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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여자프로야구팀이 유일하게 한팀이 있다. 팀명칭은 '콜로라도 실버볼렛'.남자는 1명도 없고 여자선수만으로 구성됐다. 이 팀의 지난해 전적은 44전6승38패.

물론 남자팀들과의 경기에서 남긴 기록이다.

93년 가을에 맥주회사인 '쿠어즈'가 스폰서로 나서서 창설된 이 팀은 감독만이 남자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의 투수로서 생애 통산 3백18승을 기록한 필 니크로가 감독을 맡고 있다.

입단테스트에는 2천명의 맹렬여성들이 모여들었지만 이 가운데 30명만이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주로 남자대학 야구팀들과 경기를 가졌던 콜도라도 실버 볼렛은 올해 시즌부터 미국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등장할 계획이다.

당연히 메이저리그는 어림도 없는 얘기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가장 하위급인싱글A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미국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눠져 있으며 마이너리그에는싱글A 더블A 트리플A등 3개등급이 있는데 이팀은 싱글A 정도에서는 능히 뛸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현직 여자검사보가 실버 볼렛의 정식 멤버에 끼어 있다는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캠리포니아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주전포수로 활약하던 톰 새트리아노의 딸인 지나 새트리아노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어렸을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야구만을 보아온 지나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야구선수가 됐다.

그러나 남자들만 뛰는 가운데 유일한 여자선수로 혼자 외롭게 뛴다는 괴로움이 너무나 컸다.

지나는 결국 여자야구팀이 있는 페퍼다인 대학으로 옮겼으며 이곳에서 법학공부와 야구활동을 겸행했다.

졸업과 동시에 검사시험에 합격한 지나는 검사보로 연봉 5만2천달러(4천2백만원 정도)를 받게 됐다.

그러나 연봉이나 검사보라는 영예보다 야구가 더 좋기 때문에 지나는 실버볼렛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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