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유흥가 폐업 가속

지하철공사에 따른 교통난 가중과 경기침체로 인해 대구도심지 식품위생업소의 폐업과 업종전환이 가속화되고있다.중구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중구관내 3천9백여개 식품위생업소 가운데 무단폐업했거나 영업을 중단한 일반및 유흥음식점과 다방등이 모두 57개업소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 가운데는 일반및 유흥음식점이 42개소로 가장 많고 다방이9개소,제과점과 수입품 판매점등이 각 3개소등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시설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들어내고 영업을 중지한 무단폐업업소들이 늘고있는 것은 심각한 도심지 주차난과 사정한파에 따른 각종 영업제한조치등 영업여건 악화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들 업소들은 주로 편의점,옷가게,노래방등 젊은이들에게 선호되는 업종이나 상대적으로 주차공간확보가 필요없는 업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낡고 오래된 건물의 상당수가 철거와함께 유료주차장으로 바뀌고있어 중구지역내 식품위생업소의 비율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청은 지난 1일부터 이들 무단 휴·폐업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허가취소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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