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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12기대왕전-고삐를 늦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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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에 백 로 젖혀이음은 조구단이 형세를 낙관하고 기분좋게 결행한 반상최대의 끝내기였다.그러나 이것은 고삐를 늦춘 수로 대완착으로 지적된다. 과연 이 시점에서 백이 승국을 굳힐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어떤 것일까.

흑 을 보강하기전 참고도와 같이 먼저 백1로 들여다보고 이하 5에 짚어야 했다.

그러면 흑은 중앙밖에 탈출로가 없는데 생각만큼 나갈 길이 없다. 그렇다고백1때 중앙 흑한점을 희생시키고 살기는 어렵다. 그것으로 백은 무난히 이기기 때문이다.

이젠 형세가 만만치 않아졌다. 끈질긴 이칠단이 소리없이 백의 발밑까지 따라온 것이다.

흑111를 배경으로 115는 승부수.

이쯤에서 조구단은 뭔가 심상찮은 기운을 감지했는지 면밀히 목산을 한후 표정이 굳어진다.

이럴 때는 쫓기는 쪽이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끝내기에 강한이칠단을 의식한다면.

〈양현모 (강평:하찬석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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