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제인 간담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학경영기술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2차 대구.경북지역경제인간담회가 14일 오전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류득환한국섬산련부회장과 권성기한국섬유기술진흥원이사장의 주제발표는 모두 대구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에 초점을 맞추었다.류부회장은 {한국섬유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섬유업계의 2천년도 목표를 양적목표와 질적목표로 나눠 설정하는 기본틀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양적목표는 2백30만t의 섬유생산량에 섬유수출 2백50억달러이며 질적목표는 자가상표 수출확대, 패션의 국제화, 산업용섬유비중 증대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의 협력강화등 구조개선과 산지연구센터설립등 기술기반구축, 그리고 통상활동강화및 대중국진출 확대등 국제화 추진을방안으로 손꼽았다.

권이사장은 {대구 섬유종합산지의 2001년 전망}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외국의값싼 인력을 들여오더라도 평균임금과 생산단가를 낮추는 전진적안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섬유대기업들이 원사생산에서 의류업에까지 전분야 참여로 인해 필연적으로 소모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므로 이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외국인력이 많이 들어옴에 따라 사회학적으로 혹은 문화적으로 혼란이 있지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선 한국인이 스스로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는한문제될 것이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권이사장은 향후 과제로 국제장터(산지중심의 무역기능)구축을 들며 산지산업구조를 집단(대기업집단 중소기업집단 소기업집단)조성과 계열화(수직 수평)의 방법으로 개선해나갈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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