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중립국감독위 소속 폴란드 대표단에 대한 북한의 물리적 철수압력속에 폴란드정부는 북한의 철수요구 시한인 지난달 28일 오후 대표단을 판문점근무지에서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폴란드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이미 우리 정부에 통보하고 관련국들과 이번사태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판문점을 떠난 폴란드 대표단이 북한지역을 벗어났는지는 현재까지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북한은 이미 남북한 지역의 중립국감독위 사무실을 연결하는 전화선을 끊어버리고 폴란드 대표단을 지원해온 북한요원도철수시켜 버렸다"며 "이에 따라 지난 14일의 중립국 대표단 주례회의에 폴란드 대표단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8일 이후부터는 전기와 제반 지원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압력으로 폴란드 정부는 일단 대표단을 현 근무지에서 철수키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폴란드 정부는 정전협정상 부과된 임무는 계속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고 조만간활동재개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현재 오브차렉소장등 폴란드 대표단 6명은 근무지를 떠나 평양에 체류중인 것으로 안다"며 "북한당국은 폴란드 대표단에 대한 강압조치로 파생되는 모든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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