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덕산그룹 계열사와 함께 부도가 난 한국고로시멘트가 조업감축에 들어감에 따라 이 업체에 시멘트 주원료인 수재슬래그를 납품해온포철이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고로시멘트는 덕산그룹 부도사태 이전까지 포철로부터 월 3만3천t의 수재슬래그를 공급받아 시멘트를 제조했으나 자금사정 악화로 지난달부터 슬래그 반입을 중단했다.
이에따라 포철은 재고중 일부를 제4투기장 호안공사용 골재로 사용키로 하는 한편 기타 수요업체를 상대로 인수설득작업을 벌였으나 이들업체들이 비수기와 야적지 적재능력 초과를 이유로 추가반입을 거부해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포철은 또 계열사중 내수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트레이드와 주무부서인 제선기술팀을 통해 재고판매를 독려하고 있으나 이마저 실적이 미미해 사내 야적량을 늘리고 있다.
한편 한국고로스멘트는 부도이전 확보해놓은 수재슬래그로 이달말까지는 조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일부터 일부 직원들이 포항시민을 상대로 회사살리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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