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폭발적 증가로 항공권 공급은 한계점에 이르렀으나 대책마련이 늦어져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편을 이용, '대구-서울'구간을 왕복한 시민은모두 1백12만여명으로 93년에 비해 대한항공은 18%,아시아나는 50%의 높은승객증가율을 나타냈다는것.
이에따라 두 항공사는 지난해 9월 3편의 정기노선을 추가 취항시키고 2백94편의 임시특별기를 투입했으나 탑승률은 연평균 86%에 달해,적정 탑승률80%를 훨씬 넘어섰다. 특히 '승객선호시간대'인 오후 3시에서 오후 7시 사이의 항공편은 연중 95%가 넘는 탑승률을 보여 대구공항의 항공수요가 한계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항공수요의 급증으로 명절 방학 여름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3개월전 예약이 끝나고, 평일에도 일주일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항공편 이용이 힘든실정이다.
실제로 봄방학을 맞은 지난주부터 대구공항 대합실에서는 예약한 승객들이오지않아 남는 좌석을 기다리는 '탑승대기' 승객들이 항공기가 출발할때마다 매번 30~40명씩 줄을 선 채 빈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등 불편을 겪고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현재 '대구-서울'간 왕복 28편의 항공기가 운행되는점으로 미뤄볼때 증편도 한계에 왔다"며 "운행중인 1백60여석의 소형항공기 대신 2백80여석 이상 규모의 중형기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들은 그러나 "대구공항의 항공기운항을 통제하고 있는 공군이 활주로 훼손가능성을 이유로 중형기 도입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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