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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지방선거 달리는 사람들(38)-영주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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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민자당이 공천후보자를 최근 내정함으로써 다른 지역보다 후보구도가 일찍 드러나고 있다.민자당영주시지구당(위원장 금진호의원)은 지난달24일운영위 소위원회를열어 출마예정자들의 교통정리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의하면 제 1 선거구 박승서씨(58), 제 2 선거구 정인수씨(56), 제 3 선거구 전동호씨(54), 제 4 선거구 김창언씨(50), 제 5 선거구 강성국씨(50).

이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여권 인사는 출마를 포기하거나 무소속 출마쪽으로 돌아서고 있고, 야권 역시 이같은 상황에 맞추어 후보를 조정하고있는 모습이다.

5명의 현 의원중 시장출마와 개인사정으로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제1선거구(상망 하망1·2 휴천 1·3동)=권영창의원이 영주시장 출마를 위해빠지는 이 곳은현단계에서 출마예상자는 민자당 공천내정자인 박승서씨와 야권의 정승만씨(33)로 압축. 박씨는 오랫동안비료사업을 해오면서 농촌지역에얼굴이 알려져 있으며, 영주중 영주농고동문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무원 출신과 반남박씨 종친회장을 지낸 이력도 득표원이라고.지난번 출마경험이 있는 정씨는 농촌운동에 관심을 기울여오면서 젊은 층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농민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 지역의 야세를 자극하고있는 중.

제2선거구(하망3 영주 1·2·3·4동)=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는 정인수씨(56)가 한때 선거구 이전 출마설이 있었으나 최근 교통정리에 의해 이 지역에서 재출마하며, 민주당 박찬극현의원(53)이 재선고지에 도전장을 냈다.여기에 민자당 공천을 희망해온 영일새마을금고이사장 우영복씨(51)의 출마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의원은 최근까지 시장출마설도 있었으나 도의원 재출마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지지기반을 재점검하고 있다. 대창건설 대표인 정씨는 교회장로인 신분과 지역유지들과의 유대를 득표기반으로 다지고 있다고.

제3선거구(휴천 2 가흥1·2동)=시장출마를 숙고하다 도의원재출마로 돌아선전동호의원(54), 지난번 차점 낙선자 이영선씨(57), 민자당 공천에서 전의원에밀린 박유서씨(51) 등 3파전 양상.

전의원은 현재 경북도의회부의장, 영주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의 '무게'와 함께 임하댐수질오염조사반장, 영주상설자동차면허시험장 유치 등의 4년간 의정활동을 집중 부각하며 지지세를 확장중이라고.

지역에서 '소백춘추사'라는 월간지를 발행하는 이씨는 남부국교와 영주여고의 육성회장을 맡으며 '교육계 관련' 기반다지기에 특히 신경을 써오고 있다는소식.

영주시바르게살기 부회장인 박씨는 전국회의원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지지기반 확장에 활용하고 있다. 영주시농촌지도자회장, 경북4H연맹지부장 등을 지낸농촌운동 경험을 득표로 연결한다는 전략.

제4선거구(풍기 순흥 단산 부석)=김계하의원이 '집안사정'으로 빠지면서 민자당 공천은 김창언씨(50)에게 돌아가, 여성계 몫을 주장하며 공천을 노려온영풍군여성단체협의회 장하숙회장(56)의 거취가 관심인 지역. 여기에 전풍기읍장인 채희철씨(62)의 출마여부도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교사출신으로 11대총선에도 출마한 바 있는 김씨는 현재 조경업을 하며 영농단체에 관여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 출마해 차점낙선한 이력에다 이번에떠안을 여당조직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제5선거구(이산 평은 문수 장수 안정 봉현)=강성국의원이 다시 민자당 공천을 얻어 재선고지에 도전하는 이 곳은 다른 출마예상자의 움직임이 별로 눈에띄지 않고 있다. 교회목사인 임모씨가 '뜻'을 두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으나 아직 지역민들에게 덜 알려진 상황이라고.

평은농협조합장인 강씨는 농협조합원과 영주중 영주농고 동문을 다지면서쌀수입개방반대 촉구결의안 제안, 농작물 재해보상법 제정 촉구결의안 제안 등4년간 의정활동을 집중 홍보중이다.

〈김성규·이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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