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초대석-대구서 개인전 열고 싶어요

"중국의 화가들은 전의모사를 아주 중시합니다. 전통을 충분히 답습한 뒤에창조작업에 들어가는 거죠. 전통이 깊고 그것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들에게 배울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효성여대 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 회화과를 나와 중국에 유학중인 향토 출신 한국화가 이동화씨가 오는 9월 북경 중국미술관에서 '95 세계여성대회'의일환으로 열릴 예정인 '공필여류화가전'의 한국작가 선정자료 수집을 위해잠시 귀국했다.

"저는 93년 북경중앙미술학원 국화과에서 공필화를 전공해 졸업했으며, 지금은 같은 대학에서 수인목판화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화가인 장채평교수가 공필화학회 주석(회장)이며, 저의 지도교수지요"

공필화는 세필로 그린 그림을, 수인목판은 물을 이용하는 판화라고 풀이한그는 한국에는 수인목판이 퇴조해버려 아쉽다며, 동양화를 하려면 필수적으로 수인목판을 거쳐야한다고 역설했다.

"오는 5월에는 주중멕시코대사관 초청으로 멕시코개인전을 가지며, 쿠바, 에콰아도르 등의 판화 교류전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17일 중국으로 돌아간 이씨는 올가을에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개인전을대구에서 갖고싶다고 터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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