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심 토큰판매소 없는 곳 많아

지난달 20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2백90원에서 3백2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게다가 토큰없이 현금을 가지고 승차할때는 할증료를 30원이나 받고 있으니이것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그런데 토큰없이 승차할때 과징금을 받는 것은 토큰을 사지않았다해서 벌칙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시가지 버스승차장마다 토큰 판매소가 있어야 하는데도 토큰판매소가 없는 곳이 많고 이런 지역에선 부득이 현금승차를 할 수밖에 없다.이런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승객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큰 모순이 아닐수 없다.

관계당국에서는 버스회사에 할증료를 30원씩이나 받도록 할 이유가 있는지모르겠다. 버스요금을 대폭올려 놓고도 무엇이 부족해서 과징금을 30원이나받도록 하는가. 그렇게 버스회사만 생각한다면 차라리 버스요금을 3백50원으로 올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관계당국이 버스회사만을 위하고 시민의 형편은 전연 무시한 행정은 있을 수없는 일이며 이것은 삼척동자라도 수긍할 수 없는 일이다.

얼마전에 나온 보도에 의하면 10원씩 받는 할증료가 서울에서만도 연간 1백억원이 넘는다고 했었는데 과징금을 30원씩이나 받는다면 이 액수도 엄청날것이다.

관계당국에서는 시민의 원성을 귀담아 듣고 할증료를 없애든지 굳이 받아야한다면 이 할증료를 교통시설등 기반시설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이승무(대구시 북구 복현동 100의1 소라아파트D동 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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