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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계공업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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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계공업이 바닥권을 헤맨다.구소련 붕괴후 최악의 생산감소 사태를 보이고 있는 기계공업은 첨단을 달리는 기술적인 우위에도 불구,수출 격감과 내수부진등의 이유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인테르팍스 통신도 기계공업분야의 생산부진을 대서특필하며 지난 92~93년에는 15%미만이던 생산감소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0%나 감소했다고 보도하고이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디젤엔진,굴착기,승용차,트렉터등 20여개주요품목에서 생산감소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반면 현금등록기의 경우 2백40%의 증가세를 보이는등 묘한 대조를 이뤄 어려운 오늘의 러시아 경제를 말해주는것 같다고 이 통신은 전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기계공업의 부진은 체제의 붕괴로인한 시장상실과 정부의지원책 미비를 들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아직도 많은 관료들이 옛날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다 획기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출품목중 가장 중요한것은 여전히 승용차.지난해 수출실적은 약 7억달러.중장비류도 2억6천만 달러에 이르지만 예년의 수준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기술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캐기위해 현재 제품생산보다 이에 더 치중하고있다는것.

그러나 중국 제3수력발전소 발전설비 수주및 인도네시아 이라크화력발전소관련설비수주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따는등 기계공업의 회복을 위한 좋은징조들도 보인다.농장기계제조업체들은 이란등지에 수확기를, 트렉터공장은파키스탄에 5천만 달러어치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해 주목을 받았다.또한 40여 러시아 은행및 금융기관들이 민간투자 활성화를위해 아무일도 못한다고 판단,미국·독일·프랑스·일본등의 기업들과 합작도 추진하고 있어앞으로 기계분야의 경기회복은 좀더 활성을 되찾을것이라는게 이곳 전문가들의 견해다.

러시아는 이를위해 1백20개 투자프로그램과 67개의 비즈니스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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