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양산업계가 올들어 대형도매업자의 고의성부도와 연말자금난으로 유례없는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지역의 영세업체들은 자금회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장기어음이나 타인명의의 어음을 받고 부도를 맞는 피해를 당해도 거래가 끊어질 것을 우려, 피해사실조차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20일 서울의 유통업자인 조모씨가 약10억원어치의 양산을 대구업체서 사들인뒤 부도를 내 지역의 피해자들이 서울로 몰려 올라가는 소동을 빚었다.그러나 조씨의 부도액이나 지역의 피해업체규모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되지않고 있는데 관련업계서는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지난11월에는 경북영주지역의 유통업자가 부도를 낸뒤 잠적해 지역의 판매업체들이 큰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알려지지않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8월에도 전북이리의 대형도매업자 강모씨가 10억원대에 이르는부도를 내 지역의 10여개영세업체들이 자금난을 겪는등 어려움을 당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과 같은 부도업자들은 주로 대구지역의 업체를 돌며장기어음으로 한꺼번에 많은 우산을 구입한뒤 서울등 도매시장에 구입가보다20-30%이상 값싸게 현금을 받고 팔아넘긴뒤 부도를 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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