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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개교25년 맞은 상지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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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문대학은 80년대 후반들어 한때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실력이 없어 궁여지책으로 찾아들던 학생들의 발걸음이 멎는등 시행착오를 말끔히 끝내고 중견직업인과 산업전문인력교육, 양성기관으로 탄탄한 모습을 갖추고있다.안동상지전문대학은 지난 69년 당시 척박한 농촌에 인력양성의 절실함을 느꼈던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교구장 두봉주교가 초급대학수준의 전문학교를 설립한 것이 모태.

설립초기는 보육, 의상, 상과등 3개과로 출발, 70~80년대를 거치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80년대 초, 중반 응용미술과(현재는 산업, 공예디자인과)의 활성화는 전문대학교육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당시 응용미술과 재학생들은 학교측의 전폭적 지원속에 창작, 작품활동에 전념, 4년제 미술 관련학과생들도 힘들다는 각종 공모전에서 연이어 입상하는실적을 남겼고 지금도 그 전통은 계속되고 있다.

25년이 지난 지금의 상지전문대학은 14개 학과 3천명(주간 2천, 야간 1천명)이 모인 당찬 모습으로 성장했으며 외형 뿐만아니라 내적 성장에도 충실했다는 교육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상지전문대학 내실교육의 실현은 여타 전문대학이나 신설 4년제 대학보다 우수한 최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가 원동력.

자동차과의 엔진 튠업테스터기, 전자과의 제어 자동용 로보트, 식품영양학과의 가스크로마토그라기, 전자통신과의 논리회로 분석기, 전산정보처리과의워크스테이션 컴퓨터 실습실 보유, 운영등이 대표적인 것들로 93~94년에 기자재 구입에만 12억원을 투입했다.

학교측이 기자재 확보에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산업체등의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률 제고로 지난해 졸업생 평균취업률은 82.2%에 이른다.장학제도 또한 우수해 지난해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5억3천만원으로 이는 학생 납부금의 10%를 웃도는 것이며 재학생 40%가 수혜를 입었다.아울러 상지전문대학이 타전문대학에 비해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민주적이자합리적인 학사운영에 있다.

학교의 제반경비, 시설운영 학생지도, 수업방향등 모든 것을 공개하고 학생과 학장과의 만남의 시간에서 문제점을 제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 즉각 학사운영에 반영하는등 어느 학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모범적인 학사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모습들은 "전통이 만든 저력이자 현실에 안주없이 미래 선진대학으로가기 위한 자기개발이자 노력"의 실체라는 학교관계자의 설명으로 우리나라전문대학의 향후 나아갈 길을 바람직하게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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