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으로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감정원에 재직중인 박경융씨가 전작장편추리소설 '풀'(1,2권·문창)을 출간해 화제다.이 소설은 3·1절 새벽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제를 개발하던 국내 신약연구소의 실험실이 폭발하면서 현장에서 죽은 개발팀장 서연의 사인에 의문을품은 동료 김지훈의 사건추적이 그 내용. 작가는 긴박감과 흥미를 앞세우는기존 추리소설의 틀을 부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시종 현재형 시제를 사용한 것이 독특하며 냉엄한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주인공의 불꽃같은 삶을 처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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