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급등하고 있다.28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에서 거래되는 합성수지 가운데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값은 현재 t당 9백50~9백60달러로 1년전보다80%가량 올랐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은 약 60% 인상된 9백60~9백80달러, 폴리프로필렌(PP)은 배가량 오른 1천70~1천1백10달러, 폴리스티렌(PS)은 75%이상 오른 1천2백78~1천3백22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스티렌모노머(SM), PVC 등은 지난 3개월동안 t당 3백30달러와 70달러씩 올랐다.
합섬원료중에는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이 t당 1천5백50달러로 1년전보다60%가량 올랐고 폴리에스테르 원료인 테레프탈산(TPA)은 9백20~9백40달러로40%정도 인상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 6만t정도 수입해야 할 TPA 원료인 파라크실렌(PX) 값이 작년 말보다 배이상 올라 분기별로 조정되는 TPA의 국제가격은 다음달부터 현재보다1백달러 가량 오른 1천30달러선을 기록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SM의 국내가격이 올들어서만 t당 17만3천원(약 2백10달러)이 올랐으며 PS, PVC, PX, TPA 등 일부 유화제품의 내수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유화제품의 국제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세계경기의 회복으로 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유화부문에서의 설비 투자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화공업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유화업체들의 대부분이 내년부터 신.증설 공장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유화제품 가격의 인상행진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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