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냉전체제 붕괴이후 국제사회가 {경제적 경쟁체제}로 재편되어가는 기류속에서 지역 사회과학계는 탈냉전.탈이념의 세계정세 변화, 북한 핵문제가걸림돌로 작용하는 남북한 관계, 금융실명제.시장 개방 파고를 넘어 발전의계기를 부단하게 모색한 한해였다.정치학 분야의 관심은 {신국제질서} {동북아 질서재편} {국내 정치의식 개혁}{한반도 통일문제}등으로 집중됐다. 맥락을 같이한 학술행사로는 {개혁시대의 남북관계}(대구.경북정치학회, 9월23일) {신국제질서와 한국의 정치발전}(대구.경북정치학회, 12월3일) {의식개혁과 사회발전}(경북대 사회과학연구소,10월22일) {동북아 질서재편과 한반도}(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 외교안보연구원, 9월24일) {월남.예멘통일후 사회 경제적 통합과 한반도}(영남대 통일문제연구소.통일원, 11월5일) {신정치질서와 국가발전전략}(정치사회발전연구회,1월18일)등을 꼽을 수 있다. 풍성한 행사에 비해 저서 출간은 저조했다.경제학 분야는 국제 경제 여건의 변화에 대한 부응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물가안정에 대한 관심이 함께 깊어졌다. 경북대 경제경영연구소는 일본 고베대와 공동으로 {세계 경제변화와 기업경영전략}(6월)을, 사단법인 산학경영기술연구원(원장 최용호)은 {최근의 금융여건 변화와 기업의 대응}(11월26일) 을주재했고 한국경영학회등도 대구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지역경제를 진단하고방향을 제시한 {경제이론과 한국경제} {대구경북 경제의 과제와 전망}(대구경북개발연구원 부광식원장), 지식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자본주의 이후의사회}(피터 드러커지음, 대구대 이재규번역),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개방화국제화 세계화의 대응전략을 제시한 {세계증권시장}(경북대 이정도지음), 기업의 사회적 문화적 역할의 중요성을 다룬 {기업의 문화 전략및 성과에 관한실증연구}(계명대 최만기지음) {기업이익}(계명대 박무현지음)등이 올해의수확으로 기록된다.
사회학의 경우 한국 사회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사회학의 활성화가 선행돼야한다는 여론이 터져나왔다. 소장학자들이 마르크시즘 일변도에서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등 이론적 다원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생활과 관련된환경 여성 교육문제를 사회학과 접목하려는 경향이 진해지면서 경북대는 {여성과 사회}강좌를 개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사회연구회의 {우리사회연구}, {한국출산력 변화의 원인과 전망}(영남대 김한곤)등의 저서와 전통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을 다룬 {일제시대 하층민연구}(경북대 김철수) {조선조 커뮤니케이션 연구-지배층과 민중층의 차이}(효성여대 윤병철) {조선후기 한중일외교에서 드러난 한국 지식인의 폐쇄적 세계관}(대구교대 이종일)등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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