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관광농원에 식당.여관만 성업

농외소득증대와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조성된 농촌지역농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활성화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지난89년부터 저리자금융자로 자연학습포·텃밭·과수원등 주말농장형태의 시설과 함께 숙박시설등을 갖춘 관광농원 조성사업을 펴고있다.이에따라 농촌지역 시군마다 2~3개의 관광농원이 설립되어 있지만 이들중 상당수가 가족단위 도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은형식에 불과하고 숙박업과 식당업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89년 조성된 청송군의 ㅈ관광농원의 경우 자연학습포·텃밭·동물사육장등 주말농장형태의 시설은 형식뿐이고 여관과 식당만 성업중이다.이처럼 관광농원이 원래의 취지를 못살리고 변칙운영되는 것은 사업추진자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후속투자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당국의 사후관리도 거의안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관계자들은 "관광농원조성사업이 자칫하면 개인이 숙박업소나 식당을 짓는데 특혜만 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위치나 사업주체 선정에 보다신중을 기하고 새로운 활성화방안도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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