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만수 사자우리 떠날 위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삼성 간판스타 이만수의 은퇴가 임박했다.삼성은 최근 이만수가 올시즌 부진을 거듭해온데다 나이(36세)를 고려할때예전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명예은퇴시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가 대구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아온 점을 감안, 선수생활의 명예로운 마무리를 위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게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삼성의 이같은 방침은 이가 올해 7천7백만원의 고액연봉을 받았으나 올시즌활약에 미루어 연봉 협상과정에서 대폭삭감이 불가피, 말썽이 불거질 것을우려한 때문이라는게 주위의 분석.

이만수가 현재로선 선수생활을 고집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이 이를 어떻게 설득할지가 주목된다.

삼성은 이만수외에도 타력과 수비력이 약화된 3루수 김용국과 투수 정윤수등일부 노장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 사실상 방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팀분위기쇄신이 필요해 일부 부진한 선수의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수는 올시즌 0.207의 저조한 타율을, 김용국은 0.208의 타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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