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21일 강원도춘천서 대회열려

명주농악은 작년의 경상북도내 농악경연대회에 출전,색다른 맛이 돋보여 안동대 성병희교수, 효성여대 권영철교수, 영남대 김택규 명예교수등이 올봄부터 체계적인 고증작업을 벌이고 경북대 김경배교수가 악보를 만들어 새로재정립한 신규종목으로 입상이 기대되고 있으며 대구서는 소재의 빈약으로 {서촌 상여소리}가 재출전케 됐다.명주농악은 영천군북안면명주리에서 전승되는 경상북도 남부지방의 전형적인 풍물놀이중 하나로 꼽힌다. 명주리는 신라시대 이래 경주에 속하여용주골이라 불렀으나 경주군에서 영천군으로 편입되어 북안면명주리라 부르게 됐다.

명주농악은 매년 음력정월보름에 당굿을 할때 풍물을 잡혔으며 당굿이 끝난뒤에 마을의 집들을 돌면서 지신밟기를 했다. 또 세벌 논매기가 끝난뒤에도 풍물을 잡혀왔다고 한다.

바로 이 당굿에서 유래한 놀이와 가락이 전승.보존된것이 명주농악이다. 당굿에 유래한 농악이면서도 모의농사굿의 특이한 놀이마당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향토성짙은 농악의 특성을 전승하고 있다.

내용은 질쇠(길굿), 글자놀음, 살풀이(굿거리), 부정굿(호호딱딱), 정풍기굿,오방진굿, 제자리굿, 논썰기, 막조으기, 판굿,덕석말이, 길군악등 12가락이다.

대구 서촌상여소리는 동구공산2동, 속칭 서촌일대 12개 마을에 전승되는 행상소리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50명도 12개마을중 9개마을에서 모인 상두꾼32명을 중심으로 결성된 서촌주민들이다.

서촌상여소리의 구성은 발인출상, 나무밑길, 오솔길을 지나는 {어여차}, 하천의 다리 건널목을 건너가는 {극락다리 월천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오호-시용}, 가래질소리, 그리고 묘의 봉분을 다지는 세가지 {달구소리}와마지막 하산길의 한탄가 {어사용}으로 구성돼있다.

이번대회서는 행상길에 부수되는 일체의 연희적 요소는 생략하고 순수한{소리}만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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