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출신 국가대표 이진일(20.경희대)과 김용환(22.경북대)이 제10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8백m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 한국에 첫 금.은메달을선사했다.평리중에서 육상에 입문한 이진일은 1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경기장에서 열린대회이틀째 남자 8백m결승에서 1분48초24로 골인, 대회2연패의 위업을 세웠다.
김용환은 이진일에 이어 1분49초03으로 골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낮 최고기온이 섭씨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속에 진행된 남자 1만m에서 향토장거리스타 백승도(25.경북.상무)는 30분24초02로 3위를 마크, 남자장대높이에서 5.20m를 기록한 김철균과 함께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한국은 또 남자 1백m예선에 출전한 진선국(23.부산은행)이 10초45로 준결승에 올랐으며 여자1백m에 출전한 이영숙(28.안산시청)도 자신의 최고기록에 근접한 11초89의 좋은 기록으로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한편 마준런코치가 이끄는 중국장거리팀은 여자8백m에서 지난90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리우리와 리우훼이롱이 2분04초18과 2분04초32로1,2위를 차지하며 다시한번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4개의 중국과 금2개의 카자흐및 사우디에 이어 종합4위로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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