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중반이후 부동산경기호황을 틈타 태평성대 를 누려온 지역주택업계에 두성부도사태가 미치는 파급영향은 수치로 계량화돼 나타나는 이상의 것 이라는것이 업계의 일반적 분석.즉 부동산경기침체국면에서 터져나온 이번 부도사태가 향후 경기를 예측할수있는 바로미터 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실수요자들이 중소업체 아파트를 외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물론 재무구조가 튼튼한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만 미분양이 가속화될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진다. 이경우 한단지 분양을 마친뒤 그자금으로 다음사업을 준비하는 영세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이상의 강도가 될수도 있다.물론 두성의 부도는 방만한 경영과 자본력에 비해 무리한 사업확장이 화를초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90년 주택사업을 시작한 두성은 단기간내에 2천여세대의 아파트를 분양,지역중견업체로 부상했지만 이과정에서 구미복성아파트등의 분양률이 50선에 머물러 상당한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3년부터 자금압박설이 나돌면서 분양아파트중도금 수납률이 30%선에 머물러 경영난에 봉착했다는것이 은행관계자들의 분석.이와함께 회장 김병두씨(44)가 지난93년 사정회오리에 휘말린뒤 한때 금융황색거래자로 분류된것도 기업경영에 적지않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또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라 사채등 금융부담이 높은 자금을 많이 끌어다 쓴것도 경영압박의 직접적 원인.
두성측은 부도하루전까지 두성주택이 부도가 나더라도 92년 설립한 계열사두성종합건설만은 살려 주택사업마무리를 계획했으나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편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두성본사에는 14일 아침부터 김회장등 경영진들이 모두 잠적, 부도소문을 듣고 몰려온 납품업자,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분통을 터뜨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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