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번영.건강으로 상징되는 돼지가 인간과 가까워진 것은 줄잡아 1만년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멧돼지를 길들여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한것인데 가정을 뜻하는 한자의 집{가}자가 지붕 아래 돼지를 매단 모양을 하고 있는것만보아도 옛사람들이 돼지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를 알 수 있다. *현재도쓰고 있는 돈아.가돈.돈견등의 낱말은 자기집 자식을 낮추어 부르는 겸칭이지만 겸칭 이상의 뜻도 있다. 민속학자들은 돼지가 악귀를 쫓는다는 샤머니즘의주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굿을 할 때나 큰 제전때 돼지머리를 제상에 올려 놓는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말한다. 바꿔 말하면 자기집 아이에게 악귀가범접을 못하고 부와 다산으로 자자손손 번영이 이어지길 기원하는 뜻도 있다는 것이다. *{볼품보다는 속품으로 살아가는 도야지의 처세관| 청빈에 자안하고 누옥에 자적하는 그 심법상으로도 아부에 필요한 흔드는 꼬리의 소유가 필요치 않으며| 좌안우시의 추태는 없고 오직 목표를 향해 돌진하고 있을 뿐이다}고 설의식은 {도야지의 대덕}을 기린바 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한 J S 밀보다 얼마나 더 여유로운가. *을해년 돼지해가밝았다. 전국민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돼지꿈은 못꾸더라도 {청빈에 자안하고 누옥에 자적하는} 마음가짐이라도 한번쯤 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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