많게 나타났다. 또 취재기사도 MBC가 27건(45.8%)으로 가장 많았고, 분석기사는 MBC와적은 양을 보였다.
갈등이 내포되지 않은 기사는 상당수를 차지해 224건(74.7%)으로 나타났는데KBS와 SBS는 갈등기사가 상대적으로 적고 MBC는 약간 많았다는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갈등기사는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갈등기사는 비교적 중요한 뉴스로 보도되는 것으로 분석돼 갈등기사27건중 13건이 뉴스 순위 1-10위에 속해 있었고 중위권(11-20위) 뉴스에는9건, 하위권(21위 이하) 뉴스에는 5건으로 나타났다.
갈등기사의 보도태도는 안정 지향이 12건,정책만의 변화가 12건, 완전개혁적인 변화가 3건으로 조사됐고 갈등의 해결방법은 법적 해결 17건, 대화.협상 6건, 항의.폭력이 각각 2건으로 나타나 현존질서의 유지를 강조하는 보도가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흥미위주 보도면에서 TV 뉴스는 영상위주로 정책적 뉴스나 자체 여론조사.고발성 뉴스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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