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례들은 최근 영국가정의 협회가 조사한 왕진에 대한 대중의 태도에서 뽑은것이다. 의사에게 왕진을 요청하는 내용들이 지나치게 황당무개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대부분의 영국 일반의사들은 가정의로 등록되어 국가의료보장제도안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병.의원에 등록된 환자의 숫자에 따라 국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진료건수당 보험료를 청구하는 행위별 수가체계가 아닌 탓으로 의사들은 진료의양적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비교적 초연한 입장에서 환자들을 볼수 있다.그러나 영국의사들에게도 한가지 속박은 있다. 환자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즉각 왕진에 응해야 하는 것. 국가의료보장제도에 소속되는 전제조건으로 의사들은 왕진을 충실히 이행할 의무를 지게된다.그러나 이러한 왕진제도를 지나치게 오용하는 사례가 속출하여 의사들을 괴롭히고 있다. 링컨셔의 한 의사는 오전4시에 환자로부터 지난 반년간 무릎이 아팠는데혹 지금 한가하면 와줄수 없겠느냐는 문의전화를 받았다고 가정의협회에 보고해왔다. 또 한 의사는 왕진요청이 있어 가보았더니 집의 약장열쇠를 잃어버린 경우였다고 한다. 칵테일파티에 가기전 건강상태를 알아봐달라는 요청등 각양각색의 왕진요청에 시달리는 의사들의 불만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닥터"지는 설문조사를 시행해 최근호에 실었는데 분석에 따르면 의사들 2/3가데이빗 블랑케트 섀도우내각 보사부장관은 "의사들에게 사소하게 보이는 문제라도 환자에게 심각한 것일수 있으며 벌금부과제안은 환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어 진짜 응급사태를 발생시킬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도 한밤중 왕진을 왔다 가는 영국의사들에게 최고의 대접은 한잔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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