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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업체 악성부도설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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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두성주택.하나백화점등 중견업체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특정업체를겨냥한 부도설등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번져 해당기업들이 곤욕을 치르는 것은 물론 업계상호간 불신풍조확산, 거래납품기피, 어음할인외면등 지역경제전체의 기반이 흔들리는 '지역경제위기'로 확산되고있다.20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덕산그룹부도이후 지난주 두성주택,하나백화점등 지역업체의 부도가 잇따르자 증권가를 중심으로 지역대형업체인 (주)청구,(주)우방등 대형건설업체를 겨냥한 자금압박설, 부도설등이 확산되고 있다.이같은 부도설은 지난주중반 우성, 유원건설등 서울의 대형업체에서 비롯돼지난주말 대구지역업체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근거없는 부도설에 휘말린 해당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물론 사채시장에서의 어음할인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으로까지 몰리고있다.지난해 2백억원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 청구는 최근 두성에 물려 부도위기에처했다는 악소문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돌면서 지난주초 5만8천원하던 주식값이 주말에는 5만5백원으로 떨어졌다.

또 우방은 우방랜드개장에 따른 자금부담으로 지난주말부터 지역은행에 1차부도가 났다는 뜬소문이 번져 우방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또 지역 일부중소업체의 경우에도 청구, 우방과 유사한 부도설이 번져 해당기업이 해명에 곤욕을 치르고있는데 업계관계자들은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가고의로 부도설을 유포하거나 근거없는 추측에 기인한 소문이 확산된 때문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역 금융업계에서는 우방·청구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심각, 1차부도'등의 위기설은 "전혀 근거없는 악성루머"라고 일축하고 있다.금융계는 우방·청구가 금융업체들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이 많다지만 기업내용이 건실한데다 업체 규모가 큰 만큼 대출액수도 커질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또 "만약 우방이나 청구가 부도난다면 그 충격은 지난 80년대 광명그룹 부도사태보다 더욱 커 대구·경북 경제가 완전히 무너질것"이라며"있을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인만큼 터무니없는 부도설로 지역을 불안케하는 일은 자제해야할것"이라 지적했다. 〈지국현·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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