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한국현대서가협 이사장 전장식

서각가 전장식씨(46·대구 수성구 지산동)가 지난 22일 서울 한양회관에서열린 한국현대서각협회 총회에서 제2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방사람인데도 압도적 지지로 전국규모 모임인 이 협회의 이사장이 된 유씨는 전혀 뜻밖이어서 어깨가 무겁다 고 말했다.그러나 유씨와 초대 이사장이었던 이현춘씨, 안민관씨 등 세명이 지난 89년열었던 현대서각 3인전 이 현대서각연구회 로 커지고 다시 협회로 발전한내력을 알게된다면 그의 이사장 선출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는게 주위의평이다.

우선 올 10월 열리는 국제서각연맹 서울전을 잘 치르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국제서각연맹은 세계에서 서각을 하는 몇안되는 나라인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4개국 서각인이 지난해 발족시킨 단체로 올해 예정된 도쿄 서울 순회전은 모두 1백60여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라고 밝혔다.

서각의 국제화를 한층 가속시키기 위해 한·일 교류전도 열 생각이며 내적충실을 위해 강좌개설과 한국서각의 위상연구작업, 회원전 개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도 중요한 계획의 일부다.

동양예술의 근간을 이루는 서예를 새로운 입체예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게서각이지요. 현대서각은 문자를 통한 조형예술이며 제3의 미술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는 현대서각의 영역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협회 일 때문에 작품활동을 소홀히 한다는 얘기를 듣지않기 위해 가을쯤 개인전도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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