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 서커스단의 해외공연 활동이 계약상대자의 약속 불이행등으로자주 수난을 겪고있다.최근에도 동남아 순회공연을 떠난 서커스단 일행이 문제가 생겨 대만의 어느싸구려 호텔에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최근 러 이즈베스티야지는 전했다.모스크바 서커스단은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물로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관광코스의 한 부분으로 공연관람을 하게된다.
이 서커스단의 해외공연은 수년전부터 본격화 됐으며 한국에는 93년부터 2~3차례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동물들을 포함해 수십명의 단원들을 한꺼번에 전세비행기등으로 움직이는 문제는 자주 재정상의 차질을 빚기도하고있다.
이번 동남아 공연에도 관리 잘못과 음식탓으로 당나귀 2마리가 죽었고, 계약자는 중간에 사라져버려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해외순방공연중 약속이행이 안돼 골치를 앓았던 나라 10여개를 꼽고 있다.이들 국가속에는 튜니지아, 리비아, 모로코등 아프리카국들과 이란, 레바논,터키, 브라질, 에콰도르 등지이며 우리나라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루드밀라 야이로바 모스크바 서커스 여사장은 이번 대만공연에서 66번 공연중 10번만 약속대로 수입이 있었으나 나머지는 중국인 계약자가 중간 도주하는 통에 그대로 발이 묶이게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대만에서 2명의 아동을 포함해 36명의 단원들이 코끼리, 시베리아산곰등과 함께 모스크바로 귀환하게 될 때를 기대하고 있다.
일단 한번 외국에 나가면 수개월씩의 공연으로 현지에 체류해야 하나 이러한문제점 발생으로 서커스단 자체에도 큰 소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오히려 흥행이 실패할 경우는 단원들이 외국에서 정신적 고통까지 당해계약당사자간에도 치밀한 계약조건등이 필요하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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