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단행된 민자당 중간당직 개편에서 6월의 지방선거 실무책임을 맡게 될기획조정위원장에 발탁된 최재욱의원은 "대구시장은 중앙에 경쟁력이 있는인물이 돼야 한다"며 선거에 임하는 당의 입장과 활동방향을 밝혔다.이번 전당대회에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기조위원장은 격은 부총장이면서도과거 기조실장이 담당해오던 당의 기획·조정업무까지 맡게 될 핵심 요직이다.-민주계가 차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요직인 기조위원장에 발탁된 배경이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지역구 일에 전념하기 위해 아무 직도 맡지 않았으면 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사무부총장을 맡아온 업무의 연속성도 있고 그동안 일을 말썽없이해 왔던 점이 고려된 것 같다.
-6월의 4대 지방선거 준비와 당의 대비책은.
▲가장 시급한 일이 지방선거 대비다. 우선 광역단체장후보경선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작업이다. 예를들면 대의원의 수·선발 기준, 시·도지부의 추천여부, 선거운동, 경선장소마련등 할 일이 너무많고 시간도 촉박하다. 대의원의 수는 서울은 5천명, 기타 시·도는 2천명, 제주는 1천명선을 생각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역의원 선거구 재조정문제가 시급한 과제다. 이 문제는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이 먼저 돼야 하는게 순서다. 내일부터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가동돼 여야간 어떤 합의가 이뤄지도록 해야한다.
-단체장 후보 인선과 공천일정은.
▲늦어도 4월중순까지는 이뤄져야 할 것이다. 2개월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앞으로 예비후보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대구시장에는 어떤 인물을 공천할 계획이며 언제쯤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하나.
▲대구의 재정여건등 현실을 감안할때 중앙의 행정, 정치권에 대해 경쟁력을갖춘 능력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 현재 여러사람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으나 공식적으로 거명되는 여권인사는 없다. 한달쯤 후면 물줄기가 잡힐것으로 본다.
- 대구시장 선거 전망과 정치인공천 가능성은.
▲민자당으로서는 여전히 애로가 많은 지역이다. 시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후보자가 정치인, 행정가중어느쪽이 좋으냐는 이분법적으로 얘기할 수 없으나 시민들의 정치인에 대한눈길이 혹독하리 만치 엄격하다. 〈정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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