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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장비도 지방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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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서울지역에서 쓰던 사용연한이 지난 무전기를 대구시내 각 경찰서와 일선 파출소에 무더기로 지급했으나, 대부분 고장이 잦은 불량품으로 사용못한채 방치돼 경찰장비 지급마저 지방홀대를 벗지못하고있다.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경찰청으로부터 서울에서 사용하던 3AI무전기3백40대를 받아 대구시내 각 경찰서와 파출소에 지급했다.그러나 무전기 가운데 상당수가 사용연한인 7년이 넘은 것이어서 교신도중끊기는등 고장이 자주 발생해 경찰서와 파출소등에서는 사용을 않고 무전기비치함에 보관하고 있다.

일선 파출소 직원들은 "충전기등 부품성능이 떨어져 자주 교체를 해야하는데다 수신감도마저 좋지 않다"며 "수리를 해도 성능이 나아지지 않는 불량무전기여서 폐품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지방경찰청은 무전기를 받으면서 무전기 구입연도,결함여부등이 기록된 관리대장을 넘겨받지 않아 전체적인 무전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3AI무전기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경찰이 구입,사용해오던 것으로서울지역의 무전시스템이 바뀜에 따라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지급된 것이다.ㄷ파출소 김모경장은 "파출소에 3AI 무전기 2대가 있는데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버리지도 못하고 반납도 못한채 보관만하는등 골칫덩어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구지방경찰청 통신과 한 관계자는 "사용연한이 지났지만 국고를낭비할 수 없어 대구지역에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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