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15분동안 진행된 조스팽·시라크 TV데바(토론)는 팽팽한 양후보 인기에결정적인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대체적인 결론은 '진정한 승리자가 없는 조용한 토론'으로 평가되었다.미국의 케네디나 닉슨 또는 레이건 카터의 TV토론처럼 일방적인 승자가 나타나지않는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토론이었다는 지적이다. 단지 르피가로지만이 시라크후보가 다소 우세했다고 논평했지만 두후보의 토론내용은 유권자들의상당계층인 부동표(20%선)를 끌어모으기엔 역부족이었음은 물론이다.이날 두후보는 불법이민 방지엔 의견일치를 보였으나 대통령임기·경제난·실업대책·민영화추진등 대부분 이슈에 대립입장을 나타냈다.특히 시라크후보가 결론부분에서 이번에도 조스팽후보가 당선되면 21년간의사회당 집권시대가 도래한다며 장기집권에 식상한 반사회당여론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에 조스팽후보는 과거를 들추는 것은 현명치 못하며 내일을 꿰뚫는통찰력과 정책개발만이 대통령자질과 프랑스국민의 국리민복을 위한 최대자산이라고 공박하기도 했다. 남은 이틀간의 결선 캠페인의 효율성과 1차투표 탈락후보지지표흡수만이 승패의 갈림길을 결정짓는 '최대변수'로 남게됐다.〈파리 박향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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