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회 전국아마 대왕전 결승

@포석의 균형비교적 작은 지방도시 출전선수가 이렇게 나란히 결승까지 올라와 우승을 다툰 예는 전국대회사상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이는 강자들의 고른 지역분포와 실력평준화에 따른 것으로 지방 바둑활성화에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번에 8강까지 진출한 김세권5단의 경우 경주의 뜻있는 애기가들이 김5단의선전을 기념하며 또다른 대회를 마련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이미 경주지역 출전선수(26명)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대회의 모든 준비도 마쳤다고 한다.

대회명은 {경주최강전}으로 오는 7, 8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시내 {중앙기원}에서 개최한다.

백20은 침착한 지킴으로 일종의 취향.

달리 21방면에 굳힐수도 있으나 흑의 {가}침입을 방지하며 지구전으로 이끌어 나가는 힘의 비축이기도 하다.

또 흑23에 손을 빼고 백24,26은 포석의 주도권을 쥐기위한 속력행마로 보인다.

흑27은 의미심장한 착상.

일견 {나}에 다가서고 싶은 곳이나 백{다}에 씌우는 흐름을 견제한듯.흑의 입장에서는 이제 중앙을 의식해야하기 때문이다.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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