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인사만사

*"YS는 못말려"라는 유머집이 나왔었다. 국민도 웃었고 김영삼대통령본인도빙긋이 웃었다고 하니 대체로 그내용에 동의 한 모양이다. {못말려}라는 어휘의 암시처럼 김대통령에게는 일반인이 전혀예상치 못한 행동이 가끔 나온다.이번 총리경질에서도 그랬다. 야당에서는 이를 가리켜 {또 깜짝쇼}라고 지칭했다. *개각은 없다는 대통령의 공언은 물론 개각당위론을 펴던 황명수민자당사무총장에게 경고를 주기까지해 혹시 내년으로 미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갈아치웠다. 더욱 일반예측의 의표를 치는 것은 사정총리라는 점이다. UR이라든지 긴박한 국제경제상황등을 미뤄, 이번에는 경제통총리가 나오지 않겠나 하는 것이 일반의 예측이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사정총리의 기용이 바로 국제경쟁력강화에 있다는청와대측의 논리다. 인사가 만사에서 이번에는 개혁이 만사로까지 확대되는모양이다. 국정운영이야 종합적인 것이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이야 할수있지만 비약이라는 느낌이 없지도 않다. 만약 경제와 사정의 화합을 성공시키기만 한다면 지금까지의 경제학개념은 고쳐쓰지않으면 안될것이다. *일반국민의 기대는 {실무내각}{일중심내각}쪽이었다. 다음에 있을 각료인선에서 어느정도 보완될는지 모르지만 진정국가를 위해서라면 인사는 기발한(?)선택으로끝나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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