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과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등장 이후 맞선풍속도도 바뀌고 있다.양가 어른들이 합석해서 장래의 사위, 며느리감을 찬찬히 뜯어보는 바람에정작 당사자들은 주눅이 들어 어색한 분위기속에 딱딱한 대화를 나누던 것이예전의 맞선 풍경.그러나 요즘들어서는 당사자들끼리 바로 만나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는데다첫 만남에서 영화관람이나 유원지로 놀러가는가하면 노래방에 가서 함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D호텔코피숍의 경우 주말 하루 평균 40여쌍이 맞선장소로 이용하는데 이중20여쌍이상이 당사자들끼리 만나는 경우라 종업원들이 얼굴을 모르는 상대를찾아주느라 분주하다.
R관광호텔코피숍도 주말에 1백여쌍이 맞선을 보고 있으나 이중 30%이상이 부모가 합석하지 않은 채 맞선을 본다.
이 호텔종업원 류외순씨(20)는 [최근들어 맞선보는 모습을 보면 형식을 싫어하고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차 한잔을 나눈뒤 헤어지던 예전과는 달리 드라이브나 노래방을 함께 가기도한다.
맞선이 본래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지만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는 이 자리도가벼운 기분의 미팅이나 데이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맞선을 40차례 이상 봤다는 C씨(29.동구 서호동)는 [상대방이 어느 정도 마음에 들면 수성못 유원지에 같이 가거나 노래방에 가서 최신곡을 부르며 함께춤을 춘 적도 있다]고 말했다.
C씨는 대부분의 맞선때 상대방과 단 둘이 만났다며 어른들이 합석할 뜻을 비추면 분위기가 딱딱해질 우려가 있거나 마음에 드는 상대를 부모가 반대할지모른다는 이유로 극구 말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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