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봉원사, 승주군 선암사 등 조계종과 태고종간 재산권 분쟁을 빚고 있는 사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종단 협의기구가 구성돼 17일 첫 모임을 갖는다.양 종단에서 각각 7명이 참가하는 ' 조계· 태고 사찰분규종식 위원회' 는이날 하림각에서 상견례를 겸한 제1차 회의를 갖고 재산권 문제 해결 방안을협의한다.
조계종의 月珠 총무원장이 상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며 태고종도 불교의 단합과 발전을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어 분규사찰 문제가 원만히해결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현재로는 신촌 봉원사 재산중 대웅전이 들어있는 절 본관은 태고종이 차지하고 주변토지는 조계사가 갖는 50대 50 분할방안이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제시되고 있으며 이같은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타협이 이루어지더라도 이같은 해결책이 양 종단내부에서별다른 반대나 이견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양종단의 분규해결은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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