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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첫 출근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후배들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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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놓인 검찰, 바뀐 모습 안 보여주면 해체 가까운 개혁 당할 듯"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은정(사법연수원 30기) 신임 동부지검장은 4일 "검찰이 수술대 위에 놓인 상황이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해체에 가까운 개혁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그동안 해온 봐주기 수사와 거짓말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지검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내부 반발이 있다'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는 평가가 있지 않았느냐"며 "그때보다는 목소리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로 조사받는 것이 참담한 후배가 한두 명이 아닌 것 같다"며 "검찰이 그때 잘못 평가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지검장은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검찰 개혁을 주장해 왔으며, 논란과 관심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다. 임 지검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검찰 내부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론 등을 통해 검찰 조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임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지냈고, 2021년에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역임했다. 그 무렵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부 문제를 폭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기구로, 임 지검장은 '검찰개혁' 부분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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