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포츠뒷얘기-국왕의 스포츠사랑

외신에 의하면 후앙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이 스키를 타다가 또다시 부상을당했다고한다.스포츠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카를로스 국왕이 부상을 당한 것은 이번으로 모두 7번째.

국왕이라는 높은 신분때문에 주위에서는 제발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있지만원체 스포츠를 좋아하는 카를로스국왕은 조심할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다.스페인은 이베리아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한 나라로서 국토면적은 50만4천㎢이고 인구는 약 4천만명이다.

지금의 카를로스국왕은 75년에 즉위해서 20년째 왕위를 지키고 있다.경제적으로는 유럽에서 B그룹에 속하는 나라지만 국민의 대부분이 국왕에 대해서만은 깊은 신뢰와 존경심을 갖고 있다.

즉위한지 2년만인 77년 여름 카를로스국왕은 국왕전용 요트인 포르투나호를타고 지중해로 나갔다.

출발할때만 해도 잔잔하던 바다가 갑자기 거칠어지더니 산더미같은 파도가밀려오면서 포르투나호는 낙엽처럼 표류하게 됐다.

긴급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카를로스국왕은 구출됐으나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중상이었다.

이것이 첫번째 부상이었다.

80년에는 스페인 육군 탱크부대의 시범훈련에 뛰어들어 자신이 직접 탱크를몰다가 부주의로 탱크에서 떨어져 두번째 부상을 당했다.

83년에는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절벽밑으로 떨어지면서 2개월동안 입원하는 중상을 입었다.

89년에도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으며 90년에는 카레이스에출전했다가 자동차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91년에는 스키를 타다가 다시 부상을 당한 카를로스국왕은 지난 2월 하카에서 개최된 95년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석했다.

개회선언을 하고 박수와 환호성을 받으며 대회장을 나선 국왕은 그길로 스키장에 갔다.

국가대표스키선수와 맞먹는 스키실력이지만 카를로스국왕은 또다시 오른쪽팔목골절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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