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은 94~95농구대잔치 남자부 패권은 누가차지할 것인가.이번 농구대잔치는 24일 삼성대 상무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1일까지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실업세와 대학세가 불꽃튀는 대결을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대잔치는 기아 삼성 SBS로 짜여진 실업3강과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등 대학3강의 전력이 백중지세여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시즌 연세대에 패권을 넘겨주는 수모를 당한 실업팀은 당시의 대학스타들로 전력을 보강,자존심을 걸고 대학세 타도에 나섰다.
한기범 김유택 허재 강동희 등이 부상과 슬럼프를 이기고 최강공격라인을 갖춘 기아자동차는 실업세의 선두주자.
삼성도 전자슈터 김현준과 상무에서 제대한 이창수 등의 노련미에 문경은 김승기 등 신인들의 투지를 보태 우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정재근 표필상 등이 군에서 복귀한 SBS도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다크호스로지목된다.
실업세에 맞서는 지난해 패자 연세대와 라이벌 고려대도 강력한 우승후보.'오빠부대'를 몰고다니는 연세대는 국내최고의 센터 서장훈과 이상민 우지원김훈 등 화려한 진용으로 대잔치 2연패를 장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희철 양희승 현주엽 등 호화멤버의 고려대도 돌풍을 일으킬 주역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중앙대 역시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꼽힌다.
여자부에서는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의 우승다툼에 SKC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
최위정 이경순 등 신인을 보태 한층 전력이 강화된 지난시즌 우승팀 국민은행과 국내최고센터 정은순이 이끄는 진용에 초대형가드 박정은을 보탠 삼성생명의 접전이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우승의 향방 못지않게 각부문 신기록행진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김현준의 6천득점(현재5천6백38점)달성 여부와 7백어시스트를 앞둔 김현준(646개), 허재(623개)의 경쟁,여자부에서 박현숙의 통산최다어시스트 4백42개돌파(현재4백31개)등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올 대잔치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경기수 일정 등 규모를 확대했고 지방시리즈도 부산(1월5~8일) 대구(12~15일) 군산(19~22일) 성남(26~29일) 등에서 16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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