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받은 수돗물이 뿌옇게 흐리다는 고발성 수질관련 민원이 많다. 이른바백수현상, 갑작스레 이같은 상황을 겪은 시민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오염물질때문은 아닌지 밥을 지어먹어도 뒤탈은 없을지 고민거리다.그러나 이는 오염물질 때문이 아니고 공기가 녹아 들어간 일시적인 현상이다.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것이 상수도 사업본부측의 설명이다. 수도관에 물이 가득찬 상태에서 관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관속의 수압에 의해 물이 외부로 세차게 나오지만 반대로 물이 덜찬 쪽으로 흐를 때는유속에 비례해 압력이 낮아져 외부의 공기가 빨려들어간다. 빨려들어간 공기는 곧 과포화 상태로 변해 물이 뿌옇게 변한다. 흐려진 수돗물은 잠시만 그대로 두면 과포화됐던 공기가 날아가면서 맑은 색깔을 되찾게 된다.백수현상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제수변 조작으로 수계변동을 할때나관 개체공사후에는 그 빈도가 많아진다.수질검사소의 관계자는 "관 개체공사후 통수할때 일시적으로 공기가 빨려들어가 백수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오염물질 유입에 따른 것이아니므로 수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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