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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마운드 난공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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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정규시범경기에서 해태를 제압하고 종합전적 4승3패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삼성은 9일 대구홈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마지막경기에서 김태한-김상엽-박충식-허삼영-최한경등 에이스급 투수5명을 차례로 등판시키면서 신·구세대타자 20명을 투입, 전력점검에 나서 해태를 5대0으로 완파했다.또 잠실경기에서는 OB가 같은 서울팀인 LG와 맞붙어 타격전끝에 7대5로 승리, 기분좋게 5승째를 올렸다.

이밖에 태평양은 춘천경기에서 쌍방울을 5대2로 제압, 3승3패 5할승부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삼성투수진은 상대타선을 산발6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억대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루키 김재걸과 이승엽은 나란히 선발 출장,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면서 적시타를 뿜어내 기대주로서의 몸값을 톡톡히 했다.삼성타선은 2루타 3방 포함 장단 10안타를 터뜨리며 매이닝 잡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응집력을 보였다.

양팀은 마지막 시범경기를 의식한듯 타선을 베스트9로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한편 삼성은 8일 LG와의 경기에서 타격전끝에 4대5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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