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여성정책 설명회 참석 래구 김장숙 정무2장관

"금년은 특히 세계화, 지방화를 중점목표로 하여 여성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훌륭한 여성일꾼들이 지방의회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여성들의 차별대우와 불이익을 해소하며 북경세계여성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여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역량결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9일 대구여성회관, 3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정무2장관실 주최 '세계화, 지방화를 위한 95 여성정책설명회'참석차 취임후 첫 대구·경북지역 나들이를한 김장숙 정무2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각 지역 여성들에 정부추진 여성정책의 방향과 성과를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순회설명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문민정부 출범이후 고위여성공직자 임명, 여성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여성세대주를 가능케한 가족법개정, 상속 증여세부문 배우자공제액 대폭 상향,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등 여성정책면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말한 김장관은"95년을 한국여성의 세계화원년으로 설정, 의식과 관행의 혁신,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기반조성, 국가발전에 여성역량결집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남녀평등, 공동책임사회를 구현하여 세계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김장관은 이를 위해 올해 '여성공동의 장'을 아태지역내 국제교류센터로 개설, 국제관련 자료와 정보제공으로 민간여성의 세계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제4차 북경세계여성회의에 1천여명이 참석, 아태지역 주도국으로서 한국여성의 위상을 높여 국제활동기반조성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한 여성단체의 광복 50주년기념사업지원, 여성발전 50년사 발간을 추진하며 10월을 '평등의 달'로 설정, 여성 평등교육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16일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전국순회 여성정책설명회를 열고 있는김장관은 "오는 지자제선거에 능력있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여성지위향상은 법과 제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여성들 스스로가 비장한 각오와 자기개발로 도전해야만 이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전경옥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